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는 헤아릴 수 없는 담이 막혀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1권 PDF전문보기

전세계에는 헤아릴 수 없는 담이 막혀 있어

자, 지금 여러분들을 넓혀서 보게 된다면 내 몸과 마음에 담벽을 쌓고, 또 여러분의 아내와 남편의 헐 수 없는 담벽을 해결해 보다가 비운의 한날을 맞이하여 이혼이라는 명패를 들고 해결할 수 있는 방편의 길을 찾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 이거예요. 사랑하는 부모와 사랑하는 자식지간에 막혀진 담벽이 얼마나 험하면 천만 년 사랑하고 싶은 애절한 부모의 마음, 그 사랑을 박차고 집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느냐 이겁니다. 자식의 그 담을 무엇으로 헐 것이냐 이거예요. 이런 높은 담들이 쌓여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개인에서부터, 여러분의 가정으로부터, 또 사회에 나가면 사회의 직장 책임자라는 사람과 혹은 회사 사장과 종업원간에 헤아릴 수 없는 담벽이 높다 이거예요. 외면적으로는 이익을 보기 위한 것에는 같이돼 있는 것 같지만 이익 분배 때에는 이것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더 나아가는 주권자와 국민 사이에 담벽이 너무나 높아요. 가면 갈수록 더 높다 이거예요. 크면 클수록 더 높다구요. 대한민국과 아시아의 국가간에 있는 담이 대한민국 국민과 주권자와의 사이에 막혀진 담보다도 더 높더라는 거예요. 그러한 와중에서 여러분들은 자기 주장, '내 관을 갖고 있다' 그러고 있다구요.

이렇게 볼 때에 전세계에 이걸 확대시켜 가지고…. 요즘에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민주와 공산세계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담이 막혀 있다 이거예요. 열이면 열 전부 다 반대예요. 백이면 백 전부 다 상충이예요. 그 담이 얼마나 높은지 40억 인류가 공동 보조를 맞추어도 해결할 수 없을 만큼 높다구요. 이 담을 무엇으로 때려부수느냐? 그게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철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문제는 심각한 문제이니까 현실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 이 담을 부술 수 있는 이론과 사상체계를 제시해라 이거예요. 그거 이미 다 실험 필했습니다. 오늘날 민주세계는 세계를 하나 만들겠다고 야단하고, 공산세계도 세계를 제패하려고 야단하지만 이거 다 실험 필했습니다.

미국이 세계를 지도하는 지도적 국가로서 끌고 나오던 수많은 자유세계 국가는 날이 가면 갈수록 '양키 고우 홈! (Yankee go Home;양키는 물러가라)' 하고 손가락질 해요. 가라 이거예요. 필요 없다 이겁니다. 국가마다 전부 그래요. 공산주의도 그렇잖아요, 중공과 소련이. 국제주의, 세계주의적인 민족을 초월한 하나의 국제 공산당 이념을 중심삼고 보면, 이것이 결속되고 단결되어 가지고 세계로 진출해야 할 터인데도 불구하고 민족주의적 관념을 넘지 못했다 이거예요. 역사적 전통을 넘지 못했다 이거예요. 그건 뭐냐 하면 자기 편에 가까운 자기권을 넘지 못했다 이거예요. 자기권을 극복 못 했다 이거예요. 이래 가지고 문제의 양상이 전개되는 실상을 보여 주고 있다는 거예요.

또, 종교를 보게 되면 종교도 제멋대로예요. 하나님은 한 하나님일텐데, 하나님은 절대자이신데, 철학으로 말하면 본체론의 주체인데, 그분 한 사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터인데 말입니다. 감리교 교파 하나님이 다르고, 장로교 교파 하나님이 다르고, 천주교 하나님이 다르고…. 절대주의적 신이라는 관념이 철저화되었다면 이것은 하나의 뜻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기 위한 길을 협조하는 터전이, 그러한 세계적인 문화배경의 기반이 종교라 할진대는 그 종교가 가는 목적은 하나이니만큼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목적을 향하는 길이 같아야 된다구요. 그런데 그 과정에 싸움이 일어나고…. 그 중에서 통일교회도 하나이지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눈하고 코하고 싸우면 되겠어요? 오관은 하나의 '나'라는 인격 앞에 통솔되어 가면서 전체의 목적에 협조할 수 있는 분야에서 활동해야 합니다. 그것이 정상적인 사람입니다. 분파적인 종교가 있다면 그 분파적인 모든 종교가 하나님의 전체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분파적이라면 모를 터인데, 싸우고만 있다구요.

그러니 이 담을 누가 헐 것이냐? 종교와 하나님 사이에 막혀져 있는 본연의 담을 어떻게 할 것이냐?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인 신의 자리를 떠나서 상대적인 신의 자리로 낙후한 세계적인 종교상은 어디로 갈 것이냐? 그건 흘러가 버리는 거예요. 흘러가 버려야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