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은 귀하고 값진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7권 PDF전문보기

축복은 귀하고 값진 것

많이들 왔구만. 저 할아버지도 축복받았나요? 거 부인이 아깝구만. 내가 모르게 축복들 다 받아갔어. (웃음) (녹음이 잠시 끊김) 자, 좀 가만히 있으라구요. (웃음) 서울 교회장들하고 얘기하다가 물어 보지도 않고 점심 시간이니 점심 먹으려고 먼저 왔어요. 교회장들에게 여태껏 얘기하고 왔는데 또 얘기해요? 얘기해야 안 들었던 것보다 못할 건데 뭐. 실천도 못할 걸 뭘하려고 얘기해? 교회장도 다 앉지. 「예」

오늘 뭐 기성가정 총회인데, 나는 기성가정도 아닌데 내가 무슨 상관 있어요? (웃음) 기성가정 총회인데 기성가정 위원회 요원도 아닌 내가 무슨 상관 있느냐 말이예요. 송장로, 무슨 얘기 했나? 「예」 「좀 가까이서 말씀하시죠」 일생 동안 이놈의 마이크 잡으니 마이크 없이 좀 살았으면 좋겠어. 이놈의 마이크야! (웃음) 자유롭게 가만히 좀 놔두구레.

거 마이크를 빼 가지고 와. 어저께는 마니산 갔다오고, 오늘도 종일 아침부터 얘기하고, 아침에도 또 손님 만나러 갔다 오고, 또 얘기하고 그래서 다리가 땡땡해서 서 있지를 못 하겠다구요. 너무 많이 서 있으면…. 덕문이, 다리 아프잖아? 내가 서 있으면 덕문이도 서 있어야 할 텐데? 「예」 내가 앉으면 덕문이도 앉고, 내가 서 있으면 덕문이도 서 있어야 하니까 엄덕문이가 '제발 서서 얘기는 마십시오' 그럴 텐데…. 다리 안 아파? 「예」 내가 서서 얘기하기를 바라면 가만히 서 있고, 내가 앉아서 얘기하기를 바라면 가만히 앉아 듣는 거지. 「감사합니다」 저것 봐, 가 앉네. (웃음)

어머님이 오늘 못 나오셨어요. 어머님은 어저께, 거기가 강화도의 제일 높은 산이지요, 아마? 제일 높은 산일 거예요. 체육대회 할 때에 성화 붙여 오는 산인데 마니산, 거기 모시고 올라갔댔어요. 거 계단이 얼마나 많은지 하나 올라가면 또 나오고, 하나 올라가면 또 나오고, 또 나오고 나오고…. 애기 많이 낳은 마나님의 남편 노릇하기도 힘들더라구.

애기 다섯 이상 낳은 아줌마들 손들어 봐요. (웃음) 그다음엔 열 이상? (웃음) 열 이상 낳은 사람? 없어요? 여기 다 자유 결혼한 사람이라…. 열 이상 낳았어요? 열 몇이요? 「열 명 낳았습니다」 저기는 몇이요? 「아홉 명이요」 아홉은 무슨, 열 명은 돼야지. (웃음) 아홉일 게 뭐예요? 세상에 그렇게 여러분들 마음대로 살아왔구만! (웃음) 열 이상 낳은 사람 들라고 했지, 아홉 명 낳은 사람 들라고 했나?

어머니가 애를 몇이나 낳았나? 열 넷 낳았나? 나도 모르겠다. (웃음) 어머니가 통일교회 아줌마들, 여기 오신 아줌마들보다 나이는 적을는지 모르지만 수고한 데 대해서는, 애기 난 데 대해서는 아마 기록을 가졌으니 아줌마들이라도 동정을 해줘야 될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오늘 못 나와서 미안합니다. 남편들은 모를 거예요, 남편들은. 도적놈 같아서. 남편들은 모르고 아줌마들은 알 거예요. 애기 낳아 본 아줌마들은 알 거예요. 못 나와서 미안해요! 「예」 '그래도 좀 나오지 않고' 욕심대로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그래 할 수 없이 나 혼자 나오니까, 어머님 안 모시고 이렇게 나오니까 여러분도 서운하지요? 「예」 나도 서운해요. (웃음) 그래서 힘 없이 이렇게 앉았소. (웃음) 기운이 없어서 앉았다구요. 그렇게 알고 섭섭히 생각마셔야 되겠어요.

