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인들은 무엇을 해야 되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3권 PDF전문보기

통일교인들은 무엇을 해야 되느냐

최후에 이런 단발마적인 사망의 공포의 문 앞에 내 몸이 쓰러지느냐 하는 찰나에 놓여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이 원수의 손아귀에 붙들린 줄도 모르고 깊은 잠에서 죽어가는 우리의 동지가 얼마나 많으며 인류가 얼마나 많으냐 이거예요. 이런 처참한 마당에 놓여 있으면 `하늘이여 나를 살리시오, 땅이여 나를 살리시오, 천지신명이여 나를 살리시오' 하는 최후의 울부짖는 소리라도 지르고 쓰러져야 됩니다. 그 소리나마 지를 생각도 않고 쓰러져 가는 불쌍한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인생이 어찌하여 이렇게 됐느냐? 누구의 죄냐? 눈물을 흘리며 `이놈의 아담 해와' 나는 그들의 이름을 불러 선조라고 할 수 없으며 나는 그들의 이름을 불러 하늘의 아들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다 이거예요. 대번에 보면 그저 밀어치고, 대번에 보면 그저 불마다가 있으면 불바다에 집어던지고 싶은 이런 마음에 사무쳐…. 그런 모습을 용서하여 주시고 붙들고 나오면서 처리 못 하는 하나님의 심정은 어떻겠느냐 이거예요. 당장에 급살맞아 죽어야 할 후손이 됐다는 것이 억울하고 분하다는 것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참다운 종교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거예요.

이 나에 대한 적개심, 나에게 천길 만길 닫힌 이런 철문을 터뜨릴 수 있고 육을 싸고 있는 사탄의 이 철망을 여지없이 짖밟을 수 있고, 이것을 원수삼아 생애의 위업과 더불어 싸워 나가서 이것을 터치고 자유의 해방의 한날을 위하여 나가는 사람이 있었느냐? 내 일대에 안 되거든 내 후대, 천천만 후손까지 이 원을 거듭하여 이것을 끊고 나가겠다고 하는 역사적인 선조가 어디있었으며 역사적인 종족이 어디 있었느냐? 없었다는 거예요. 없었으니 이제 이것을 알아서 내 대에서나마 하겠다 하는 무리가 이 끝날 시대에라도 나와야 하늘의 일이 본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서광의 빛이 날 수 있는 거예요. 그런 것까지 다 생각하지 못하는 이런 무리가 됐으니 얼마나 억울하냐 말이예요.

오늘날 통일교인은 뭘해야 되느냐? 나에게서 하나님을 빼앗아 가고 참부모를 빼앗아 가고 참가정을 빼앗아 가고 참형제와 참민족과 참국가와 참세계와 참인류를 농락한 이 원수 사탄이 오늘날 나를 사로잡으려고 간교하게…. 하나님을 6천 년 동안 유린해 먹던 이 사탄이는 간교하기 짝이 없어요. 이놈이 갖은 수법과 능수능란한 손길로써 나를 얽어 가지고 지금 소리없이 끌고 가는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기가 막혀요.

여기에 만일 구원의 손길이 있고, 이것을 구해 주기 위한 하나님이 있다 할진댄 `아! 하나님' 하며 붙들어야 되겠다구요. `내 가랭이가 찢어지고 내 눈이 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죽기 전에는 붙들어야 겠다' 하며 울부짖고 나서는 신앙자들도 찾아볼 수 없다는 비통한 사실을 알아야 돼요. 그런 무리가 나와야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로 전환점을 세워 가지고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인들은 `나'를 때려 잡아야 돼요. 마음이 명령하는 대로 몸을 굴복시켜야 돼요. 여러분은 얼마나 이놈의 고깃덩이를 미워했느냐? 이것이 닫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천 번 찾아왔다가 돌아갔고 만 번 찾아왔다가 돌아갔어요. 예수님도 이 지긋지긋한 고깃덩이를 무시하기 위하여 광야에서 40일 금식을 했고, 모세도 그런 길을 갔고 우리 선조들도 산에서 허덕이고 들에서 허덕였어요. 도의 길을 가는 데는 집 한 채가없어서 밭 한 뙈기가 없어서 방랑하며 처량하기가 말할 수 없는 유랑민이 되었다 이거예요. 이스라엘 민족은 유랑민이요, 오늘날 기독교는 유랑의 백성이요, 오늘날 남아진 이스라엘 민족은 세계에서 유리고객하는 민족이 돼 있는 것을 오늘의 종교인들이 모르고 있다는 거예요. 이 유랑의 모습, 여기에서 쓰러지고 저기에서 쓰러지고, 원수의 칼에 쓰러지고 산채로 쓰러지는 무리가 오늘날…. 산채로 쓰러지는 것만이 아니라 죽어서도 쓰러지는 거예요.

메시아는 어떠한 분이냐? 이 고깃덩이를, 이놈의 육을 여지없이 때려 잡을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오시는 분이라야 메시아라는 거예요. 앞으로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진리는 어떤 것이냐? 마음을 일깨우고 거기에 힘을 가하여 육의 권세를 여지없이 짓밟아 치울 수 있는, 이 모든 조건을 일시에 청산지어 놓을 수 있는, 행동으로 이것을 청산지어 놓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진리의 말씀, 그것이 인류가 갈구하는 최후의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