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는 메시아를 모르는 인간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4권 PDF전문보기

오시는 메시아를 모르는 인간들

하나님의 때는 개인적인 복귀시대, 가정적인 복귀시대, 종족적인 복귀시대, 민족적인 복귀시대…. 이런 것을 한꺼번에 다 하면 좋겠지만 그럴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복귀의 책임, 가정적인 복귀의 책임을 야곱이면 야곱이 하도록 했습니다. 모세는 민족적인 복귀의 책임을 하는 거예요. 예수는 국가적인 복귀의 책임과 세계적인 복귀의 책임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책임을 하기 위해 예수를 보낸 것이 전체적인 그 인연의 역사의 노정이었으나,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가 이 땅 위에 와 가지고 그 나라의 주권을 중심삼고 로마를 삼켜 버리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기독교한테 로마가 삼켜 버려진 것과 같이 예수 당시에 로마를 삼켜 버렸어야 했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복귀 천국을 바라던 그 천국의 이념은 예수를 중심삼아 가지고 이스라엘 나라와 국왕과 제사장이 일체가 되어서 예수가 온 본연의 목적과 일치돼 가지고 로마와 대결하여 신천국을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명을 해야 할 예수가 이 땅 위에서 언제 한번 그런 것을 말해 봤어요?

제사장, 서기관, 교법사들이 뭐예요? 메시아를 누구보다도 증거해야 할 사람이요, 메시아를 누구보다도 지켜야 할 사람이었는데 어찌하여 하나님은 이렇게 처량한 역사적인 노정을 거쳐 가지고 왔던고? 메시아를 맞아들여야 할 이스라엘 민족은 어디 갔던고? 세상에 예수가 탄생하게 될 때 이방의 점성사들,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따라왔어요. 그거 다 점쟁이들이예요, 점쟁이들. 온 예루살렘이 소동했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오시는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사람으로 태어날 줄 알았다면…. 어느 누가, 어느 교법사, 서기관들이 버선 한 켤레 준비해 가지고 기다린 사람이 있었어요? 예수가 태어났는데 옷 한 가지 해 가지고 기다린 사람 있었어요? '베들레헴의 제일 불쌍한 자리에 오시면 안 되겠다고, 이스라엘의 위신과 이스라엘의 명망을 내가 찾겠다'고 하며 베들레헴 땅을 찾아서 움막 대신 거룩한 자리를 만들어 가지고 모실 준비라도 한 녀석이 있었느냐 말이예요. 그렇잖아요?

하늘의 때는 지나가지만 인간은 모르는 거예요. 이방 사람이 어찌하여 오시는 메시아를…. 4천 년 동안 역사를 거쳐서 기다리던, 이스라엘 선민이 애절한 한을 풀기 위해서 바라던 메시아, 하나님이 4천 년 만에 약속의 주인공으로 보냈던 메시아가 올 때 어떻게 되어 이스라엘 민족이 한 사람도 몰랐던고? 생각해 봤어요? 이스라엘 사람은 왜 몰랐느냐 말이예요. 제사장, 서기관, 교법사는 어디 갔는고? 그런 선민권을 자랑하고 그들을 세운 것은 오시는 메시아를 환영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고, 그것이 본연의 책임이요 사명인데도 불구하고 이것들이 입을 벌려 반대해요? 뭐 예수가 바알세불의 괴수야? 전부 다 처량한 역사적 비운이….

이래 가지고 빌라도 법정에서 '아, 나사렛 예수 뭐 바라바와 바꿔 죽여 주소' 한 거예요. 잘 해먹었어요, 잘 해먹었어. 예수가 자진해 죽었어요? 이스라엘 민족이 죽였지. 예수는 피살된 거예요, 피살된 거. 목사 장로들과 마찬가지의 입장에 있던 사람들이 잡아죽였다는 거예요.

오죽하면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 가지고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나에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 하고 기도했겠어요. '지상에 평안한 천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세계를 아버지의 천국으로 복귀하기 위해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제 믿지 않으니 할 수 없이 지금 죽음길을 가니, 당신이 나를 보낸 본연의 목적은 천국을 완성하는 것인데 이 천국이념을 누가 책임집니까?' 하는 의미에서 기도한 거예요.

그러나 사태는 기울었어요. 그가 산상에 올라갈 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예수가 예루살렘에서 별세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그때에 작정한 거예요. 이미 사태는 틀렸어요. 이미 죽을 것이 결정된 때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는 거예요. 예수가 죽으러 왔어요? 기도해 보라구요, 그런가. 내가 영계를 통하고 영계와 하나님 앞에 담판기도 해 가지고 알아봐도 그렇지 않더라구요.

오늘날 통일교회는 전세계 교회 앞에 폭탄선언을 하는 거예요. 교회 교회마다 십자가를 달고 있는 것을 볼 때 내가 불이 나는 거예요. 십자가는 원통한 십자가예요, 원통한 십자가. 예수의 말씀을 통해서 말씀이 죄를 사할 수 있다면, 죽지 않고 살았다면 예수가 구주가 못 됐나 말이예요. 하나님은 어찌하여 비참하게 죽여 가지고 구주를 만들어요? 살려 가지고 군왕으로 만들려고 했다구요, 군왕으로. 구주 과정을 이루고 다 지내 가지고 군왕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나라의 왕을 만들려고 한 거예요, 만왕의 왕을.

오늘날 우리 세계에 널려 있는 성도들은 구주가 필요 없어요. 군왕이 필요해요. 만왕의 왕이라 했지요? 그분이 필요하다는 말이예요, 그분이. 그러므로 그 왕권 밑에 사는 백성들은 그 나라의 치리를 받으니, 그 나라의 치리를 받는 사람은 하늘나라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니 그 사람들은 사망세계와 관계없는 거예요.

분하고 원통한 거예요. 여기서 말한 예수님도 뭘 생각했느냐 하면 군왕을 생각한 거예요. 열두 사도가 뭘했던고? 베드로 야고보가 뭘했던고? 예수가 최후에 운명할 시간에 오른편 강도가 웬말이냐, 왼편 강도가 웬말이냐? 어찌하여 집어치우고, 사도들이 오른편 강도를 몰아내고 십자가에 못 달렸고, 왼편 강도의 자리에 못 달렸느냐? 원통한 일입니다. 원통한 일이예요. 너와 나와 낙원에 들어가는 데 선봉장을 할 자가 누구냐? 강도, 오른편 강도예요. 사도들도 이것을 못 했어요. 뭐 사도들이라면 무서울 게 뭐 있어요? 내가 영계에 들어가서 베드로부터 만나 가지고 물어 봤어요. 그랬더니 꼼짝달싹 못 하더라구요.

만민의 구세주, 만왕의 왕, 만주의 주요, 만인류의 조상으로 오신 그 조상을 죽음의 자리에 그렇게 홀로 보내다니, 같이 죽지. 그랬다면 예수의 부활과 더불어 제자들도 부활 안 했겠어요? 사도들이 부활하고 제자들이 부활했다면 오늘날 기독교는 피 흘리는 종교가 안 됐다 이거예요. 처량하게 뭐…. 그렇다고 십자가의 공로를 부인하는 게 아니예요. 그로 말미암아 영적 구원이 이루어진 거예요, 영적 구원이. 본연의 사명을 완결 못 지었기 때문에 다시 와야 된다는 거예요. 다시 온다는 재림이라는 명사는 억울하고 분한 명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