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얼마나 사랑했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3권 PDF전문보기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얼마나 사랑했는가

북한에서는 남한이, 국민이 전부 다 굶어 죽고, 깡통을 찬 거지 패들이 행렬을 지어 다니면서 우루루 소동판이 벌어져서 감을 못 잡는 곳이라고 선전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게 알고 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에가서는 절대 죽어도 한국에 안 가겠다고 한 거예요. 가면 모가지를 잘라죽인다고…. 그런 북한을 알아요? 모르지요? 「예」 그러니까 여러분은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적다 이거예요. 그것은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큰소리 말라는 거예요. 그러고도 북한을 사랑했다는 말을 할 수 있어요? 북한을 진짜 사랑했다고 할 수 있어요? 대답해 보라구요, 북한을 진짜 사랑했다고 할 수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그거 어림도 없어요. 어림도 없다구요. 어림도 없다는 것입니다.

또 그리고, 여러분이 남한을 진짜 사랑했어요? 북한은 모르니까 그렇다고 하고 말이예요. 해방 이후에 출생한 사람들이니까 그건 모르니까 괜찮다지만, 여러분이 남한은 사랑했어요? 한번 따져 보자구요. 사랑했어요? 아 여러분들 말이예요, 집에서 편안하게 어머니 아버지가 벌어다 준 밥을 먹고 학교 다니고, 학교를 졸업하고는 자기 멋대로 돌아다니다가 할 수 없이 걸려들어 통일교회에 들어왔지, 여러분이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서 돌아다녀 봤어요? 내 나라 내 민족을 사랑하기 위해서 팔도강산을 돌아다니면서 잡초라도 붙들고 불쌍히 여겨 눈물을 흘리며 '해방된 남한에서 살지 못하고 통일된 세계에서 못 사는 불쌍한 남한의 모든 산천초목이여!' 하면서 사랑해 봤느냐 이거예요. 해봤어요, 안 해봤어요? 「못 해봤습니다」이번에 다녀 가지고 사람이 많이 늘었으니 그렇지, 아무것도 안 했어, 이것들. 똥개새끼만도 못해요. 똥개새끼도, 암만 칠칠한 개도 자기 주인집 안뜰에서는 똥을 안 싼다 이거예요, 바깥구석에 가서 싸지 똥개새끼만도 못해요.

나라를 사랑하고 뭐 어떻고 어떻고…. 뭘 위해 지금까지 일했어요? 사랑이 뭐예요? 사랑해 봤어요? 이웃 사촌 사랑해 봤어요? 이웃 동네에 굶어 죽는 사람도 많이 있고 불쌍한 사람도 많은데, 그들에게 자기 밥을 안 먹고 도시락을 싸서 나누어 주고, 그것으로 모자라 가지고 어머니 아버지한테 거지모양으로 빌어서 그런 사람 도와주고 말이예요, 이웃 사촌을 사랑하기 위해서 몸부림을 쳐 봤어요? 건달들같이 자기가 편안하면 세상이 다 편안한 줄만 알고 있다구. 자기가 나쁘다고 세상이 다 나쁜 게 아니예요. 나쁘고 좋은 것이 얼룩덜룩하게 돼 있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뒤집어 놓기 시작하는 거예요.

하나의 고기압이 있으면 저기압이 있어야 돼요. 그게 자연이치입니다. 저기압과 고기압이 평형을 취해야 돼요. 서로 상응하고 서로 대응해야 돼요. 연체적 관계를 중심삼고 대응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게 자연적이예요. 이상적이예요. 그렇게 못 사는 사람, 배고픈 사람이 있기 때문에 배부른 것을 감사할 줄 알지 전부 다 배부르면 배부른 것을 어떻게 감사할 줄 알겠어요? 배가 고파 본 사람이 밥을 먹고 배가 부르면 감사하지요.

너는 재수 없이 왜 여기에 와 앉았나? 일어나 저리 도망가라구, 침이 튀니까. (웃음) 그래, 이웃 사촌들을 얼마나 사랑해 봤어? 이것들아! 까놓고 얘기하자구. 뭐 사랑하고 뭐 어떻고, 동족 사랑하고 뭐하고 하는데, 까 보면 뭐만도 못해요. 칠첩반상 위의 요만한 접시에 들어가 있는 된장 덩이만큼이나 사랑했어요? 얼마만큼 사랑했어요? 수치를 느껴야돼요, 수치를. 대한민국 백성으로서 자아를 중심삼고 자기 자신에 대해 수치를 느껴야 돼요. 거울을 보나, 자연을 보나 수치를 느낄 수 있어야 됩니다. 이 만물 전체가 참된 사람의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수치스러운 자기 스스로를 가눌 수 없어서 몸부림을 쳐 봤어요?

여러분들, 분 바르고 해서, 뭐 매니를 바르고 못생긴 것을 요렇게 해 가 가지고 미인이 되어서 남자를 속여서라도 시집 잘 가야 되겠다고 그저 궁둥이를 휘젖고 다니지요? 솔직한 얘기 아니예요? '내가 어떻게든 대학은 들어가야 돼, 어느 대학이라도 졸업장을 가져야 시집갈 때 대학 나왔다는 조건적인 팻말이 되겠으니, 그래 가지고 시집만 잘 가면 된다' 그거 아니예요? 많은 돈을 써 가지고…. 시집가면 그만이예요? 왜 그만이예요? 남편을 섬기는 데 있어서 대학출신자로서 남편을 섬길 줄 알고 모실 줄 알아야지, 지성적인 생활감정을 통해서 생활을 리드해 가지고 남편이 가는 길에 있어서 높고 낮은 길을 가려줄 줄 알아야지, 동역자가 되고 동반자가 돼야지요. 왜, 신세만 지고, 전부 다 아프다고 뭐뭐 골골하면서 사랑만 받자고 해요? 그 따위 사랑은 썩어진 사랑이예요. 대학을 나왔으면 대학을 나온 그런 기준에 서야지요. 사랑을 노래할 수 있는 안팎이 깊고 넓고 높아야지요. 반듯해서는 안 돼요. 시적 감정도 간절해야 되고 말을 할 때는 우미(優美) 한 말을 골라 하면서 남편을 감동시킬 수 있는 그런 지성적인 머리를 가진 아낙네가 되어야지요.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