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인 법에 일체가 되어야 주체자가 될 수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7권 PDF전문보기

공적인 법에 일체가 되어야 주체자가 될 수 있어

우리 인간이 사는 세계에서는 법이 없을 수 없습니다. 법을 중심삼고 모든 것이 좌우로 갈라지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중심삼은 이 우주는 무슨 법을 중심삼고 갈라지느냐? 공의의 법입니다. 공적인 법입니다. 공의의 법을 중심삼고 선이냐 악이냐 하는 문제가 갈라진다 이겁니다.

한 가정을 중심삼고 보면 가정에도 법이 있는 겁니다. 그 가정의 공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공과 사를 분별해 나가는 길을 가렸던 거예요. 가정에도 역시 가정의 공의로운 법, 공적인 법을 중심삼고 좋으냐 나쁘냐 하는 문제를 가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라는 것은 그 가정의 모든 공적인 법을 치리하는 책임자인 것입니다. 그 가정이 나갈 수 있는 그 법에 위배될 수 있는 것을 행하는 것이 아니고 위배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책임을 짊어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이 잘못하면 그 가정은 전체가 걸려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이 사회에 나가서 회사면 회사, 어떤 단체면 단체를 중심삼고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도 반드시 법이 있는데 그 책임자를 중심삼고 공이냐 사냐, 혹은 선이냐 악이냐 하는 문제가 연결돼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책임자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공적인 책임, 그 부처에 대한 전체의 책임을 지고 법을 세워 나갈 수 있고, 법의 대표가 돼 가지고 법의 표준에 맞춰 실천할 수 있는 주체가 되어 그 모든 단체의 사람들이 선한 길로 가느냐, 악한 길로 가느냐 하는 것을 가려 줘야 된다는 겁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라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라의 주권자가 있으면 그 주권자는 그 나라의 공적인 법을 중심삼고 법의 모든 책임을 진 주체자로서 행동면이나 모든 면에서 안팎으로 완전히 갖추어 가지고 법으로 다스릴 수 있는 책임자 입장에서 공의의 법도를 세우는 데 책임을 다하고, 맡은 바 책임을 수행할 수 있게끔 전체 국민 앞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공적인 법을 중심삼고 볼 때에 그 주권자는 전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주권자가 되지 못한다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공적인 국가를 중심삼은 법이 보는 그 앞에 의로운 공적인 주권자로서의 세움을 받을 수 없다 그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우주도 그렇다는 거예요. 세계면 세계를 중심삼고 볼 때, 세계도 반드시 공법을 따라 가지고 세계의 어떤 중심자와 더불어 하나될 수 있고, 그 중심자의 공적인 이념과 하나될 수 있는 길을 따라가고 있다는 겁니다. 비단 인간세계와 자연 우주세계뿐만 아니라 영계가 있고 하나님이 계신 그 하늘나라가 있단다면 그 하늘나라도 역시 마찬가지의 법에 매여져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자신이 아무리 공적인 입장에 서 있다 하더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이거예요. 법을 세워 놓았으면 그 법을 중심삼고 그 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공적인 의무와 책임을 다함으로 말미암아 자기 위치가 공고해지는 것이지, 공적인 그 모든 법을 무시하고 거기에 일체되지 않는 자리에서는 하나님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가정의 법이나 사회의 법이나 국가의 법이나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이렇게 볼 때에, 우리 인간의 일생을 두고 보면 우리 일생은 법의 과정을 거쳐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싫든 좋든 내가 태어난 이상 반드시 이 우주의 법권 내에 있는 것입니다. 그 법의 치리를 받는 데 있어서는 제일 가까운 자리에 처한 가정의 법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또 가정은 반드시 가정만으로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의 한 부분으로서 전체 사회의 하나의 공법의 이상권을 형성하기 위해서 그 가정은 전체의 비준을 맞춰 가지고 존재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가정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