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주고받으면 만사가 다 이뤄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7권 PDF전문보기

사랑으로 주고받으면 만사가 다 이뤄져

그런 나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위대하다 하더라도 나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왜? 무시했다가는 사랑의 질서가 파탄된다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소유권을, 나라는 소유를 주장해야 꼼짝달싹못하고 그렇다 그렇다 하는 거예요. 증명서 내라 할 때, 그 증명서가 뭐냐 하면 여러분의 얼굴이 간판이 아니라구요. 여자가 간판이 아니고 남자가 간판이 아니다 이거예요. 사랑이 간판이라는 거예요. 이걸 알아야 된다구요.

내가 뭐 여러분 조금만 손대면 '아야' 합니다. '아야―' 하는 말이 비장한 말입니다. 깊은 골짜기까지 스며드는 것입니다. 그게 뭐냐 하면 사랑까지도 찔러대는 것이라구요. 사랑은 그 모든 등골까지도 긁어 댄다, 그런 생각을 해야 됩니다.

'아야―' 하는 것은 안 된다, 벌써 위험이 침범해 있다는 거예요. 그 위험이 무엇을 파탄시키느냐? 그게 무엇에 연결되느냐? 사랑에 대한 손해를 끼치는 입장이 되기 때문에 '막아라'하는 거예요. 야야―,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아야―, 건드리지 말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한국 말이 이렇게 참 멋있다구요. 아야, 아야가 뭐예요? 꼬집어도 아야, 그거 생각도 하지 말고 건드리지 말라는 거예요. 거기도 아야, 거 통하는 거예요.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은 위대한 거예요. 그래, 섭섭지 않아요? 사랑이라는 건 위대한 거라구요. 그러면 보다 큰 사랑과 보다 작은 사랑이라는 것을 중심삼고 볼 때, 사랑에도 보다 큰 사랑이 있다는 것입니다. 뿌리가 되는 사랑, 줄기 되는 사랑, 가지 되는 사랑, 잎이 되는 사랑이 있을 것입니다. 안 그래요? 이 모든 우주도 질서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사랑의 줄기에 선 것이 인간이라면 말이예요, 가지와 같은 사랑은 동물의 사랑이고, 잎과 같은 사랑은 곤충의 사랑이다, 그렇게 거꾸로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인간세계에 있어서 전통을 두고 볼 때에 하나님이 뿌리고 지금까지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것이 줄기라면, 오늘날 여러분 자체는 가지요, 여러분의 아들딸들은 잎과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그래 사랑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 우리 가정이 생겨났고 사랑의 꽃과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 사랑의 나무가 생겨났다는 논리는 이 존재 세계의 자연 현상에서 보는 우리 실상이었더라 이거예요.

그럼 이와 같이 볼 때 여러분은 가정에서 사랑의 열매를 거두고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여기에 합격되지 못하는 모든 존재는 완전이라는 가치를 지닐 수 없다는 거예요. 그 누군가가 썩은 가지를 짜르고 가치없는 가지를 짜르게 될 때 그 주인도 좋아한다는 거예요. 그런 것은 이 존재세계에서 제거받기를 우주가 바라고 또 하나님도 제거해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뭐냐? 그런 사람은 빨리 제거당하기 때문에 빨리 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도 그랬잖아요. 동양의 교훈 가운데서, 뭐 한국의 교훈 가운데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화하려면 무엇 가지고, 화하려면 무엇을 중심삼고 해요? 돈 주고도 화할 수 있지. 선물 하나 가지고도 화할 수 있지. 하지만 그 선물은 먹고 나면 다 없어져요. 그것이 만사성이예요? 일시성은 될지언정 만사성은 안 돼요. 사랑이라는 걸 중심삼고 주고받는 데는 만사성이 아니고 만시성이라구요. 만사성은 물론이지만 만시성이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