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인간만으로 엮어진 게 아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9권 PDF전문보기

세계는 인간만으로 엮어진 게 아니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그 반면에 종교를 모르거나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신앙을 가진 사람과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 이런 두 그룹이 살고 있습니다. 그 배후에는 여러 나라가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들이 평화스런 자리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싸우며 또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서 미래를 개척하면서 나가고 있는데, 그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확실히 모르는 가운데서 세계는, 수많은 인류들은 전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 부류의 인간들을 살펴볼 때, 인간만으로 역사가 엮어지느냐? 우리 인류는 오랜 역사를 거쳐왔지만, 우리 인간들은 원하는 어떠한 목표를 바라보면서, 역사시대에 수많은 투쟁을 하면서, 서로서로 싸워 나오면서도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세계가 그런 인간들만으로 엮어진 것이 아닙니다. 인간 배후에는 반드시 어떤 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신 가운데에는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있어 가지고 인간 배후에서 어떤 관계를 맺지 않았느냐 하는 것이 문제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내가 왜 태어났느냐, 인생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연구하고 노력했댔자 인간만으로는 평화의 세계라든가 이상세계, 오늘 말씀 제목과 같은 선한 세계를 이룰 수 없다는 문제에 언제나 부딪쳤던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이 왜 선한 세계를 이룰 수 없느냐? 인간은 일생 동안 사는 환경의 차이에 따라 주장하는 것이 각기 다르다는 거예요. 서양 사람이 주장하는 것과 동양 사람이 주장하는 것이 다르다는 거예요. 한 나라를 두고 보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나라의 역사를 볼 때, 역사의 방향이 때때로 사람들의 주장에 따라 변천해 나왔다는 거예요. 역사과정에 있어서 우리가 바라는 이상세계는 변하지 않아야 되고, 변하지 않는 동시에 평화를 가져와야 된다 이거예요. 모든 사람이 하나되어 가지고 평화로운 세계를 이루어야 됩니다.

이렇게 볼 때 각각 주장이 다르고, 변하는 환경의 요건을 배후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주장을 따라 가지고는 참된 세계를 이룰 수 없었기 때문에, 인간들은 언제나 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을 문제삼아 왔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