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죄악의 총본영이 되어 있는 우리의 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3권 PDF전문보기

모든 죄악의 총본영이 되어 있는 우리의 몸

내가 울지 않고 아버지를 울릴 수 있고 내가 움직이지 않고 아버지가 움직여 줄 수 있는,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할진댄 망하지 않아요. 오늘날 통일교회는 망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이런 엄숙한 자리…. 이 시대를 놀라게 할 수 있는 아버지로서 우리를 대하여 나를 붙안고 `아무개야!' 하는 그 자리는 천지가 중복되는 자리예요. 그 자리는 사탄까지도 후퇴하는 자리예요. 그러한 자리에서 아버지를 모셔 가지고 상처 입은 내 신세를 잊어버리고 아버지를 위로해 드릴 수 있는 효자가 되고 싶고 충신이 되고 싶은 것이 오늘 저녁 여러분 앞에서 말하는 선생님이요, 그를 따르고 있는 여러분들이라는 거예요. 이런 여러분이 있다는 것을 선생님은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내 아버지는 살아 있는 것입니다. 그 민족을 찾아오는 하나님의 발걸음이 민족의 복판을 뚫고 나가 이 삼천만 민족 가슴 가슴을 뚫고 가야 할 길이 있다 할진대는, `아버지여 나를 세우시어 보내 주시옵소서. 내가 가겠나이다. 밤에도 가고 낮에도 가고 어떠한 꼬부랑 길도 가겠나이다. 험난한 길도 가겠고 가시밭길도 가겠나이다'하는 거예요. 못 가겠다는 서글픈 낙인을 찍어 가지고 하나님이 슬픔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반역자가 안 되겠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6천 년 동안 반역자라는 비판을 받고 나온 것만 해도 분하고 원통한 거예요.

이 몸뚱이를 생각해 볼 때, 이 몸뚱이는 어떠한 몸뚱이냐? 이 피와 살은 사탄이의 피와 살, 원수 사탄의 피살을 받아난 거예요. 억울하고 슬픈 일입니다. 어찌하여 인간이 이꼴이 되었던고? 내 몸이 이렇게 무가치한 몸으로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어늘 왜…? 타락의 한이 무엇이었던고? 이 몸이 타락의 인연을 벗어나고 생명의 인연권 내에 있어서의 몸을 지녀 가지고 하나님이 축복해 줄 수 있는 참부모를 모시고 참족속으로 세워져 영원히 승리한 민족의 조상을 가졌던들 오늘날 내 신세가 이렇게 되고, 이 민족의 신세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어늘 어찌하여 이렇게 되었던고? 분하고 원통하다는 거예요.

이것이 누구의 죄인고? 천추의 철천지 원수인 사탄의 피살을 받아 가지고 난 이 몸의 피와 살은, 심장의 고통을 울려 가지고 나오는 동맥의 핏줄기는 사탄의 핏줄기와 연하여 있구나. 이놈의 살 속에는 사탄의 지긋지긋한 피 흐르고 있구나 칼이 있으면 도려내 버리고 싶고 찢어버리고 싶은 이 몸뚱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발견했느냐 이거예요. 이것이 아까와요?

사탄은 누구냐? 사탄은 하나님의 간부(姦夫)예요, 간부. 어떠한 아들로 태어나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자기 어머니를 겁탈하여 그 집안의 주인 노릇하는 거예요. 이런 대 원수를 놔 놓고 원수를 갚지 못하는 무리가 되었다는 거예요, 세계 인류는.

이놈의 피살이 역적 괴수의 피살을 받아났다는 걸 생각할 때, 이놈을 때려잡아라 이거예요. 그래서 도의 길은 `몸을 쳐라! 쳐라!' 하는 거예요. 내 이 세포 세포는 모든 죄악의 총본영이로구나. 나에게는 살인기도 있고 별의별 게 다 있다 이거예요. 형무소에 같혀서 수많은 철창문을 바라볼 때, 죄악의 명패라는 명패는 내 이름 가운데 다 있고 내 몸 가운데, 피살 가운데 다 있다는 거예요. `그들은 나보다 한발짝 더 앞서서 나타났을 뿐이로구나' 하고 나를 부정해야 합니다. `이놈의 죄악이 결실된 몸을 잡아 치우겠다' 하며 이놈을 찢고 이놈을 끌고 다니고 이놈을 가시밭에 굴리고 이놈을 밟아 죽이기 위한 것이…. 6천 년 동안 밟아 치웠지만 아직까지 이놈이 살아 남아서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고 여러분을 지금 농락하고 있고 최후까지 결판의 싸움을 끝내지 못한 채 남아 있다는 걸 생각할 때, 얼마나….

이것이 이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나는 불쌍한 자가 되었어요. 이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나는 억울한 자가 되었어요. 얼마나 억울하냐, 얼마나 불쌍하냐, 얼마나 불행하냐? 본래 하나님은 내 하나님이요, 본래의 그 하늘은 내 하늘이요, 본래의 땅은 내 땅이요, 본래 이 인류는 내 형제요, 본래의 이 모든 만사 천하는 내 것이었는데 이것이 나에게서…. 가장 귀했던 것을 다 빼앗아 갔어요. 하나님을 빼앗아 갔고, 하늘을 빼앗아 갔고, 천지를 빼앗아 갔고, 인류를 빼앗아 갔고, 우리의 선조를 빼앗아 유린했어요.

오늘의 원수는 그것을 빼앗아 가고도 만족치를 않아요. 내 모가지를 쇠사슬로 걸고 나를 끌어서 지금 사망의 길로 몰아 가려고 하는 원수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구요. 나마저 여기에서 후퇴하고 나마저 여기에서 쓰러지면 안 될 운명에 놓여 있기에, 이 한스러운 최후의 십자가의 절정에서 판가리 싸움을 하고 있는 거예요. 아직까지 이 도상을 무너뜨리고 승리의 왕자로 등장한 사람이 역사상에 없었기에 오늘날 인간들은 신음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생각해 봤느냐 말이예요.

이놈을 잡아…. 사탄의 쇠고랑에 채워 있으니 어디 가서…. 여러분의 몸은 이미 사탄이한테 걸려 있고 여러분의 손과 발은 쇠고랑에 걸려 있어요. 사탄이 매 놓은 말뚝을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다 이거예요. 이것을 누가 끊어 주겠느뇨, 누가 끊어 주겠느뇨? 이것을 끊어 줄 수 있는 은인이 있다 할진대는, 내 몸을 천번 만번 불살라서라도 황공하게 모시고 싶은 그런 은인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