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내에서 투쟁하는 근본을 밝혀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1권 PDF전문보기

자체 내에서 투쟁하는 근본을 밝혀야

대개의 사람은 탄식권 내에서 사라져 가고 흘러가 버리고 맙니다. 현세에서 승리한 사람도 그 기반에 남아질 수 있는 사람은 되기 힘듭니다. 이게 상식이예요. 그러니 심각히 결정할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자기 아내를 택할 때에 잘못 결정하면 일생이 깨져 나갑니다. 그렇지요? 며느리 얻을 때 잘못 결정하면 다 깨져 나가는 거예요. 집안 망칠 수 있는 거예요. 동네의 이장 하나도 나쁜 놈 골라 놓으면, 공산당 선출했다간 동네가 공산당이 되어 버리는 거예요. 이렇게 생각할 때에 참의 결정의 기준이 어디 있느냐? 그거 심각한 문제입니다.

자, 그렇게 보면 우리 종지시조(宗之始祖)가 본래부터 그렇게 되었던 사람이냐? 어째서 몸과 마음이 하나 못 되는 인간이 되었소? 어쩌자고? 그게 문제 되는 것입니다. 철학에서도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런 자체의 모순된 투쟁의 역사를 볼 때, 오늘날 인간들이 변증법적 논리를 자기 자신에서 인정하고 들어가는 것도 그 모순된 자체를 보고 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될 때, 만일에 사람이 진화 안 되었다면,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절대자가 아니다 이거예요. 자연적으로 결론이 그렇게 되는 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만일에 신이 인간과 관계해 인간을 지었다면, 또 진화적 노정을 통해서 인간이 이렇게 발전되어 나왔다면, 인간이 제아무리 투쟁하고 노력했댔자 뭐 유토피아적 평화의 세계니 자유세계니 하는 것은 없다 이거예요. 흘러가는 망언에 지나지 않는다 이거예요, 아무리 꿈이 많다고 하더라도.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있다면 인간의 근본이 왜 이렇게 됐느냐? 그 근본을 밝혀야 되는 것입니다.

자, 이러한 나, 그러한 개인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개인이 합해 가지고 사는 가정이 그러하고, 천천 만만이 합해 가지고 사는 사회가 그러하고…. 대한민국만 해도 그렇잖아요? 남한만 해도 3천 8백만 명 이지요?

이제 2천 년이 되면 남북을 통해서 6천만 명이 넘는 국민을 지니게 되는데, 이 사람 자체들이 전부가 몸 마음이 하나되어 가지고 통일적인 기조가 될 수 있는, 근본이 확고한 기반을 그 누가 갖고 있느냐 이거예요. 없다 이거예요. 마찬가지로 전체가 싸우고 있는, 미해결적인 기반 위에 선 삼천만 민중의 터전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은 어디서? 통일을 원하는 자체들이 통일을 못 하는 그 자체들을 가지고 6천만 자체가 통일하겠다는 건 망상이다 이거예요. 안 그래요? 망상이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