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선의의 입장에서 엉뚱한 데가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3권 PDF전문보기

남자는 선의의 입장에서 엉뚱한 데가 있어야

선생님이 이북서 나올 때 맨손 가지고 나왔어요. 맨손 가지고 이런 기반을 닦았다구요. 남과 같이 해 가지고 닦겠어요? 되게끔 모으는 거예요. 딱 조직적으로 그런 훈련을 할 줄 알아야 돼요. 그러니까 훈련을 지금부터 해야 된다구요. 30이 넘으면 안 돼요. 30 넘은 학생 손들어 봐요. 거 죽어 버리라구요. (웃음) 없으니까, 없으니까 때려죽이라고 암만 욕을 해도 괜찮지요.

정말이라구요. 일대에 있어서 귀중한 때예요. 지금 훈련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인생행로에 있어서 낙오자, 절망자가 되지 말라는 거예요. 낙오의 자리에서, 절망의 자리에서 솟구치는 사나이가 되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희망의 깃발을 들고 거기에서 도약할 수 있는 사나이들이 되어야 된다구요. 그렇잖아요? 거기에 희망이 있는 것이지요. 어깨가 축 처져 가지고, 궁둥이가 커 가지고 앉아 뭉개면서 이러지 말라는 거예요. 지지리 못났으면, 그러다 죽겠어요? 여러분 그렇게 죽을래요?

여기 여자 된 사람들은 그런 남자한테는 아예 시집갈 생각도 말라구요. 뒤로 차 버리라는 거예요. 그 따위 남자들이 와서 옆에 서더라도 '에잇, 집어치워! 쌍― 이 자식아' 하는 거예요. (웃음) 그런 놀음을 해야 돼요. 생긴 것도 눈이 똘똘하고 앞뒤를 전부 다 처리할 줄 아는 그런 능력이 있는 남자를 얻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고생줄이 훤한 거라구요. 나 같은 신랑 얻어야 된다구요. 「예」 (웃음) 그게 그렇게 돼 있는 거예요. (박수)

그런 남자들이 없으니까 내가 훈련시켜서 나 같은 사람 만들어 줄 거예요. 그러니까 여자들도 이제 희망 다 걸고 바라보라구요. 알겠어요? 「예」 또, 여자들도 보게 되면 어머니 같은 여자여야 돼요. 미인이고, 얌전하고, 물찬 제비 모양으로 싹―. (웃음. 박수) 그렇지 않아요?

맨 처음에 어머니가 시집올 때는 어수룩했지만 나한테 훈련 많이 받았다구요. (웃음) 정말이예요. 지금도 훈련하는데 대개 아주머니들은 이불 속에서 속닥속닥해 가지고 훈련하는 거예요. 멋진 훈련이라구요. 효과 백 퍼센트예요. (웃음) 그렇다구요.

남편은 남편으로서 아내를 훈련시켜 가지고 데리고 다닐 수 있어야지 '아내한테 교육받고 데리고 살겠다' 아이고, 난 죽어도 못 해요. (웃음) 그것은 내 생리에 안 맞아요. 그러니까 무엇이든지 교육할 수 있게끔 하는 거예요. 그래서 잠이 많더라도 시집 온 아내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새벽같이 일어나는 거라구요. 아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 거예요. 이래서 존경받게끔 하고 다 그래야지요. 그래야 혁명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새로운 집에 가 가지고는 전부 다 뭐라 할까요? 게으르기 짝이 없던 사람들도 좋은 집 찾아가게 되면, 사냥개도 뺀질뺀질 기름 발라 가지고 매일같이 목욕시키는 그런 집에 찾아 들어가게 되면 냄새 나는 양말로는 찾아 들어갈 수 없다구요. 그때는 맨발이라도 깨끗이 씻고 나서 찾아 들어가는 거예요. '왜 맨발로 와?' 그러면 '너무나 더워서' 그러는 거예요. (웃음) '우리 같은 청춘은 너무나 혈기 왕성한데 어떻게 양말 신고 다니겠소. 정 흉하면 양말이 집에 있는데 갈 수 없으니 아줌마 하나 주소. 당신네 집에서는 양말 벗고 못 살게 되어 있으면 하나 주소' 해서 신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천천히 대범하게 멋진 사나이답게 딱 균형을 갖추어 차리고 나서 고맙다고 인사하게 되면 사위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 집의. 그 집에 외동딸이 있거든 사위감이 찾아왔다고 옷 주고 잠자리 방 내 주고 전부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있는 일이예요. 그런 일들이 많다구요.

그래서 선생님 같은 사람은 뭐 가다가 여비가 없으면 말이예요, 그냥 차 타고 가는 거예요. 차 타고 가다가 차장에게 얘기하는데 차장이 말 안 듣게 되면 척 한 대 갈기고는 손님들 모아 가지고 쓱쓱 얘기해서 모금해 가지고 주는 거예요. (웃음) 이게 얼마나 편리해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내가 미국에 혼자 가 가지고 2억 4천만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이 자식들아! 너희들만 못해서 내가 이 놀음 하는 줄 알아? 싸움을 해도 이기고 도적질을 해도 내가 너희들보다 낫다 이거야' 한 거예요. (웃음) 도적질을 하지는 않지만 말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엉뚱한 데가 있어야 된다구요. 사내들, 젊은 놈들이 엉뚱한 면이 있어야 돼요. 그 여자 아니면 죽겠다 할 때는 전부 다 담판해 가지고 '너 나한테 시집 올래, 안 올래?' 이래 가지고 설득하는 거예요. 설득하는 데는 '내가 도가 차지 않았으니 정조띠를 해 놓고 몇 년 동안 가만히 있어, 훈련될 때까지' 이래서 도를 닦고 나와서 떡 할 수 있는 배포들이 있어야 됩니다. 엉뚱해야 돼요. 엉뚱한 면도 있어야 된다구요.

사리에 닿는 이런 방법을 통해서, 선의의 입장에서 엉뚱한 사람들은 어느 사회든지, 더우기나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찾고 있는 거라구요. 내가 사위을 뽑는 데도 그런 녀석을 생각한다구요, 엉뚱한 녀석. 내 딸 있지요? (웃음) 어― 그럴 수 있잖아요? 엉뚱해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