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 사람이 빨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2권 PDF전문보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 사람이 빨라

선생님은 오늘 여기 들어왔다가 할 수 없이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 개인적으로 볼 때는 손해지만 이 청주통일교회 교인들을 두고 볼 때는 이익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많은 사람으로 보게 될 때는 이익이라는 거예요.

그러므로 많은 사람의 이익을 레버런 문도 동조하고 사모해야 된다는 입장에서 할수없이 서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이치가 그렇게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손해보는 일은 없더라는 거예요.

여러분 중에는 시장에 나가서 장사하는 아줌아 아저씨들이 있지요? 만일 아침에 장사하러 나가면서 아들에게 '오늘 장사 잘하고 오마' 했을 때, '엄마, 오늘 한 십 전만 손해보고 오소'라고 하는 아들이 있어요? 십 전은 관두고 매일 '일 전씩만 손해보면 좋겠소'라고 하는 아들이 있으면 얼마나 재수 없겠어요? '이놈의 자식, 재수 없다' 하며 야단법석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매일 일 전이라도 좋으니,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이익이 생기면 좋겠다고 하면, 부모는 '그렇지, 네 말이 맞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사람이 작용을 하는 데는 손해보기 위해서 하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발전원칙에 있어서 낮은 데서부터 높은 데로 올라가려는 취향성이 본래부터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물건은 다 그렇다는 것입니다. 취향성이 있다는 거예요. 좋은 것으로 연결되고 싶어하는 성품을 전부 다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데…. 옛말에 만물지중유인최귀(萬物之衆惟人最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장 귀하다고 하는 인간에게 있어서 보다 더 높아지려고 하는, 일확천금하려는 그 마음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더더우기 한국 사람들은 전부 다 도깨비 사촌쯤 된다구요. (웃음) 한꺼번에 해치우려고 한다는 거예요. 그 마음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것이 마음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마음대로 되는 데에는 단계가 있는 것입니다, 단계가. 이 단계를 거치면 후르륵 빨려 오게 되는데, 만일 단계를 무시하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학교에 입학을 할 때도 입학 순서가 있는데 입학 순서에 따르지 않고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쫓겨나는 거라구요. 순서를 거쳐야 된다는 겁니다. 그 순서를 거치는 데 있어서 빨리 거쳐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 문선생은 어떻게 했느냐? 세상 사람들은 전부 다 천국가겠다고,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겠다고 야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지만 그것이 그리 쉽게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후닥닥 가고 싶지만 그렇게 돼요?

우리 아가씨들 말이예요, '내가 이만큼 생겼으면 대통령 부인감이다'라고 생각하지? 그렇지? (웃음) 내가 알고 물어 보는데 무슨 뭐…. 그렇다는 거야. 남자들한테는 물어 볼 것도 없어요. 도깨비 같은 녀석들한테는 물어 볼 것도 없어요. 이 얌전한 아가씨들 그렇다고 대답해 놓고 미안해서 웃는 거 봐. (웃음)

예를 들어, 어느 능금 밭 주인이 지나가는 손님들에게 '오늘은 공짜로 주겠으니 누구든지 와서 마음대로 능금을 따 가소'라고 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때 욕심이 많은 사람은 말이예요, 제일 큰 나무를 고르려고 능금 밭을 한바퀴 다 돌아다닐 거예요. 그 사이에 다른 사람들은 이미 각 나무마다 하나씩 차고 능금을 따기 시작하면서 '이건 내 나무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욕심이 많다가는 한 나무도 잡지 못하고 구경꾼 노릇만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 알아요? 우리 아가씨들! 이제 봄날이 되었으니 동산에 나물 캐러 가지요? 여기 충청도 산에는 무슨 취나물이나 고비나물이 수두룩하게 많겠구만. 나물을 누가 많이 캐나 캐러 가자 해 가지고 욕심 많은 사람과 착실한 사람이 캐게 될 때, 욕심 많은 사람은 큰 것과 좋은 것만 캐려고 성큼성큼 뛰어다니면서 작은 것을 보면 캘까 말까 그런다는 것입니다. (웃음) 그렇지만 착실한 사람은 하나씩 하나씩 나물을 캔다는 거예요. 자! 그러면 나물을 누가 더 많이 캐겠어요? 「착실한 사람이요」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커지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벼락치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 자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내가 일생 사는 데 있어서 청주에서 제일가는 사나이가 되겠다, 특권자가 되겠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누구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문제는 누가 더 충실했느냐, 누가 더 규칙적으로 생활했느냐, 누가 더 원칙과 질서에 부합된 과정을 틀림없이 밟아 올라갔느냐에 따라 결정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모든 문제를 결정짓는 거예요.

가정교회에 관해서 얘기한다는 것이 다른 이야기만 하게 되었군요. 여하튼 연결해 보자구요. 내가 가정교회 얘기를 하면 여기 온 사람들이 안 들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