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는 재창조를 통해서 하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4권 PDF전문보기

복귀는 재창조를 통해서 하는 것

이와 같은 환경이 아버지께서 바라는 창조이상적 방향입니다. 그 자리는 원리주관권이나 결과주관권을 초월하고, 또 그 자리는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의 책임완성, 책임분담이라는 것을 넘어선, 모든 것이 성사되어 가지고 사랑을 중심삼고 기뻐하면서 출발을 맞이하는 자리입니다.

우리 인간이 사지백체를 가졌지만, 그 사지백체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리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사랑을 중심삼고 말을 시작하고 생활을 시작해야 됩니다. 또, 그 사랑을 중심삼고 이루어진 만남의 자리라는 것은 물론 일대일의 자리요,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을 일대일로 대한 자리이지만, 그 자리는 전체를 대표하는 자리입니다.

그 아담 해와의 일신에는 모든 피조물이 달려 있고, 또 하나님 자체에는 우리가 바라는 이상세계가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피조물을 대표한 아담 해와가, 이상세계 전체를 대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묶어짐으로 말미암아 이 우주에 사랑을 중심삼은 통일권이 시작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의 관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중심삼고 아담 해와가 하나되어 가지고 사랑을 중심삼은 출발에서부터 사랑의 고향이 현현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고향의 터전 위에서 비로소 하나님을 중심삼고 묶어진 새로운 부부로부터 새로운 자녀가 탄생해서 가정을 이루고, 그다음에는 가정을 중심삼은 종족의 확대로 말미암아 하나의 민족을 이루고, 그 민족을 중심삼고 비로소 하늘나라의 헌법을 중심삼은 하나의 통치적 지상천국이 완성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한 기준을 타락으로 말미암아 일시에 잃어버렸습니다. 그 잃어버린 것을 외적으로 보게 되면, 세계를 잃어버린 입장이요, 그다음에는 나라를 잃어버린 입장이요, 종족을 잃어버린 입장이요, 가정을 잃어버린 입장이요, 개인을 잃어버린 입장입니다. 그것을 잃어버린 자리에 선 아담 해와는 하나님까지 잃어버렸다 이거예요. 횡적인 면에서는 피조세계 전체를 잃어버렸지만, 종적인 면에서 주체되시는 하나님까지 잃어버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겁니다. 그리하여 이 도리를 뒤로 두고 추방된 걸음을 걷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뒤로 두고 끝없이 세계를 향하여, 세계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앞에 반대되는 길로 확장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개인들에게 있어서 몸과 마음이 갈라져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부의 싸움으로부터, 가정의 싸움으로부터, 세계 전쟁의 역사를 거듭하여 지금은 세계적으로 대립된 전쟁권에 서서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인류의 정상(情狀)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정상을 어떻게 수습하느냐? 이것을 수습하는 데 있어서는 횡적인 세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횡적인 세계를 연결시킨 역사적인 선조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 선조들이 어디에 가 있느냐 하면, 지옥, 혹은 영계에 가서 구속된 환경의 자리에서 우리 지상의 인간과 같은 분립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경계선을 중심삼고 그룹 그룹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의 중심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화동하면서 통일된 세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분립과 대립적인 환경을 이루어 놓고, 하나님 앞에 상반된 스스로의 입장을 탄식하면서 영계에 머물러 있는 선조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뭐냐 하면 선조의 분립상이요, 오늘날 우리 후손들의 분립상입니다.

그러면 영계에 가 있는 우리 선조들을 두고 볼 때, 영계에 가 있는 선조들 가운데는 과연 하나님이 원하는, 한 개인이면 개인으로서 하나님이 본래 원하는 그 기준 앞에 일치될 수 있는 선조가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그러한 남자도 없었고, 그러한 여자도 없었습니다. 영계에 있어서 개인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이상적인 남성이나 여성으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일치되어 이상적인 인격을 갖춘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에서부터 출발한 인류의 시조로 연결되어 왔기 때문에, 그의 모든 후손도 역시 마찬가지의 운명으로 영계에 머물러 있고, 그들의 후손 되는 우리들도 역시 그와 같은 혼란된 환경에 머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실상을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그 복귀라는 것은 재창조를 통해서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