동양문명은 종적이고 서양문명은 횡적이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17권 PDF전문보기

동양문명은 종적이고 서양문명은 횡적이다

자, 여러분들이 좋은 것은 이러고, 싫은 것은 이러는데 왜 그러느냐 이거예요. 생각해 봤어요? 여기서는 어때요? 서양에서 좋은 것은 이래요? (몸짓으로 표현하심) 그거 왜, 왜 이러느냐구요? 응? 좋은 것은 종적인 면에 통한다구요. 그건 하늘과 땅의 중심을 말하는 거예요, 중심. 그다음에 이것은 횡적인 것을 말하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건 방계자, 중심 밖에 있는 것을 말하는 거라구요.

그리고 우리 말에도 얼마만큼 좋아하느냐 할 때는 말이예요, 요만큼 하지 않고 이만큼 하지 않고 이만─큼 이런다구요. (행동으로 보이시면서 말씀하심) 그건 뭐냐 하면 온 전체를, 전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걸 보면 우주의 움직임이 그래요. 우주의 움직임이 그렇다는 거예요, 전부 다.

그러니 좋고 나쁜 것을 소화해야 된다 이것입니다. 종적인 것과 횡적인 것이 있기 때문에 종적인 것도 소화하고 횡적인 것도 소화하고 나서야‘좋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학교에 가게 되면 공부하기가 얼마나 싫어요. 그걸 소화해야 돼요. 싫지만 소화해야 된다구요. 그걸 소화함에 따라서 거기에 비례되는 구형이 이루어지고 좋은 환경이 개재 하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보게 된다면 서양문명은 외적인 문명이다, 횡적인 문명이다 이거예요. 동양문명은 내적인 문명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이것을 둘 다 소화해야 '좋다’하는 말이 성립되는 거예요. 그래, 완전한 사람은 말이예요, 완전한 사람은 뭐냐? 남자와 여자를 보게 되면, 남자는 종적이어야 되고 여자는 횡적이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 방에 들어가서 맘대로 할 수 있고, 여자는 남자 방에 들어가서 맘대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야 좋은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 이치예요. 자, 그런데 남편이 들어와 가지고 여자의 모든 것을 뒤지고, 전부 다 마음대로 하는 걸 '나 싫다’하면 좋지 않다구요. 그러면 완전히 하나 못 된다는 거예요. 완전히 하나되어야 됩니다. 또, 자기 사랑하는 여자가, 부인이 남편의 지갑도 뒤지고 뭐 포켓도 뒤지고 마음대로 하더라도 '왜 그러느냐?’그러지 않는다는 거예요. 공동목적을 위해서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거 틀리지 않느냐? 그렇지 않다. 뭐 그래? 그렇지 않다’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구요. (웃음)

자, 그러면 여러분, 사람하고 물질이 있는데 말이예요, 사람이 종적이라면 외적인 것은, 물질이라든가 사람 외에 속한 모든 우리 생활에 필수 조건이 되는 가정 기물들은 횡적 존재다 이거예요. 사람 자체는 종적이다 이거예요. 이것이, 여기 경계선에 있을 사람도 하나돼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