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형무소 생활을 하게 해 훈련시킬 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2권 PDF전문보기

앞으로 형무소 생활을 하게 해 훈련시킬 터

내가 지금까지 지낸 경험에 있어서는 앞으로 큰 책임을 맡아야 할 젊은 녀석들을 1년 반은 형무소 생활을 공식적으로 시켜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것이 선생님이 다년간 형무소 생활을 한 가운데에서 얻어낸 결론이예요, 미안하지만. 미안하단 말이예요. 눈들을 보게 되면 다 반듯반듯하고, 올려다만 보려고 하고 내려가기 싫어하는 젊은 사람들한테 이런 말을 하면 무시를 당할는지 모르지만, 미안하지만 나로서의 얻은 결론은 그겁니다. 못해도 1년 6개월은…. 뭐 6개월쯤은 몰라요. 6개월 7개월 되면 형무소 맛을 모르는 거예요. 1년 반이 지나야, 1년 반에서부터 3년 고비를 넘어가면 맛이 나지요. 날이 가면 갈수록 이거 기름이 빠져 나가는 거예요. 알겠어요? 「목적이 있어야 그래도 좋지요」 에이, 목적 없으면 관두란 말이예요. 날이 가면 갈수록 빠져 나가는 거예요.

여러분들 이제 그런 생활을 오래 해보면 말이예요, 이렇게 팔을 내리면 팔이 저려옵니다. 팔이 저려와요, 팔이. 발들은 이렇게 앉아야 저리지요? 밥을 많이 굶어 가지고, 이렇게 해 가지고 기운이 없이 쓰윽 이렇게 해 놓으면 팔이 저려요, 팔이. 발도 저리고, 머리도 저려옵니다. 아주 기분이 이상해요. 무슨 풍선 가운데에 떠억 서 가지고 모든 전신에 전기가 오는 것처럼 그런 것이 느껴진다는 말이예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는 일이 많아요. '이렇게 사람이 가는구나. 이러한 고비에서 수많은 인생들이 닭춤을 추고, 혹은 거기에 항서를 써 던지면서 나는 후퇴한다고 생각했겠구나. 이런 길이로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거예요. 그런 것도 다 느껴 봐야 된단 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통일교회의 젊은이들은, 세계적으로 이 뜻을 위해서 가고자 각오한 사람들이 있으면 그저 한 1년 6개월씩은 딱딱 밥 한 덩어리씩 주면서 해봐라 이거예요. 그런 자리에서 감사하고, 이것도 고맙고 이것도 과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그런 과정을 거쳐 가지고야 앞으로 세계무대에 나아가 공적인 일을 맡아서 일할 수 있겠다 하는 것이 선생님이 오랫동안 옥중생활을 하면서 경첩한 결론입니다. 한번 해보는 것이 좋겠어요? 「예」 한번 해보면 좋겠어요? 「예」

왜 그러냐 하면 밥덩이 하나가 세계만큼 큽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밥덩이 하나가 세계보다 크단 말이예요. 배부를 때는 세계가 큰 줄 알았더니 배가 고파 들어갈 적에는 밥 한 알이 지구 몇 개보다 더 크더라 이거예요. (웃음) 알겠어요? 「예」 그건 말만 들어 가지고는 모릅니다. 그런 자리에서 밥의 고개를 넘어서 세계를 붙든다는 것은 참 어려운 거예요. 그놈의 밥은 조그마한 밥인데 이놈의 밥 고개가 얼마나 높은지…. 알겠어요? 그놈의 밥 고개가 얼마나 높은지, 이 고개를 넘어서 저놈의 세계를 붙든다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은 그런 자리에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자리에서 그런 걸 많이 생각했습니다. '밥 한 덩이의 고개가 그렇게 높구나'하고 말이예요. 그 고개 앞에는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아이구' 하고 전부 다….

내가 형무소 생활을 여러 번 했습니다. 빨갱이 정치하에서 감옥생활을 할 때에 거기엔 목사패들도 많았습니다. 그때엔 이북에 있는 목사패들은 전부 다 반동분자예요, 뭐 7할은 반동분자예요. 나도 감옥에 들어가 있었지만, 그런 유의 목사들과 아주 많이 감옥살이를 같이 하고 있었는데, 그걸 연구자료로 해서 선생님이 많이 연구했습니다. '어, 저 사람은 어떤 급, 목사로서 몇 급이다. 며칠만 지나가면 저 사람의 보로(ぼろ;결점)가 나올 것이다' 보고 딱 생각하면 그건 뭐 수리적인 계산과 딱 맞아요. 틀림없다구요. 그래 가지고 목사들을 그저 전부 다 혼내 왔어요. 그래 내가 감옥에 들어갔다 나와 가지고 '감옥에서 이놈의 목사들을 혼냈기 때문에 그 죄를 탕감하느라고 목사들한테 욕먹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서 반대할 때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주먹으로 닦달하는 게 아니예요. 어느누구도 문제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하여튼 유명한 목사인데 하는 말이 '배고픈 그 자리에서 아무리 하나님을 찾아도 하나님은 있는 것 같지 않다. 그림자도 얼씬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항복을 했던가 거기에서 하나님이 도망을 간 것이다' 하는 거예요. 그래 감옥살이하는 가운데에서 유물론자가 돼 버린 목사가 있습니다. (웃음) 그거 보면 유물론자들이 참 세계관에 대해서 먼저 선진적인 눈을 가졌다는 거예요. '배고플 때 하나님에게 밥 달라고 하고 어려워할 때…. 어머니 아버지와 같이 심정의 하나님이니 뭐 사정의 하나님이라고 지금까지 부르짖었지만 그거 거짓말이야' 하는 거예요. 그거 아주 직접적으로는 근사하거든요. 그거 그럴 수 있는 거예요.

이래 떡 해 놓고는 말이지요, 그다음 에는 목사들하고 싸움하는 거예요. 옛날에는 나 목사들하고 싸움도 했다구요. 그걸 보면 참 재미있거든요. 그런 유의 사람들, 그런 유의 목사들은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어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