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에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4권 PDF전문보기

통일운동에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친애하는 00 목사에게

댄버리로부터 귀하와 귀하의 교인들께 충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문선명이라고 합니다. 이곳 옥중에서 귀하에게 이렇게 서신을 드리게 되니 아마 놀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귀하께서는 아마도 본인에 대해서와 약 30년 전에 본인이 한국에서 창설한 종교운동에 대하여 들으신 바 있으리라 믿습니다.

귀하가 이 종교운동에 대하여 들으신 것이나 읽으신 것은 아마도 적의에 찬 왜곡된 것들이라 추측됩니다. 이런 사실들이 본인을 심히 가슴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이런 오해를 풀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귀하가 본인과 통일교회에 관하여 어떠한 의견을 갖고 계시든간에, 세계적인 국가인 동시에 기독교국인 이 미국에 대한 본인의 충심의 대미국관을 귀하와 더불어 논의코자 하는 간절한 기원입니다. 본인이 말씀드리고자 하는 전부에 대하여 귀하가 찬동하리라고는 결코 기대치 않습니다만, 귀하께서 본인에 대하여 귀기울여 주시고 고려하여 주실 것을 바라는 바입니다.

본인은 북한에 있는 한 지방의 착실한 유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10여 세 때 전가족이 기독교로 개종하였습니다. 본인은 개종과 더불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이 새로운 신앙에 애착을 갖고 이전에 그 누구를 사랑한 것보다 더 예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본인은 16세 때에 비상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부활절 아침에 오랜 시간 눈물어린 기도 끝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인에게 나타나셔서 많은 계시와 교시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심오하고도 놀라운 것들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고통받고 있는 인류 때문에 하나님께서 슬퍼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지상에서의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특별한 역할을 해 달라고 요구하셨습니다.

그것이 벌써 49년 전의 일입니다. 그후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본인은 학업을 계속하면서 성경을 공부하였습니다. 본인은 만민이 들어서 알 수 있는 심오한 말씀들을 예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이 말씀들을 사람들에게 가르쳤다고 해서 본인은 여러번 체포, 입감되어 심한 고문을 받았습니다. 3년간 북한의 '죽음의 감옥'에 있었습니다. 이 감옥에서는 사람들이 몇 달도 못 가서 죽어 나갑니다만, 주님께서 3년간 본인을 보호하시고 또 본인으로 하여금 심한 고통으로부터 살아 남도록 하셨습니다. 그후 수년간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파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통일교회는 120여개 국에 약 3백만 신도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에게는 가장 두통거리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무신론적 전체주의, 특히 공산주의의 확대입니다. 공산주의는 제도적으로 종교를 반대하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없애려는 이념이요, 거짓종교입니다. 지난 60년 동안에 공산주의는 무려 1억 5천만 명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본인은 직접 공산주의 감옥에서 죽을 고비의 고문과 고역을 치렀습니다. 공산주의는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또 종교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말살하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두통거리는 도덕적 몰락입니다. 특히 전세계 청소년들의 퇴폐상입니다. 전통적 가정 가치의 몰락, 부패한 대중매체의 영향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사명감을 잃어버리게 하였습니다. 수백만의 미국 청년들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잃고, 가치에 대한 존경심을 잃고, 자기 존경심마저 잃어 가고 있습니다. 마약 남용, 성적 부도덕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이 세계의 미래를 대신합니다. 그들이 부패하면 다음 세대에는 어느 누가 종교를 신봉하며 하나님을 모시겠습니까?

끝으로 하나님을 가장 슬프게 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불협화 및 분열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도 한 분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약 500내지 1,000가지의 기독교 종파가 난립해 있습니다. 이 지구상 어느 곳에서는 기독교인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 아래 서로를 죽이고들 있습니다. 더러는 평화스럽게 공존도 합니다만, 그들의 신앙은 날로 맥이 풀려지고 퇴폐하고 또 식어져 가고 있습니다. 종종 기독교 신앙은 열기를 잃고 문제 많은 현세계에의 도전에 있어서 실패를 하고 있습니다.

