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주체 대상이 작용을 해야 존재하게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2권 PDF전문보기

모든 것은 주체 대상이 작용을 해야 존재하게 돼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을 볼 때, 어디가 주체냐 하면, 큰 것이 주체가 되고 작은 것이 상대가 됩니다. 이런 논리를 우리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다음에 뭐냐 하면 남자들은 울뚝불뚝해요. 뭣이 나와야 됩니다. 그렇지만 여자는 매끈해야 됩니다. 그게 없어야 된다구요. 여자가 울뚝불뚝하면 이거…. (웃음) 남자의 얼굴을 보게 되면, 남자들은 얼굴이 매끈매끈하라고 암만 크림을 바르고 해도 수염이 난다 이거예요, 수염이. 껍질을 보게 되면 벌써 이것이 상대적이라구요. 하나가 올라갔으면 내려가야 되고, 하나가 울뚝불뚝하면 스무드(smooth;매끄러운)해야 되고, 이것이 전부 다 상대적 관계입니다. 이것이 전부 다, 남자 여자든가, 주체와 대상 관념을 중심삼고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물론 사람을 중심삼고도 그렇지만 광물세계에서도 그렇다는 겁니다, 광물세계도. 우리 인간은 보지 못하지만 그 광물 자체들은 자기 상대를 다 알게 되어 있다 이거예요. 광물세계에서도 노래할까요, 못 할까요? 「합니다」 어떻게? 운동하는 것은, 운동하는 물건은 전부 다 무엇을 중심삼고 운동해요? 내가 요전에도 얘기했지만, 오늘날의 이 세계를 어느 과학자들이 말하기를, '이 우주는 에너지로 되어 있다'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관념을 전부 정리해 놓아야 됩니다.

자, 그러면 에너지가 먼저냐, 액션(action;운동)이 먼저냐? 「액션이요」 어떻게 해서, 어떻게 액션이 먼저예요? 닭이 먼저예요, 계란이 먼저예요? 「계란이요」 (웃음) 그러니까 이런 문제 때문에 오늘날 철학에서 '의식이 먼저냐, 존재가 먼저냐?'고 하는 것이고, 여기에서 민주세계와 공산세계, 유심세계와 유물세계로 갈라지는 것입니다. 문제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이 칸셉트(concept;개념)니 의식이라는 것도 혼자 못 하는 겁니다. 의식이라는 것도 작용을 통한 상대적 개념을 관계치 않고는 존재할 수 없고, 의식이라는 말도 세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칸셉트라는 존재, 칸셉트라는 작용, 힘이라는 것은, 반드시 칸셉트를 일으킬 수 있는 어떠한 작용을 거쳐 가지고 칸셉트라는 힘의 존재형을 구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 그래서 에너지로 되어 있다는 이 세계를 볼 때, 어떠한 힘이 있다면 그 힘은 그냥 힘으로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작용이라는 것을 통해야 하는 것입니다. 힘 자체가 지금도 작용하고 있고, 그다음에는 힘 자체가 작용을 통해서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전기 에너지는 주고받는 작용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어느 것이 먼저냐? 에너지가 먼저냐, 작용이 먼저냐? 이것을 규명해야 됩니다. 「작용이요」 에너지가 먼저예요! 「작용이 먼접니다」(웃으심) 자, 그걸 어떻게 규명을 하느냐? 여러분, 전기가 들어올 때 전기는 플러스 마이너스 작용이 있어 가지고 불이 나와요, 작용이 없이 불이 나와요? 「작용이 있어 가지고요」 천둥 번개가 칠 때 힘이 나오는데, 그것이 어떠한 작용에 의해서 힘이 나오나요, 그냥 그대로 힘이 나오나요? 「작용에 의해서요」 전기 작용이라는 것이 계속되어 가지고 유지되는 것이 전기 힘이라는 것이다 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 그러면 어느 것이 먼저예요? 액션(action;작용)이 먼저예요, 에너지가 먼저예요? 「액션이 먼저입니다」 확실해요, 추측이예요? 「확실합니다」

자, 내가 지금 액션을 하는데 말이예요, 그냥 그대로 액션을 한다면 그 사람은 미친 녀석이예요. 내가 지금 액션을 하고 있는데 그냥 하나요? 「아니요」 그렇기 때문에 액션이 있게 되면 무엇이 있어야 되느냐? 액션보다도 무엇이 먼저 있어야 되느냐? 액션이 먼저냐, 액션 앞에 있는 그 무엇이 먼저냐 하는 걸 생각해 볼 때, 액션이라는 그 문제에 있어서 반드시 혼자서 액션하는 것은 없다 이거예요. 주체와 대상 관계가 성립되지 않을 때는 액션이라는 그런 작용, 액션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성립되지 않아요.

'레버런 문 그 주장은 틀렸소. 액션이면 액션이지, 액션이 있기 전에 주체 대상이 없소' 하며 공산당이 제일 무서워하는 겁니다. 주체와 대상 개념이 있으면 유물사관 다 깨져 나가고 진화론도 다 깨져 나간다구요. 그 사람들은 '변증법적 투쟁개념에 의해서 작용하고, 투쟁개념에 의해서 발전한다'고 주장하는데 근본적으로 그런 논리가 다 깨져 나가는 겁니다. 그것은 타락했기 때문에 역사과정에는 적용되지만 자연세계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