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필요로 하는 상대자가 되어야 발전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2권 PDF전문보기

환경이 필요로 하는 상대자가 되어야 발전해

자, 힘을 말하기 전에 작용을 먼저 말해야 된다는 겁니다. 작용이 없는 곳에는 힘이 없습니다. 소화작용이 있어야 그 영양을 받아 가지고 힘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지요? 작용을 통해 가지고 운동하게 되면 거기에는 반드시 힘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주는 힘에서 생겼다고 하기보다 작용으로 말미암아 생겨난 힘을 통해서 생겨났다는 논법을 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작용을 맹목적으로 하느냐? 어린애들은 맹목적으로 '엄마' 하면서 뛰어서 왔다갔다합니다. 작용이 맹목적이냐? 구체적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실리적입니다. 손해나는 작용은 절대 안 한다는 거예요.

화학 실험을 하는 데 있어서 실험하는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원소들을 서로 붙일 수 있어요? 그 사람이 원소들에게 '이 쌍놈의 자식, 이 실험실 책임자인 내 말을 들어라! 너는 이 원소와 하나되어라!' 한다고 하나됩니까? 하나님이 아무리 기합을 줘도 안 됩니다.

그렇지만 그놈 앞에 상대 될 수 있는 소성을 가진 원소만 딱 들어오면 '야! 이놈아, 작용하지 마!'라고 하더라도 찌익 작용한다구요. 참으로 얄궂지요? 그래서 광선이 생겨나고 광줄기가 생겨나는 거예요. 그것이 왜 자꾸 생겨나는지 알아요? 다 자기 스스로 보이지 않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석은 플러스 마이너스의 힘의 작용이 드러나지만, 모든 것들이 그런 작용을 한다는 거예요.

쌍쌍 작용을 한다는 겁니다. 맛을 봐서 달콤해야 삼키지 쓰면 뱉지요? 아가씨들도 그렇잖아요? 아가씨들은 누구하고 작용하려고 해요? 여자끼리 작용하려고 해요? '나는 여자하고 일생을 살래' 하면 어머니가 '이 쌍 간나, 집안을 망치려고 그래?' 대번에 그럴 것입니다. (웃음) 여자가 여자를 좋다고 하면 망하지 별수 있어요? 백년도 못 가서 다 죽으니까 망할 수밖에 더 있어요? 여자가 아무리 예쁘다 하더라도 '난 좋은 남자 얻어서 갈래' 하게 되면 어머니는 좋아한다는 거예요.

여자끼리는 하나 안 되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나쁜 글자가 있는데 그것이 뭡니까? 간(姦) 자입니다. 아무리 하나되려고 해도 안 되고 싸움만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보기도 싫은 허멀떡한 남자를 척 갖다 놓으면 처음에는 뭐 실랑이를 하고 야단하지만 곧 조화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냄새도 참 좋다는 거예요. 거 참 이상하다는 거예요. 떠나고 싶은데 어떤 줄이 나를 잡아당기는 것입니다. 즉 상대 관계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생활하는 데 있어서 절대 필요한 생활철학 한 가지를 알아야 돼요. 선생님은 그런 면에 있어서 벌써 조직적으로 체계를 세워 놓았습니다.

미국 같은 곳은 목사들이 술도 잘 마십니다. 바 같은 곳도 잘 간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선생님도 그런 곳을 다닌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한국의 기성교회 목사들이 그곳을 가게 되면 눈이 뒤집어져 가지고, 뭐라고 할까, 놀란 거북이 눈처럼 해 가지고 말이예요, 거북이가 얼마나 동작이 떠요, 한번 가게 되면 돌아갈 줄을 모르는 거예요.

그것은 왜 그러냐? 오죽 못났으면 그래요? 환경이 나쁘지만 거기에는 주체와 대상이 있다는 겁니다. 즉, 술 파는 주인이 있고 술 사 먹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술 사 먹는 사람은 다 나빠요? 만일 자기 선생님이 와 있으면 어떻게 할 거예요? 장모가 와 있으면 어떻게 하겠어요? 자기 장인이 와 있으면 어떻게 하겠어요?

주체와 대상 관계를 갖춘 것은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을 소화하는 방법은 내가 주체자가 되는 것과 주체가 대할 수 있는 최고 상대 이상의 자리에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술집에 모인 아줌마들은 전도하기가 간단하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내 말을 다 듣는 거예요. 술을 팔라고 하면 팔게 되어 있고, 술을 못 팔게 하면 안 판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하지 아니하고 그저 눈만 휘둥그래져 가지고 있으면 뭐가 되느냐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주인을 내 손으로 움직이느냐? 주인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면 되는 거예요. 그 환경의 상대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 저 무슨 대학인가요? 청주대학교, 그 대학에 총장이 있으면 총장을 중심삼고 교수들이 있을 거라구요. 다시 말해서 상대적인 환경이 반드시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상대권 내에서는 작용이 벌어지기 전에 반드시 주체와 대상 관계가 있어서, 그 주체 대상의 관계로 말미암아 인연되어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