선, 자비 및 정의의 세력과 암흑세력과의 이 우주적 싸움의 와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 미국에게 특별한 축복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독교로 하여금 참신앙을 재포착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한 천국가정을 형성하는 장소로 미국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미국을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미국의 위대성은 그 방대한 자연자원에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엄청난 번영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이 나라 건국정신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하나님 아래서 만인들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나라'를 건국 하려고 용감한 남녀들이 이곳 미국으로 왔습니다. 미국은 여러 종족과 여러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조화로운 전체를 이룩한, 이 세계 에서의 유일한 나라입니다. 백인, 흑인, 황색인 모두가 형제자매인 하나의 인간가족입니다. 하나님을 우리들의 아버지로 인정할 때, 이런 이상은 실현될 수 있습니다.

1971년 하나님께서는 두통거리들을 해결하시고자 본인을 미국으로 부르시고, 기독교의 열기를 부흥시키는 운동을 이끄셨습니다. 그후 본인은 기독교를 단결시키고 도덕성을 회복하고 무신론적 공산주의를 쳐 부수는 그런 운동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정의의 미국 사람들을 고무하였습니다.

미국은 정말 하늘이 선택한 나라며, 기독교적 사랑과 통일의 본보기로 선택된 나라며, 고통 속에 있는 이 세계를 위하여 스스로 희생봉사 하도록 선택된 나라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은 위험한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기독교 부흥, 하나님 중심한 도덕과 가정가치의 회복 및 파괴적 무신론적 공산주의에의 항거를 위하여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편에서는 어두운, 종교의 비관 용성이 오늘날 미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위대한 미국 전역에 걸쳐서 신앙적인 남녀들은 계속 핍박받고 벌금을 내야 하고, 체포되고, 투옥되고, 유죄선고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위대한 사회 일부에서는 종교적 이상을 부흥시키고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암흑세력이 무신적 부도덕 및 부패를 향하여 달음질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 감옥에 있으면서도, 본인이 하나님에 대하여 감사한다고 말하면 들으시고 놀라실 것입니다만, 이것은 절대 진심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옥중의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 본인은 귀하와 이런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당면한 위기를 귀하께 예고드리고, 또 역사적인 이 순간에 우리들에게 주어진 복된 기회를 귀하와 함께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어떻게 해서 오늘 이곳 감옥에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아주 간략하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본인은 자신의 복락에 대해서는 무관심 합니다. 본인의 입감이 하나님의 뜻에 도움이 된다면 더 이상 감사할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본인이 미국 정부에 의하여 핍박을 받았고 차별대우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즉, 미국 정부는 신앙적인 열의에 대하여 점점 더 적의를 갖는 놀라운 징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역사적인 재판에 대해 조금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통일교인들이 이 나라에 도착하기 시작했을 때 국제적 교회사업을 위한 특별기금이 만들어졌습니다. 오랜 명예로운 전통에 따라서 교인들이 이 기금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교회를 대신하여 본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은 이 기금을 공개적으로 취급했으며 은닉하려고 애쓴 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실인즉 뉴욕의 주요 은행에 예금을 했었습니다. '이 기금이 교회목적을 위하여 사용되는 교회기금이 아니다'라고 할 아무런 증거도 결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RS(국세청)는 본인을 기소하려고 무진장 애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엄청난 공적, 의회차원적 압력이 IRS에 가해진 후 거창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수백만 불의 납세자들의 세금인 돈을 쓴 후 IRS는 본인의 명의하의 교회기금의 은행예금에서 얻은 이익에 대한 수익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본인을 기소하였습니다. 정부 이론에 따른다면 소위 탈세 총액이 7,000불 내지 14,000불이었습니다.

실제에 있어서 위임된 교회기금을 종교지도자가 취급하는 관습은 오랜 영예로운 관습입니다. 천주교 주교들로부터 일선 목회자에 이르기 까지 많은 종교지도자들은 아직도 매일 이 관습에 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실제로 본인 개인의 경비를 위하여 인출한 기금에 대해서 는 수입세금을 납부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이 사실을 묵살해 버렸습니다. 즉, 그들은 한 낯선 종교지도자를 고소하였던 것입니다.

