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US는 신의 진리와 사랑을 중심한 신문화창조를 성사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5권 PDF전문보기

ICUS는 신의 진리와 사랑을 중심한 신문화창조를 성사해야

본인은 ICUS가 출발하기 전부터, 선한 사회, 희망찬 미래사회를 만드는 데에 학자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신념이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ICUS에 대한 본인의 성원과 열정은, 세계의 제문제해결을 위한 학자들의 잠재력에 대한 깊은 존경과 기대에서 나온 것입니다. 바라건대, 이 잠재력이 ICUS를 통해 개발되고 결집되어 책임감 있는 학자들이 새 문화혁명의 성취에 능동적으로 이바지하기를 빕니다.

ICUS는 이번으로 14차를 맞았습니다. 통일교회에 있어서 7수는 3수와 함께 완성의 의미를 갖는 중요한 수입니다. 그리고 14수는 두번째로 맞는 7수입니다. 그동안 변천하는 혼란시대에 ICUS는 학문(과학)연구를 절대가치의 발견 및 그 실현에 연관시키는 일에 몰두해 왔습니다. 또한 ICUS는 지식의 통합, 즉 학문 제분야간의 협동 및 통합적 접근을 위해서도 주력해 왔습니다.

절대가치의 기준은 곧 절대사랑의 주체인 신인 것이며, 또한 절대가치를 축으로 세우지 않는 한, 학문의 통합적 접근은 이룩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절대가치의 필요성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의장단 및 준비위원 여러분들이 몰이해 속에서도 개척자적 길을 걸어오신 것을 본인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ICUS는 어디로 갈 것입니까? 연례행사로 모여서 토의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겠습니까? 본인이 근년에 와서 새로운 문화혁명을 강조해 온 것으로 여기에 답하고자 합니다. 본인은 오늘날 인류가 악으로부터 가장 본질적이고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서, 인류의 본연의 이상과 행복을 실현할 잠재력과 바탕이 송두리째 파괴당하는 위기에 처하여 있다고 봅니다.

우리 ICUS가족은 신문화세계 창조를 기필코 성사해야 할 대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절대가치의 탐구는 탐구에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진리는 영원한 방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절대가치를 중심한 이상세계는 기필코 실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우리들의 신념적 결행과 현실의 어려움을 뛰어넘는 도약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세계는 달라져야 합니다. 신의 진리와 사랑을 중심한 새로운 문화혁명을 향해, 학자들이 책임감 있게 선두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문화혁명은 인류와 피조세계를 위한 신의 이상을 지향하여야 합니다. 이 이상이 실현되려면, 우리 각자가 지식의 실현에서가 아니라 참다운 사랑의 절대가치의 실현에 있어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지금 인류는 도약해야 합니다. 인간이 느끼는 현실의 한계상황을 근본적으로 초극하는 새로운 차원의 문화적 창조행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간 본성의 깊은 곳에 와 닿는 신의 기대와 관계없이, 또 격동하는 역사의 배후에 있어 온 신의 섭리와 관계없이, 인간 스스로의 이성적 능력에 의하여 자기완성과 세계완성이 가능하다는 환상과 방만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겸허하게 인간의 한계를 자복(自服)하고, 신의 섭리로 도래한 역사적 계기를 놓치지 말고, 인간이 도약함으로써 신인합일(神人合一)로 이상을 성취해야 합니다. 인간을 위한 신의 창조이상이었으나, 그 이상은 신의 종합적인 배려 위에 인간의 화답으로 성취됨은 당연한 귀결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