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더불어 함께할 때 환경은 나와 더불어 인연 맺는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2권 PDF전문보기

환경과 더불어 함께할 때 환경은 나와 더불어 인연 맺는다

하나님은 천지의 대주재인데, 어찌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 앞에 자기의 모든 사연을 고하느냐? 하나님은 역시 천주에 있어서 단 하나의 존재입니다. 고통을 당하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도, 어려움을 당하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도…. 그렇지만 당신이 가고, 당신이 바라보고, 당신이 생각하고, 당신이 세웠던 뜻과 이념에 대해서는 추호라도 어겨 보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신 분입니다.

그러면서 그 목적을 향하여 시대가 흘러가든 환경이 변하든 그 모습은 변치 않고 달려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민이 그와 더불어 고통을 의논하려고 하고, 기쁨이 있으면 그를 중심삼고 기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예요.

이제 여러분들은 이 졸업식을 끝내고 여러 가지 사정의 자리로 나누어져 갈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핍박받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그러면 핍박받는 자리에 들어가 핍박받는 그런 사람들 가운데에 있어서 단 하나의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혹은 굶주린 자리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에 남아져 가지고 그런 자리에서, 그런 무리들 가운데 있어서 단 하나의 존재가 되어야 됩니다. 혹은 시험을 당하여 억울하고 분하여 그들을 향하여 저주하고 하늘 앞에 호소할 수 있는 그런 자리에 있을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그런 자리에 있어서 그런 사람들─그런 사람들이 세계에는 얼마든지 널려 있다는 거예요─을 대표하여 단 하나의 존재가 되라는 거예요. 여러분이 머물고, 여러분이 움직이고, 여러분이 활동하는 그런 무대에 있어서 여러분과 같은 사람이 여러분 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뜻을 중심삼고 움직이게 될 때는 그 뜻은 여러분의 개인의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 아까 말한 단 하나예요. 여러분의 뜻이나 전체의 뜻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의 뜻과 세계의 뜻과, 혹은 가정의 뜻과 개인의 뜻, 전부 다 하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 인연적인 배경을 중심삼고 여러분이 움직이게 될 때, 그런 환경에서 단 하나의 존재가 되게 될 때, 여러분이 슬퍼하면 여러분 홀로 슬퍼하는 것이 아니요, 어려우면 여러분 홀로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 어려움과 그 외로움, 그 고통, 그 억울한 자리에 들어가게 될 때 여러분을 중심삼고 환경이 더 많이 여러분과 인연을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인 인물, 혹은 성인현철, 지난날의 역사에 남아진 그런 위인들을 우리가 살펴보게 될 때도 그들이 좋은 자리에서 역사적인 무엇을 남긴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자리에서…. 그렇지만 개인의 목적을 위해서 그런 고통을 당한 것이 아닙니다. 전체의 인연의 세계를 위해서 당했다는 겁니다. 민족이라든가 국가라든가 혹은 이념이라든가 하는 그런 분야에 있어서 배경을 중심삼고 움직였기 때문에 그 민족이 남아 있는 한, 그 이념이 남아 있는 한 그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하나의 뜻을 세워서 하나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의 목적을 이루어 가지고 하나의 평화의 세계를 이루려 하는 것이 본래 하늘이 인간 앞에 주고자 하였던 축복이었기 때문에 그런 기반을 중심삼고 바라고 나가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자신들은 슬퍼도 혼자 슬퍼하는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 개인이 슬퍼하는 것은 통일교회 전체의 슬픔이요, 여러분 개인이 슬퍼하는 것은 여러분 선생의 슬픔이요, 하늘의 슬픔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런 인연권 내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슬픔이란 것은 삼천만의 슬픔이요, 30억 인류의 슬픔이요, 천주의 슬픔이라는 이런 신념을 중심삼아 어디에 가든지 여러분 자신들이 단 하나의 존재로 남아져 가지고 그 환경이 믿어 줄 수 있고, 통일교회가 믿어 줄 수 있고, 삼천만 민중이 믿어 줄 수 있고, 혹은 세계와 인류가 믿어 줄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어 주기를 부탁합니다. 알겠나요? 「예」

그렇게 되어야만 하나의 하나님은 하나의 인연의 세계를 우리 앞에 상속해 놓고, 하나의 심정을 중심삼은 하나의 자녀로서 천적인 혈통을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의 존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알겠지요? 「예」

여러분들이 죽음의 자리에서도, 굶주린 자리에서도, 어떤 어려운 자리에서도 이 신념을 갖고 나간다면 여러분이 나가는 데 있어서 앞으로 뜻 앞에 있어서 과히 벗어나는 이런 자들이 되지 아니할 것이라고 선생님은 보는 것입니다. 단 하나의 존재가 되어서 믿어 주는 자가 되어 축복을 상속받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부탁하는 이 내용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알겠나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