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세계를 위해 싸워야 할 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2권 PDF전문보기

이제는 세계를 위해 싸워야 할 때

이제 여러분은 이러한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마음과 몸을 아버지 제단 앞에 놓고 '과거에 나는 이랬으나 오늘의 나는 이렇다'라고, 내 자신이 여기에 재기하여 하늘 앞에 새로운 나로서 재출발한다는 이런 결의를 갖추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민족을 위하여 투쟁하던 우리였으나 이제는 새로운 세계를 향해 투쟁하겠다는 신념에 불타 가지고 여러분들이, 한국에 있는 우리가 세계에 나가 세계를 위하여 보내 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보내 주는 데는 물질이 없거든 땀을 보내고, 눈물을 보내고, 피를 보내라! 이것이 통일 신도들이 지니고 나가야 할 이제부터의 생활 목표인 것입니다. 정성을 보내라! 내 아들을 위하여 정성들이던 이상의 정성, 내 가정을 위하여 정성들이던 이상의 정성, 오늘의 이 민족을 위하여 정성들이던 이상의 정성을 보내라 이겁니다. 그러지 않으면 세계를 구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가정을 복귀하는 도상에 있어서의 시련보다도 종족을 복귀시키는 시련이 더 큰 것이요, 종족을 복귀시키는 시련보다도 민족을 구하기 위한 시련이 큰 것이요, 민족보다도 세계를 구하기 위한 시련이 더 큰 것입니다. 분야가 크면 클수록 범위가 넓어짐에 비례하여 거기에 부대되는 시련이 가중되어 들어간다는 것은 여러분이 원리를 통하여 잘 아는 바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자기 개인의 민족주의적인 관념을 중심삼아 가지고 선민사상에 고착하여 세계적인 사조의 일념을 망각해 버렸기 때문에 그 담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이 민족을 대하여 싸워 나오던 그 싸움의 터전이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천주적인 종말점에 가 가지고 끝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1차적인 싸움은 끝났지만 2차적인 싸움으로부터 이제 연속되는 투쟁도상에 있어서 여러분들은 여기에 지치지 않고, 여기에 쓰러지지 않고 남아질 수 있는 무리가 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조그만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를 향해 바라볼 수 있는 배포를 가지고, 그런 생활적인 감정을 가지고 하늘 앞에 정성을 들여야 됩니다.

정성을 들이는 데는 세계에 널려 있는 어떤 민족보다도 더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요즈음 외국에서 온 편지를 보면 외국 식구들이 움직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이들의 수가 한국보다 많아 가지고, 지금까지 수년 동안 통일의 이념을 중심삼고 싸워 나오던 사람들보다도 많은 수가 하늘 앞에 정성을 다하게 되면 하늘의 운세는 그쪽으로 기울어진다는 거예요. 그건 불가피하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각국에서 들려 오는 소식을 통하여 어떠한 시련 가운데서도 이들이 참고 나간다는 말을 듣게 될 때, 마음이라도 그 사람 앞에 가 선다는 마음을 가져야 되는 겁니다.

'너희들이 그렇게 움직여? 오, 그럼 나는 이렇게 해야 되겠다. 나는 그런 자리에 있어서의 스승이 돼야 되겠다. 그런 자리에 있어서의 그들 앞에 빚지지 않을 수 있는 민족이 돼야 되겠다' 그런 일념 가운데서 내가 역사적인 이념과 역사적인 사명의 가치를 지니고 가기에 그들 앞에 지지 않겠다고 현실적인 생활무대에 있어서 그들 앞에 대비해 가지고 내적 결의로써 '나는 승리한다. 승리' 하고 승리를 다짐할 수 있는 여러분이 돼야 되겠습니다. 그래야만 그래도 그 운세를 지니고 그들 앞에 나설 수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