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에 따라 세워진 승공연합과 국민연합
내가 지금 교수들 알기를 따라지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조금전에 교수들 얘기를 잠깐 하다가 넘어갔는데, 그거 얘기하자구요. 그날은 내가 댄버리에서 나온 날로써 기념일이었어요. 8월 20일인데, 아 재수없이 그 날짜를 어떻게 알았는지 알래스카에 온 거예요. 전국의 지도자들이 모여서 축하하려고 하는데 나를 뺄 수 있어요? 그 사람들은, 틀림없이 문선생을 만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왔을 거라구요. 그런데 와서 떡 보니 문선생이 있을 게 뭡니까. 꿩 줘 먹은 자리지. 그러니 섭섭해 가지고 '뉴욕 가면 만날 수 있을 거야!' 그랬겠지만, 만날지 어떨지는 모르지….
사람이 곤란한 게 그겁니다. 전번에 했더라면, 그걸 물고 늘어지면 꼼짝없이 걸려드는 것입니다. 전번에 온 교수들을 알래스카에서 만나지 않고 집에 초대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초대 안 하면 한국에 안 가겠다고 버틸 것을 안다구요. 할 수 있어요? 문선생이 할 수 없지요, 사리를 아는 사람이니만큼. 그러면 마지막 날에 초대하자 해서 6월 30일에, 바로 주일날 벨베디아에 초대했습니다. 그래 가지고 아예 들이까는 거예요. 첫마디가 뭐였냐 하면 '희망이 크고 희망이 높다고 했을 때, 그 말을 설명해 보시오' 였습니다. '높은 것은 뭐고 큰 것은 뭐요?' 하고 교수들에게 물어 보았는데, 교수들이 답변을 못 했다 이겁니다. 답변 못 하게 되니까 나한테 걸린 것입니다. 그 답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높다는 것은 종적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가야 되는 것이요, 크다는 것은 횡적이기 때문에 언제나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리 안 놓고. '그러니까 쉬운 것이 좋은 것이다. 희망이 크다!' 이래 가지고 얘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희망이 크다. 오늘날 전정권이 있어서 희망이 큰 거예요? 노태우씨, 그다음엔 누가 또 대통령이 되겠다고? 김영삼씨? 김대중씨? 나 안중에도 없다구요. (웃음) 그 사람들이 내 꽁무니를 따라다녔으면 다녔지, 내가 그 사람들 꽁무니 안 따라다닌다 이겁니다. 데데하지 않고, 못나지 않았다 이겁니다. 알겠어요? 「예」
지금까지 반대할 대로 했다구요. 한번 통일교회 문을 열고 국회의원들 다 오라고 내가 요전에 미국에 가기 전에 다 통지를 했습니다. 1차, 2차, 3차까지. 여당 야당이 싸우는데 규약을 발표했잖아요? 뭐 의식과 사상을 초월해서 하나 만들고 통일해야 된다고 말이예요. 그렇게 야단하는 난장판에 가 가지고 '통일교회 와서 말씀 들으소' 했어요. 내가 못나서 한 놀음이 아니예요. 이놈의 자식들, 와 봐라 이겁니다. 난 국회의원 면전에서 할 것입니다. 국회의원 불러다 얘기할 거라구요. 틀리면 들이깐다구요. 오라고 할 땐 안 오고, 이제 뭐하러 찾아 와! 내가 경제인단을 시켜서 벌써 3년 전에 한번 만나자고 통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뭐 어떻고 어떻고 어떻고, 사정이 어떻고' 이러는 거예요. 에이 이 자식들아, 내가 너희들만 못해서 이러는 줄 알아? 조건이 필요해, 재료가 필요해, 너희들을 치료해야 되겠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놀음 한 거예요. 못난 놀음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바람에 놀아날 문 아무개가 아니예요. 천지를 측정하면서 하늘땅을 전부 잼대질하고 사는 사람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