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인은 반드시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8권 PDF전문보기

통일교인은 반드시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

나는 여러분들이 영어에 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어에 대해서는….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면 할 수 있다구요. 여러분, 선생님을 생각해 보라구요. 지금 영어를 배운다구요. 외우고 외우는데 아침에는 다 잊어버려요. 그런 식이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어때요? 그렇더라도 나는 계속 언제든지 외운다구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러니 '우린 한국 말을 못 배우겠다. 너무 어렵다'는 소리 하지 말아요.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이제 국제회의 같은 데서는 한국 말로 할 것입니다. 회의도 그렇게 할 것이고, 보고도 그렇게 할 때가 불원한 장래에 온다 이거예요. 그리고 사상적으로 볼 때, 참부모를 중심삼은 우리 이상이 본연의 이상인데, 원칙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나갈 때 참부모님이 쓰는 말 가지고 해야지 영어 가지고 하겠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납치되어 어디 가서 제멋대로 살든가, 의붓자식이든가, 딴 나라 사람이든가 하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외국 사람이라든가 말이예요.

여러분, 미국 사람에게는 말이예요, 하나님 뜻 가운데 탕감복귀라는 말이 딱 맞는 말이다 이거예요. 영어를 하는 사람들은 세계에 통하기 때문에 말에 대한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구요. 그건 역사가 말해 줍니다. 얼마나 외국 사람들이 영어 배우기에 수고하고 있는가 하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그걸 알고 안 하면 안 되겠다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내가 강제로 하라는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들의 체면과 위신을 봐 가지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여러분들에게도 한국 말을 배우라고 하고 일본 사람들에게 한국 말 배우라고 하는 것입니다. 학생들도 한국 현지로 데려가서 공부시키면 문제가 없다구요. 말만 해 가지고는 안됩니다.

그리고 한국 말을 배워 두면 외국어를 공부하는 데 참 도움이 많이 된다구요. 그렇게 언어학적인 면에서 고등어(高等語)라구요. 자, 여러분들이 한국 사람들이 영어하는 것하고, 일본 사람들이 영어하는 것을 들어 보면 알잖아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한국 사람이 중국에 가서 몇 년만 있으면 중국 사람같이 말한다구요. 어느 나라 말도 그 나라 사람같이 말할 수 있는 재주가 있습니다. 그건 왜 그러냐 하면 그 언어가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발음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나이가 많아 가지고 영어 인터네이션을 하기가 참 힘들다구요. 그런 것이라든가 발음 같은 것은 암만 해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국 말이 우수하기 때문에 흉내를 낼 수 있는 놀음이 가능한 것입니다, 늙은 나인데도 말이예요.

모든 종교학이라든가 형용사의 풍부성은 세계의 어떤 언어도 못 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사람이 머리가 좋다는 것이지요. 한국 사람이 왜 머리가 좋으냐 하면 언어가 아주 분석적이다 이거예요. 깊고 넓고 높은 차원의 분석적인 언어를 사용해 왔기 때문이예요. 한국 사람이 머리가 좋다는 말을 듣는 것도 언어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들, 영(靈)이라는 말로 예를 든다면 말이예요, 영어에서는 '스피리트(spirit;영)' 하면 다 통하지만, 여기 보라구요, 한국어에는 '혼'이니 '영'이니 '허깨비'니 별의별 말이 많다구요. 아마 수십 개는 될 거라구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말하는 내용도 그런 차원 높은 분석적인 관계를 가지고 얘기하는데, 언어의 장벽으로 여러분들이 이해할 수 없고 감정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그 내용의 차이가 얼마나 많겠는가를 생각해보라구요. 내가 통역을 세워서 얘기를 하는데, 답답할 때가 많다구요. 모를 때는 몰랐는데, 알고 나니까 '아, 이거 진짜 안 되겠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국말을 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