그래, 덕문이 지금 뭐했나? 「회의했습니다」 회의 다 끝났어? 「예, 사실은 마지막 특강이 있었는데, 아버님 말씀이 계시다고 해서…」 나도 기성가정 특강 못 들어 봤으니 나 한번 들어 보자구요. (웃음) 기성가정 특강 못 들어 봤으니 나도 한번 들어 봐야 될 게 아니예요. 「벌써 다 했습니다」 (웃음) 다 끝났어? 「예」 그럼, 뭘할 거예요, 이제부터? 「아버님 말씀…」 아버님은 불청객인데 무슨 아버님 말씀이야? (웃음) 「사실은 저 협회장님이 이제부터 말씀하실 차례인데 말씀을 생략하기로 했구요, 아버님께서 간단한 말씀 좀…」 지금 간단한 말씀하고 있잖아요. 어머님이 다리 아파서 못 나왔다는 얘기하고 있잖아요. (웃음) 내가 기운이 없어서 앉아서 얘기하고 있다고 말이야, 이러면 됐지, 뭐.

말하는 것보다 난 여러분 얼굴 보러 왔다구요. 일년 전에 본 나이 많은 양반들이 쪼그라지고, 쭈그러지고, 늙어지고, 까만 머리가 하얘지고 다 그러는데, 한해 지나고 나선 어떤가 해서 한번 쓱 보고 가려는데 꼭 붙들 작전이예요, 가만 보니까.

저 할아버지는 누구시든가? 어디, 충청도 할아버지인가? 「어촌에 있었습니다」 충청도 할아버지인가 물어 보잖아요. 내가 그 동네에 한번 들렀던 생각이 나는데? 「예」 생각 나요? 「예」 이 할아버지는 또 어디서? 「전라남도에서 왔습니다」 저렇게 수염 난 할아버지를 내가 축복해준 생각이 안 나는데. (웃음) 언제 살짝 받았지? 기성가정은 내가 심사를 안 했기 때문에 자기들이 살짝살짝 다 이렇게 도둑 축복을 받았네요. (웃음)

축복받은 것을 갚으려면 얼마나 들어야 되느냐? 값이 없다구요. 축복받으려면 사회에서 자기들 결혼할 때의 3배 이상 선생님 앞에 갖다 쌓아 놓고 그저 간청을 해도 불가능한 건데, 싸구려 축복으로 다들 알고 있지요?

거 많구만. 전체의 절반밖에 안 되는구만, 절반? 「예, 현재 약 반 정도…」 여기 일산 아이 와 있구만. 「예」 지금 어디 있나? 「집에 있습니다」 집에? 「예, 그렇습니다」 아줌마는 왔나? 「몹시 몸이 아파서…」 여기 아줌마예요? 「아니예요」 그런데 왜 아줌마가 여기 앉아 있어요? (웃음) 거 옆 사람이 오해할 거 아니예요.

그래 혼자예요? 「예」 신랑은 어디 가고? 「직장 일이 좀 있어서 못 나왔어요」 신랑이 못 나오다니? 「여기 참석을 못 했다구요」 안 왔다고 그래야지 못 왔다고 그러면 이상하잖아. 그래, 신랑이 뭘해? 「딴 볼 일이 있어서…」 아, 신랑이 뭘하냐 말이야? 「운전합니다」 무슨 운전? 「버스운전이요」 그래, 운전사 마누라구만. 「예」 (웃음) 저 젊은 사람 몇 살인가? 「서른 둘이요」 서른도 안 돼 기성축복 받았구만. 「예」 언제? 「81년도에 받았어요」 오! 전번 81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