정부가 본인을 핍박코자 애를 쓰면서 저지른 권리남용을 다 표현하려면 한없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권리남용은 선한 정의의 사람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통일교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에 대한 고소와 유죄판결의 상황에 대해서 미증유의 항의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본인이 연방최고법원에 낸 탄원서에는 40여 단체 '법정의 친우들(amicus curiae)'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들 유명한 기구들과 개개인들은 정부의 반종교적 권리남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는 16가지의 소송 적요서를 내었습니다. 본인의 탄원을 지지하는 어마이커스 큐어리 (amicus curiae) 중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전국기독교협의회

가톨릭 종교 및 시민권옹호연맹

장로교

미국 침례교

전국 복음전도사협회

남부 기독교지도자회의

미국 기독교학교협회

아프리카 감리감독교회

기독교법률협회

말일 성도 그리스도교회

미국시민자유연합

이들 유명한 서로 다른 기구들은 이구동성으로, IRS가 오늘에 낯선 한 종교를 효과적으로 핍박할 수 있다면 내일은 기성교회의 자유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열심히 기도하는 바는 IRS가 본인과 본인의 교회에 내린 권리남용이 정의와 자유를 사랑하는 미국 사람들에게 주목의 대상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위대한 나라를 구하여 부흥시키고 기독교 건국정신을 부흥시키려는 이 위대하고 성스러운 일에 귀하도 참여하시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우리들은 미국의 중요성과 기독교와 전통적 가치 개선의 긴박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통일교회운동은 이 목적을 위하여 공헌하는 많은 사업을 운영 또는 후원하고 있습니다. 국제종교재단, 새복음연구협회, 하나님회의 등등의 사업을 통하여 하나님과 모든 종교 사이의 이해를 증진 개선코자 모든 종교의 신학자들을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또한 하나님의 뜻을 학계에 옮겨 놓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국제문화재단은 과학과 절대가치에 대한 연례회의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세계평화교수협의회, 패라곤 하우스 퍼블리셔즈(Paragon House Publishers), 워싱턴 공공정책 연구소 등의 기구에 학자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종교이상은 인류에게 봉사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하므로, 우리들은 국제구호재단과 자활봉사단 등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전체주의 이념으로부터 만인을 구원하는 일을 위하여 국제승공연합, 대학원리연구회, 카우사(CAUSA)와 같은 기구들을 설립하였습니다. 대중매체의 책임성의 기준을 수립코자 세계언론인회의, 뉴스 월드 커뮤니케이션즈(News World Communications) 창설하였습니다. 후자는 몇 몇 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워싱턴 타임즈(Washington Times)는 국가의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코자 창설되었습니다. 이 사업만을 위해서도 1억 불 이상의 돈이 들었습니다.

이들 사업에는 힘든 일과 교우들의 사랑의 희생은 물론, 엄청난 재정적 자원이 요구됩니다. 수억 불이 미국에 투입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나라가 세계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운동에 있어서 미국은 기금의 수취인이지 기금의 출처가 아닙니다. 만약에 미국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확신하에서 우리들은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의지하실 수 있는 나라는 이 나라뿐입니다. 귀하께서 본인의 사업의 범위를 이해하신다면 7,000불 내지 14,000불의 미국 정부에 낼 세금을 사취하려고 본인이 미국에 왔다고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이제부터 귀하와 귀하의 교인들이 지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함께 일하는 통일운동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통일교회의 신앙과 관습에 대한 많은 오해와 오인이 있는 것은 본인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곳 미국의 훌륭한 신사들이 통일운동에서 우리들을 이해하고 협조하고 우리들과 건설적 대화를 나눌 것을 열렬히 바랍니다.

통일운동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신앙을 모두 이 편지에서 설명드릴 수 없습니다만, 우리들의 신앙의 교의를 자세히 설명하는 비디오 테이프와 인쇄물들을 귀하께 보내도록 우리 교회 간부들에게 최근에 본인이 요청을 하였습니다. 아직 귀하께서 이 선물을 받으시지 않으셨다면 가까운 장래에 받으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귀하께서 이들을 평가하시고, 또 본인이 귀하께 드리고자 하는 말씀을 고려하실 수 있는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의 근본적 사명은 전세계가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고 단결하도록 하고, 가정을 복귀하고, 하나님을 중심한 관점에서 무신론을 반격하는 것입니다. 이런 뜻에서 귀하가 이 비디오 테이프와 기타 인쇄물들을 받으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 편지를 읽어 주시고, 본인의 말씀에 귀기울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귀하께서 본인이 말씀드린 것에 찬동하시든 않든간에 우리들은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고 서로 손잡고 주님께 봉사할 수 있도록 충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귀하께 영원히 같이하시기를!

1985. 2.

문선명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