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이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2권 PDF전문보기

똑똑한 사람이란

지금까지 우리는 팔자가 사나와서 이렇게 만나 가지고 고생을 했는데, 고생해야 할 때 도망간 녀석들은 두고 보라는 거예요. 자기만 편안히 살겠다고 빠져 가지고 '아이고! 미욱한 녀석들, 못난 녀석들이나 고생하지 우리같이 똑똑한 사람이야…' 그래요.

똑똑하다니 누가 똑똑해요? 문선생이 똑똑한 사람이라구요. (웃음) 문 아무개라는 사람 그렇게 어리숙한 사람이 아니라구요. 똑똑한 사람이예요. 벌써 천리를 내다보고 사는 사람이라구요. 벌써 10대에, 소년시대에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을 안 사람이예요. 어제도 우리 사촌 동생이 얘기하더구만. '아이구! 일본과 독일이, 1945년 되게 되면 4월에는 독일이 망하고 8월에는 일본이 망한다고 얘기했던 것이 다 맞아들어가서 자기는 생각할 때 대학만 나오면 저렇게 천하를 다 알고 미래까지 훤하게 아는구만' 하고 생각했다는 겁니다.(웃음)

우리 작은 어머니도 반 영통했다구요. 벌써 집안에 뭐 생길 것이 있으면 미리 제사를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돈 보따리는 자기 아들들한테는 안 주더라도…. 용선이, 용기는 희망이 없거든요. 아들한테는 돈을 안 주더라도 큰 집 작은 애―내가 큰집 작은 애거든요―가 오게 되면 닭 잡아 먹이고 어디 갈 때 여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작은 어머니는 자기 아들도 안 주고 꽁꽁 싸서 내가 길 떠나게 되면 여비도 다 대주고 그랬거든요. 그런 일이 가끔 있었다구요. 그렇게 통해요. 그리고 소문났으니까 작은 어머니가 사진을 갖고 와서 나한테 물어 보는 거예요. 통해서 전부 다 잘 안다고 소문이 났기 때문에 '이 사진 어때?' 하고 물어 보는 겁니다. '이 사진 좋아, 나빠?' 할 때 나쁘면 '나쁘다, 이렇고 이렇고…' 하면 '아! 그래' 그렇게 되거든요. 그러한 역사를 지닌 남자예요. 똑똑하다구요. 지나치게 똑똑한 사람이라구요.

어제도 내가 자동차 타고 가면서 '이거 반드시 오늘 가다가 무슨 사고가 날 텐데' 하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내가 25인승 버스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앉아 있었다구요. '이게 무슨 일이 딱 생길 텐데' 하고 있었다구요. 그런데 아닌 게 아니라 가다가 내려오던 차가 들이 받았다구요. 그때 선생님 차니까 잘했지, 스치고…. 양수발전소 올라가는데 한편에는 눈이 아직까지 안 녹아 있었어요. 자동차는 다녔기 때문에 자동차 길은 있는데 내려오던 차하고…. 우리는 올라갔는데 이놈의 차가 빙판이 돼 가지고 이게 얼어서 저쪽으로 간다는 것이 결국은 이렇게 됐으니 우리 차의 안쪽을 들이 받았다구요. 그래서 '아이구! 잘됐다' 그랬지요. 그런 걸 느낀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의 문선생 노릇 해먹는 거요. 40년 동안 '죽어라, 죽어라!' 하면서 전부 다 덫을 해놓고 멧돼지 몰듯이 그렇게 몰아 치우는데도 훌쩍훌쩍 넘어가서 이만큼 성공한 사나이가 되지 않았어요? 안 그래요? 그러니까 똑똑해요, 미련스러워요? 미련스러운 것 같지. 우직스러운 것 같고.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