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책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워싱턴 타임즈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2권 PDF전문보기

미국 정책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워싱턴 타임즈

워싱턴 타임즈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니까 하는 말이지만, 정보를 수습하는 데 있어서 워싱턴 타임즈의 특이한 것이 무엇이냐? 지금까지 각국의 정보처에서는 일반 뉴욕 타임즈라든가 워싱턴 포스트에서 자기 나라의 외교 정책이라든가 행정 방향을 선전해 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이것은 어느 국가나 다 바라는 거예요. 대표적인 언론기관이 그것을 잘 포착해 가지고 발표해 주면 정책수행이 쉬운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뉴욕 타임즈나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에서 유명한 신문사에 그런 정보를 보내 줘야 전부 다 깔아 버린다 이겁니다. 한 번 깔아 버리고, 두 번 깔아 버리고…. 전부 깔아 버립니다. 국가 정책에 반대되는 것만 추려내는 이런 실정이니 각국이 자기 국가의 금후의 갈 방향에 대한 비밀정보를 미국의 언론계에 제보했댔자 소용이 없다는 얘기예요. 결정 난 단계에 들어가 있는 거예요.

이러한 때에 워싱턴 타임즈가 나와 가지고 본격적으로 소련을 공격한 거예요. 지금 미국의 정책방향에 대해서 제동을 걸 때는 걸고, 방향 제시를 해 나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자유세계의 정보처들이 '이거야말로 길잡이다' 해 가지고 워싱턴 타임즈로 그 모든 비밀 정보가 들어오는 거예요.

그 정보라는 것이 FBI가 했더라도 잘못하면 정책적으로 반대되고, 또 CIA가 했더라도 잘못하면 정책적으로 반대되는 거예요.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 완전히 뒤집어질 수 있는 거예요. 그런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워싱턴 타임즈로만 정보가 넘겨지는 거예요. 그거 이해돼요?

그러한 입장에 서 있기 때문에 CIA라든가 FBI가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한 모든 보고를 미국 대통령에게 하기 위해서 신문사에 연결시켜 문의를 하는데…. 워싱턴 포스트는 공산당 앞잡이라구요. 뉴욕 타임즈도 역시 그런 입장에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워싱턴 타임즈와 의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라구요. 그리고 지금 편집국장이 언론계에서는 세계적이예요. 언론계의 구세주라고 할까요? 그런 별명이 붙을 만큼 아주 유명한 사람입니다. 대쪽 같은 사람으로 전진과 후퇴가 확실해요. 자기가 말한 것에 대해서 천하가 반대하더라도 통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말하자면, 전에 박정희 대통령과 약속이 되어 만나기 위해서 칼(KAL) 비행기를 타고 왔던 모양이예요. 자기들이 연락을 하더니, 무슨 내용으로 어디에서 만날 것이냐고 하더래요. 그래서 그런 것은 말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답니다. 자기는 지금까지 수많은 수상, 국가의 지도자들을 만나러 다녔지만 그 내용을 이야기하고 만난 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게 무슨 인터뷰이며, 그게 무슨 효과가있느냐?' 하면서 언론인은 그런 게 아니라고 해 가지고 아예 차 버렸다는 거예요. 그랬다고 그때 만나지 않고 돌아왔대요. 그런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이 참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 사람의 모든 종합보고를…. 우리 신문사에도 종합보고가 전부 다 올라올 것 아니예요? 그러면 신문에 낼 것과 안 낼 것을 전부 다 총회의를 통해서 결정하는 거예요. 그런 내용은 FBI, CIA의 최고부에서 의논할 수 있는 내용과 직결되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문제든지 전화만 하면 다 아는 거예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하느냐? 그걸 누가 코치하느냐 하면, 편집국장이 전부 다 방향 제시를 하는 거예요. 공산주의에 대한 대외정책이라든가, 이러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안을 전부 다 짜 준다구요. 그런 단계에까지 왔습니다. 만약에 내가 워싱턴 타임즈를 빼 버린다 하면 큰 혼란이 벌어질 수 있는 단계에까지 올라와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워싱턴 자체가…. 워싱턴의 그 고위층을 보게 되면 안전 의자에서, 회전 의자에서 큰소리하던 그런 사람들이 옛날에는―박보희도 이런 얘기를 했지만―전부 다 하늘같이 보였다는 거예요. 이런 얘기는 박보희가 하는 거예요. 사실 그렇지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전부 눈 아래로 보인다는 거예요. 이런 단계에 올라와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젠 내가 무엇을 한다 하게 되면 워싱턴 자체가 그냥 안 봅니다. 눈이 동그래 가지고 '그 양반…' 하는 거예요. '그 양반'으로 통해요. 그 양반이 뭐냐 하면, 재림주라는 양반입니다. (웃음. 박수) 그 양반이 뭘한다고 하면 벌써 한 점 주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 양반은 보통 생각하는 사람과 다르다는 거예요. 평면적인 무슨 사고방식을 중심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무슨 특정한 안테나가 있어 가지고 방향 제시를 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 양반이 무엇을 하겠다고 하면 생각을 달리 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왔어요. 미국의 고위층에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놀라운 거라구요. 그것이 그렇게 되기까지는 워싱턴 타임즈뿐만 아니라 내가 한 일이 많습니다.

감옥에 들어가 가지고 미국을 움직이기 위한 6개 단체를 만들었어요. 그것을 세밀히 얘기는 안 하지만 요즈음에 FBI, CIA가 알아 가지고는 '악!' 하고 놀라 자빠졌다구요. 레버런 문을 제거하려고 했는데, 크기 전에 전부 다 제거해 버리려고 했는데 뿌리를 다 박아놨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