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에 일치되지 못한 결정은 제거되게 마련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8권 PDF전문보기

천의에 일치되지 못한 결정은 제거되게 마련

그러면 오늘날 전세계의 종교인들이 해야 할 사명은 어떤 것이냐? 어떤 종교단체가 '우리는 세계를 위해 일하기로 결정했다' 해도 그 결정이 세계의 종교권 앞에 통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세계 종교권에 통했더라도 신이 계시다면, 그 신의(神意)에 따른 천운과 더불어 일치할 수 있는 결정이 못 되게 될 때는 그 자체들은 제거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부딪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새로운 종교가 나타나게 될 때 흡수당해 가지고 거름이 돼서 확장의 기반, 터전의 요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어 나오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의 배후에는 반드시 섭리적 운세의 길이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볼 때도 반드시 대한민국의 역사는 섭리를 따라가야 할 민족적 운명이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이 가야 할, 섭리사에 일치될 수 있는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어느 누가 나와 가지고 '하나님의 뜻은 이렇다' 하고 역사시대에 선포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렇기 때문에 이렇게 가야 되는 것이다. 개인은 이렇게 가야 되고, 가정은 이렇게 가야 되고, 종족은 이렇게 가야 되고, 민족은 이렇게 가야 되고, 국가는 이렇게 가야 되고, 세계는 이렇게 가야 되고, 하늘땅은 이렇게 가야 된다'라고 제시한 사람이 없었다 이거예요.

인간 전체, 하나의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주권자와 백성이 합한 그러한 세계는 세계만으로 끝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 인간이기 때문에 근본이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의 뜻에 의한 개인적인 뜻, 가정적인 뜻, 민족적인 뜻, 국가적인 뜻, 세계적인 뜻이 있는 것입니다. 그 뜻이 개인은 개인대로, 가정은 가정대로, 종족은 종족대로, 민족은 민족대로, 사방에 제멋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방향은 마찬가지입니다.

춘하추동 4계절이 순환법도를 따라 돌고 있지만 그 날짜와 그 기간은 일정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봄이면 봄, 여름이면 여름, 가을이면 가을에 태풍이 불고 비바람이 치는,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한 그런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가는 궤도와 그 기간은 일정하고, 가는 방향은 일정합니다. 마찬가지로 공식적인 그런 섭리를 중심삼고,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개인, 가정, 민족, 국가, 세계, 하늘땅이 가야 할 길은 하나의 공식적인 괘도와 같이 짜여져 있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절대적인 분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분의 뜻은 둘이 될 수 없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하나입니다. 아무리 지그재그로 가더라도 그것은 방향을 가려가기 위한 과정적 현상입니다. 가려갈 때는 아무리 복잡한 두길이 있다 하더라도, 에이(A)라는 복잡한 환경이 이만하다면 이걸 연결시켜 주기 위해서는 지그재그의 길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연결할 때는 지극히 짧지만, 이 끝과 저 끝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건 일반 사람은 모르는 것입니다. 그 기간이 순간이 될지, 혹은 하루가 될지, 일년이 될지, 3년이 될지 모르지만, 그것을 연결해야 합니다. 아무리 지그재그라 하더라도 그것은 천의의 길을 따라서, 그런 과정을 거쳐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