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대는 사방의 대표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2권 PDF전문보기

종대는 사방의 대표자

여러분들이 내 자체를 두고볼 때나 인간 하나를 두고보게 될 때, 인간에게는 반드시 욕망이 있습니다. 소원이 있어요. 어떠한 삼척동자를 붙들고, 그 말을 이해할수 있는 어린 아이를 붙들고 '야, 너 장래에 커서 좋은 사람 될래, 나쁜 사람 될래?' 하고 물어 보게 될 때, '좋은 사람이 되겠다!' 하는 것은 이치요 원칙입니다.

영리한 아이에게 '너, 좋은 사람 될래, 나쁜 사람 될래?' 하고 물어 보면 '그거 왜 물어 봐?' 하고 대번에 반문할 것입니다. 그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물어 볼 필요도 없을이만큼 명백한 대답의 기준이 서 있지 않느냐고, 이렇게까지 느끼는 어린 아이들도 있다는 것을 우리가 추측할 수 있을진대, 이것은 오늘날 장성한 우리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생활을 하게 될 때 좋은 생활을 해야 되느냐' 하면, '아, 그건 물론이지' 하지만, '나쁜 생활을 해야 되느냐' 하면, '그건 나 싫어!' 한다는 것입니다. 좋고 좋고 좋은 것을 찾아갈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는 물론, 어느 개인을 막론하고 마찬가지입니다. 천한 자, 귀한 자,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전부 다 거기에 도달하는 것은 정한 이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여러분들의 마음에서 그러한 것을 보게 될 때, 그런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겠지만 여러분 자체에 보게 될 때는 자기 마음이 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내 마음의 방향과 딴 방향에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거예요. 그걸 볼 때에 하나님이 공평하고 공정한 입장에서 나로 하여금 직선상으로 연결시켰던, 하나의 뚜렷한 목표에 대응이 되었던 그 목표가 내 가슴 깊이, 마음속에 줄을 달고 있어요.

이 줄을 달고 마음은 끌고 있는데 몸뚱이가 갈림으로써…. 다시 말하면 이 큰 나무에 아무리 가지가 많다 하더라도 나무의 중심에 뻗쳐 있는 종대는 하나가 있는 거예요. 그 종대를 보게 된다면 이 곁가지의 종대 순이나 이 수직으로 올라가는 종대 순이나 모양은 마찬가지입니다. 모양은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끄트머리에 싹 모아 놓으면 요것도 그것 같고 그것도 요것 같고 똑같다 이겁니다.

그렇지만 마찬가지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종대는 사방의 대표예요. '너는 어디에 있느냐?' 할 때 '나는 중앙에 있기 때문에 동쪽에도 있는 것이요, 남쪽에도 있는 것이요, 북쪽에도 있는 것이요, 서쪽에도 있는 것이요, 상에도 있는 것이요, 하에도 있는 것이다' 하는 것입니다. 종대가 그러는 것입니다.

그러면 네 가지는 어떻게 되느냐? 동서남북의 수많은 가지를 몰아 보면, 이 가지의 순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네 가지는 무슨 가지냐? 나는 동서남북 가지가 아니다, 서쪽 한 방향에 처해 있는 순이나 동쪽 한 방향에 처해 있는 순같이 어느 일방성에 처해 있는 순으로서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순이 못 된다 이거예요.

우리 인생이 소원하는 목표도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우리 종대의 순이 될 수 있는 하나의 목표점은…. 그렇기 때문에 풀도 보면 순은 곧바로 올라갑니다. 여러분, 고구마 순도 가만히 보면, 이놈이 뻗어 가는 것이 땅이 좋아서 땅에다 뻗어 가지만 순은 땅에다 박는 것이 없어요. 고개를 반드시 들고 가거든요. 그것은 천지의 방향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마음에 있어서 순이 될 수 있는 방향이 어디냐? 이것을 왈, 간단한 말로 역사의 순이라고도 말하는 것입니다. 역사의 순이요, 시대의 순이요, 미래의 순인데 이 순은 힘입니다. 그 힘은 무슨 힘이냐? 천지에 수많은 민족과 수많은 만물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전부 소망의 여건을 토대로 한 자연적인 위치에 서 있고, 자연적인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그 말이 무슨 말이냐?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위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이런 경지에서 볼 때 그런 방향이 있어야 됩니다. 추측으로 미루어 보게 될 때, 그것은 논고를 필요치 않는 정의라고 우리는 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동서남북에서 자라는 순이 있다 하더라도 그 순이 전부 다 그쪽을 향하는 것이 아닙니다. 끄트러미는 중심과 더불어 자기 위치의 방향을 통하여 수습되어야 되는 거라구요. 방향만은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