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손님을 잘 맞이할 준비를 늘 하고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3권 PDF전문보기

오는 손님을 잘 맞이할 준비를 늘 하고 있어야

그래서 큰 기대를 갖고 왔습니다. 아, 통일교회 우리 아가씨, 우리 신랑분들이야 뭐 전라도 주인임에 틀림없다구요. 그래, 많은 기대를 가지고 와서 척 보니…. 여기 올 때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해 가지고 네 시간 걸리는 걸 그저 두 시간에 왔다구요. 두 시 반에 떠나 몰아 가지고 와 보니까…. 내가 이 집 찾느라고 저 도청 앞에 가 가지고…. 그 앞에 무슨 경찰국인가요? 이러고서, 전라도에 와서 내가 얻어먹는 골목대장 노릇 한번 해봤다구요, 차를 타고서. 그렇게 되었어요.

이 사람들은 아주 타산주의자예요. 비교의 지능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손해나는 건 한푼, 일 초도 아끼는 사람들이예요. 조금이라도 여유 있게 대해서는 안 되게 생겼다는 말이예요. 그래요? 그런데 말이예요, 그런 건 작전시대에는 필요하지만 말이예요, 평화시대에 그러다가는….

그래서 이렇게 죽 해 가지고 타고 왔다구요. 그런데 이번 코스가, 짚차 타고 달리는 코스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짚차 타기가 힘든 걸 알아야 돼요. 진짜 타 보라구요. 뭐 오만가지, 뭐 사지백체 세포까지 춤을 추고 그런다구요. 좋아서 춤을 추는지 모르지요. 따다다다다…. 아주 거 박자를 잘 맞춰요. 내가 그걸 볼 때, 내가 고무 다리 위에 타고 앉아 있으니 할 수 있어요? 이놈의 궁둥이가 어찌나 박자를 잘 맞춰주는지…. (웃음) `이건 뭐 하나님이 그렇게 놀아나는 박자에 인간들이 그렇게 맞추면 백 퍼센트 성공은 문제없는데….'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여기에 왔다구요. (웃으심)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왔다구요.

그래 가지고 왔는데 온 첫맛이 아주 전라도 감 먹던 맛이예요, 전라도 감. 그래서 아주 떨떨 해 가지고…. 손님이 오자마자 자란 법이 어디 있느냐 말이예요. 그렇게 손님 대접하는 법이 어딨어요? 무슨 일로 왔는지 모르고 말이지요, `들어와서 주무십시요, 주무십시요' 하더라구요. (웃음) 자면 뭐 잡아먹을지 어떻게 내가 알아요? (웃음) 처음 가서 누가 거 자겠어요? 몽둥이를 그저 준비해 놓고 문에 지켜 서 있지요. 그리고 내가 뭐 자러 왔나 이거예요. 잘 것 같으면 어젯밤에 잤지요. 자라고 이불을 펴 놨으니까 억지로 가서 들이 자는 거예요. 그저 한 여남은 시간 자라는 거예요. `아버님, 열 시간만 자게 해주소. 누가 깨우면 그 녀석의 다리가 떡 붙게 해서 못 깨우게 하소' 그런 생각을 하려고 했지만…. 내가 자다 깨 그럭저럭 나와서 좀 얘기할 팔자가 되긴됐지만서도…. 지구장을 사정없이 기합을 주려고 하는데, 기합을 줄까요? 잘못했으니까 줄까요, 주지 말까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서울에서 공문 낼 때 전라도 여기까지 와 봤어요? 와 봤나 말이예요. 거리를 보고 대개 시간을 넉넉히 잡아요, 넉넉히. 그다음에 전라도 이 광주에 있는 패들은 말이예요, 여기에 뭐 버스 영업소가 있을 것 아니예요? 있지요? 「예」 가 가지고 한마디면 된다구요, 전화로 한마디. 부산서부터 광주까지 버스로 달리면, 직행 버스로 달리면 몇 시간 걸릴까요? 또 트럭으로 한번 달리면 대개 몇 시간 걸릴까요? 그러면 짚차로 달리면 몇 시간 걸리는지 대번에 나오는 거예요, 대번에. 그럴 거 아니예요?

난 그렇게 생각해요. 이 녀석들 그렇게 안 하게 되면 그냥 줄을 세워 가지고 멋지게 기합을 주려고 해요. 기합 줄까요? 기합 줘요? 줄까요, 말까요? 요것 보라구요, 손해가 나겠으니까 가만 있구만요. (웃음) 조금만 이익이 나 보라구요. 조금만 이익이 날 것 같으면…. 주지 말까요, 어떻게 할까요? 줄까요? 주지 말까요? 지금 내가 얘기하는데 대답을 못 해요. 여기까지 대답이 나오는데 체면상 대답을 못 해요.

이번 코스에는 광주가 아주 '놀랄 광' 자예요, '놀랄 광' 자. 아 이건 지구본부에 선생님이 오면 먼저 쓱 와서 인사하고 다 그래야 될 텐데, 이건 떡 내가 찾아와 가지고 `주인 계십니까' 해야 되니…. 주인 놀음 못 한 거라구요, 전부 다 주인 노릇 못 했다는 겁니다. 오는 손님한테 망신당했으니 깨깨 오늘 그저 욕을 하고, 그래도 시원찮으면 그저 몽둥이를 갖다 마구 후려대고 싶다구요. 그렇다고 빗대서 그러라는 게 아닙니다. 말을 그렇게 했지만 내 다 잊어버릴거예요. 말하고 잊어 버릴께요? 「예」

이제 전라북도에 가서 전주 가서 그런 얘기 할까요? 난 잊어버렸는데 여러분들은 어때요? 해요, 말아요? 약속을 하자구요. 대전에 가서 그런 얘기를 할까요, 말까요? 서울 가서 그런 얘기를 할까요, 말까요? 대답을 해요. 할까요, 말까요? 「하지 마십시오」(웃음) 그렇게 하자구요? 「예」 나하고 여러분하고 약속하는데 협회장이 얘기하면 난 모르겠다. (웃음) 얘기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협회장보고도 얘기하지 말라고 그래요? 선생님이 명령할까요? 「예」 그거 얼마나 거북하겠어요? (웃음) 명령할 것이 많은데 그런 명령까지 해야 하니 이거 얼마나 신세가 딱하냐 말이예요. 그쯤하면 됐다 말이예요,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