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화합시키고 희생한 자리에서 줘야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7권 PDF전문보기

모든 것을 화합시키고 희생한 자리에서 줘야 돼

이렇게 마음 중심삼고 마음의 측정을 가려 가면서 매일 생활을 해 나가는 사람은 이 세상 법, 이 세상 인생살이 가운데에 제정해 놓은 그 법에 걸리지 않습니다. 마음은 말하기를 '좋은 사람 되라' 그럽니다. '좋은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희생하는 사람이다' 그런 것을 아는 겁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마음이 나에 대해서 '너, 의로운 일 해라. 좋은 일 해라. 희생해라' 그러는 것입니다. 다시 예를 들어 말하면, 내가 돈이 몇천억 있다 할 때 마음은 그걸 혼자 가지지 말고 전부 다 나눠 주라는 겁니다. 있는 돈을 전부 다 털어서 하루에 주라는 거예요. 뭐 일생 동안 번 돈, 자기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조업(祖業)까지 전부 다 팔아 가지고 주었다 이거예요.

주다 보니까 이것이 대한민국만 줬다고 하게 된다면 마음은 '너는 아직까지 세계를 향하여 주지 못했어' 할 겁니다. 내가 줘야 할 돈이 더 필요하다 이겁니다. 얼마나 필요하냐? 무한하다 이거예요. 마음은 그런다구요.

여러분은 그런 마음 안 갖고 있어요? 그건 할머니나 할아버지나, 뭐 아줌마나 무슨 아저씨나, 뭐 소년 소녀 할것없이 애기들까지 다 갖고 있다구요. 그러한 마음, 그럴 수 있는 바탕의 마음이기 때문에, 그걸 줄 수 있는 바탕을 가진 마음이기 때문에 마음이 바라는 욕망은 무한하다는 거예요. 주고 싶은 마음을 세계적으로 다 주었어도 만족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늘땅에 꽉찬 물건을 다 주고 한 사람이 남더라도 그걸 못 주면 만족 안 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욕망이라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이 마음이 하자는 대로 다 해줄 수 있는 무한한 마음의 충당을 위해서는, 마음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내 욕망이 무한한 것이 필요하다 이거예요. 대한민국만한 욕망을 가지면 대한민국밖에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 이상 넘고 넘을 수 있는 욕망이 나에게 있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의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충당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겁니다.

여러분 가정에 들어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어머니 아버지, 일가가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 '내가 10년을 살았으면 10년 동안 살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 거리끼는 놀음을 하지 않았느냐?' 그걸 알아요. 또, 잘나 가지고 사회에 나가서 자랑하는 아들딸이 있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사는 동안에 마음의 법을 중심삼고 볼 때, 어머니 아버지 앞에 내가 책임을 다했느냐?' 그다음에는 형제들에 대해 가지고 '내가 지금까지 형제들에게 책임을 다했느냐?' 이게 문제예요.

그러면 아버지가 바라는 것이 있고, 어머니가 바라는 것도 있고, 형님 누나 혹은 동생들이 바라는 모든 마음의 방향이 있는데 그 마음의 방향이 어떻게 다 좋다고 한 곳으로 묶을 수 있느냐 이겁니다.

돈을 가지고 나눠 주게 해 가지고는 충당이 안 되는 것입니다. 돈이 있어 가지고 공평히 분배한다고, 아버지는 우리 가정의 대장이니 요만큼 주고, 그다음에는 어머니 주고, 그다음엔 오빠 주고, 그다음에는 누나 주고…. 그러면 누나하고 오빠하고 볼 때, 나기를 아들이 먼저 나왔으면 모르지만 누나가 먼저 나왔다 이거예요. 그러니 누나를 먼저 많이 주고 말이예요, 그다음에는 아들을 조금 주고…. 그러다 보면 불평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형님·누나·오빠 다 주고 막내동이…. 욕심은 막내동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넌 맨 꼬래비이니 요만큼 가져' 하게 되면 '푸' 하면서 할 수 없어 가지지, 아버지 갖는 것, 어머니 갖는 것, 누나 오빠 갖는 것을 전부 다 갖고 싶은 거라구요. '그 돈을 나를 줘 가지고 내가 나눠 주면 불평 안 할 텐데 말이야' 그런다구요. '내가 그 돈 가지고 형님 대신, 혹은 누나 대신 나눠 주면 좋겠는데, 내가 그 돈을 아빠 대신 어머니 대신 나눠 주면 좋겠는데' 마음은 벌써 그런다구요.

그렇지만 진정, 정작 그 돈을 오빠의 자리에서 맡아 가지고 누나의 자리에서, 부모님이 바라는 그 입장에서 줄 수 있느냐 이겁니다. 부모님이 바라는 자리에서 주었다 하더라도 그 형제들은 '자기가 뭐야? 나 싫어. 누나한테 받는 것보다 엄마한테 받는 것이 좋고, 엄마보다도 엄마 아빠 합해서 둘한테서 받는 것이 좋다' 하면서 여러 가지 불평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전부 다 화합시키고 통일시킬 수 있는 것이 뭐냐? 희생한 자리에서 주는 것입니다. 오빠면 오빠가 지금까지의 삶이 부모를 위하고 자기 형제들을 위한 희생의 자리에서 살았고, 사랑을 가지고 우리를 위해서 살았고, 지금의 돈을 가지고 흥정할 수 없는 거래의 몇백 배 된다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살았다면 돈을 나눠 주게 될 때에 불평하는 사연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 말이 맞아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