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시조가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9권 PDF전문보기

인류시조가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그러면 타락은 무엇이냐? 타락은 우리가 딴 조상을 모신 것이다 이거예요. 모신 것이 아니라 딴 조상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핏줄이 달라요. 핏줄이 다르다구요. 생명이라는 것은…. 여러분, 그렇잖아요? 뭐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그러는데 그게 뭐냐 이거예요. 그것은 원칙적인 인연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말들을 하게 될 때에, 그 말이 어떤 데에 적용되느냐 이겁니다. 친구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또 형제가 아무리 나쁘다 하더라도 친구하고 형제하고 싸우게 될 때 어느편을 돕게 되느냐? 그런 데에 쓰는 말이예요.

형하고 싸워서 나쁜 사이이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하고 그 싫어하는 형님이 싸우게 될 때, 내가 어디로 가느냐 이거예요. 어디로 가요, 사람 마음이? '아, 이거 내가 싫어하는 형님이니까 저 친구에게 형님이 쥐어 박히고 빌게 되면 좋겠다' 이러지 않는다 이겁니다. 마음이 어디로 가느냐 하면 '너, 친구는 친구이지만, 우리 형님을 왜 그래'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이게. 그럴 때에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건 무엇을 말하느냐? 핏줄이 통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타락이 뭐냐? 핏줄이 달라진 것이다 이거예요. 타락한 인간시조의 그릇된 핏줄의 인연을 통해서 수천 년 수만 년 동안 번식하다 보니 오늘날 세계 50억 인류가 생겨난 것입니다. 이 둥치, 이 모든 무리들은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는, 핏줄이 다른 자식입니다. 아무리 하나님 앞에서 울고불고하더라도 하나님은 자기의 핏줄로 태어난 자식이 울고불고하는 것같이 여길 수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충성을 하고 아무리 좋다 해도 하나님이 자기 핏줄과 연결하고, 핏줄로 연결된 생명력과 더불어, 생명력이 연결된 사랑과 더불어 백퍼센트 인연을 맺을 수 없다 이것입니다. 어디까지나 방계적입니다. 하나님이 가려 하는 주류로 가야 돼요. 주류로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인간이 이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종교도, 기독교도 그걸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타락이 도대체 뭐냐? 뭐, 선악과 따먹고 타락했다구요? 그 엉터리 같은 생각 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건 영계니 무엇이니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입니다. 청맹과니 같은 패들이예요, 전부 다. 그건 통하지 않습니다. 조금만 기도하고 신비로운 세계로 들어가면 그건 대번에 아는 것입니다. 아하, 인류시조가 이렇게 되어 타락했구나!

타락이 무엇이냐? 하나님을 중심삼고 아담 해와는 하나님의 몸이에요. 도대체 아담 해와는 뭐냐? 아담 해와는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몸이었다 이거예요. 몸적 하나님, 실체를 쓴 하나님이 아담 해와가 되는 거예요. 그다음에 실체를 쓴, 아담 해와 가운데에 들어가 있는 하나님은 내적인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구요. 왜 이중구조로 되어 있느냐 이거예요. 지상이 있고 영계가 있어야 수직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수직.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과 아담 해와를 중심삼은 그 사랑이 하나의 축이 되어 가지고, 거기에서 그걸 축으로 해서 번식되는 이 12방 선을 중심삼고 사방으로 360도를 거쳐 가지고 세계 확대 환경을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혈통을 중심삼은 생명을 기원으로 한 사랑의 이상권을 이루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단일문화가 되어야 할 아담문화였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되었더라면 종교도 필요 없어요. 오늘날 기독교도 필요 없고 유교, 불교도 필요 없습니다. 벌써 내 생명이 하나님 속에 있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자연히, 그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핏줄만 연결되어 있으면 무엇인지 모르게 끌려간다는 거예요. 쌍동이가 태어나게 되면 언니라든가 혹은 동생이라든가, 남자 쌍동이면 형님이라든가 동생이 될 거예요. 이렇게 될 때 그 한편이 슬프면 다른 한편도 자기도 모르게 슬퍼진다는 거예요. 그것 참 이상하지요? 무슨 일이 있으면 벌써 느껴진다는 거예요. 가르쳐 주지 않더라도 자연히 느껴지는 것입니다. 마음이 끌린다 이거예요. 지남철로 말하면 플러스와 마이너스같이 끌려간다는 거예요. 여기에 반항을 하지 않아요.

그렇게 되면 인류역사는 단일문화권인 아담문화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그 아담문화권에 횡적인 인연으로 융합될 수 있는 내용이 뭐냐? 생명력 가지고는 융합 못 합니다. 나라는 사람이 생명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힘 가지고는 융합을 못 해요. 힘을 가진 두 사람이 있으면 네가 힘이 더 세냐 내가 힘이 더 세냐 하고 서로 경쟁할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되지, 이게 화합은 안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이 세더라도 두 사이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남자나 여자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사랑을 중심삼아야 합니다. 애국심이라든가 사회 동포애라든가 인류애라든가 하는 이런 사랑을 매개로 하지 않고는 하나될 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