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먼저 주어야 잘 돌아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9권 PDF전문보기

사랑을 먼저 주어야 잘 돌아가

그러니까 타락하지 않았으면 여러분은 본연의 사랑을 중심삼고, 참부모를 중심삼아 가지고 생명의 기원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먼저냐? 생명이 먼저냐, 사랑이 먼저냐? 이게 문제입니다. 너, 무슨 숙인가? 「은숙입니다」 은숙이, 사랑이 먼저야, 생명이 먼저야? 「사랑이 먼저입니다」 누구 사랑? 「하나님의 사랑」 부모님의 사랑이야. 그 생명이 어디서 나왔어? 부모님의 사랑에서 가지를 쳐 나왔지, 생명에서 가지 쳐 나온 게 아니라구요. 사랑이 먼저냐, 생명이 먼저냐? 이런 것을 전부 다 정리해 놓아야 돼요.

사랑에서 생명을 이어받은 나 자신이 또 사랑을 원하는 것은 어머니 아버지와 같기 위해서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어머니 아버지와 같기 위해서. `어머니 아버지와 같기 위해서'라는 논리로 말하면 맨 나중에는 하나님과 같기 위해서예요. 마찬가지 아니예요? 하나님의 사랑과 같기 위해서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니 부모를 자기와 같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부모의 사랑을 이어받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걸 효자라고 하는 거예요.

사랑은 위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자기쪽으로 밤이나 낮이나 위하려고 하는 사람은 효자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밀어 주는 거예요. 부모의 사랑으로 자연적으로 위해 주니까 밀려 가지고 그 사랑은 도는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밀다 보니 이 사랑이 저 서쪽으로 가다가 발 아래로 해서 내 자리로 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보면, 요만한 동그란 판대기가 있어서 그걸 밀어 주면 이 판대기는 그냥 그대로 밀려서 자기 위치를 향해 돌아갑니다. 돌아가요, 안 돌아가요? 그거 돌아가게 돼 있다구요. 이쪽으로 밀어 주게 되면 이쪽은 올라가게 되는 거예요. (손짓으로 설명하심) 그러니까 부모를 위해서 사랑하게 되면 부모의 사랑은 내 뒤를 밀어 주게 돼 있습니다. 밀어 주는데 차 버려요? 하나되어 품어 줘 가지고 거느려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형운동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효자란 그런 것입니다.

충신이 무엇이냐? 국민으로서 나라를 위해서 밀어 주는 것입니다. 사랑을 싣고 영원히 밀어 주는 거예요, 영원히. 그러면 나라 전체와 군왕이 와서 나를 밀어 줍니다. 그건 서클(circle;원)이 커요. 효자는 한 가정에 불과하지만 충신은 서클이 커요. 10리 20리 떨어져서 미는 거예요. 그러니 오랜 시일을 통해 한바퀴 도는 거예요. 그래서 애국자는 몇십 년 후에 알아주게 돼 있다구요.

성인은 말이예요, 또 더 커요. 몇백 년 밀어 주는 놀음을 하던 것이 한 바퀴 돌아올 때 뭇인류가 `아! 그 인물이 크다'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서클이 큽니다. 영원한 세월을 통해서 하나님이 밀어 주는 거예요. 그러면 그 스케일이 얼마나 크겠어요? 몇천 년, 몇만 년을 통해서 한 서클을 이루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힘의 박자는 다 마찬가지예요. 율동이라는 것도 여기서는 파장이 이렇게 작지만 갈수록 커져요. 내용은 마찬가지라구요. 알겠어요?

남자하고 여자하고 말이예요…. 여러분이 시집갈 때 남편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갔어요, 남편을 사랑하기 위해서 갔어요? 이야기해 봐요. 「사랑하기 위해서 갔습니다」 지금 세상 여자들은 어때요? 「받기 위해서」 받기 위해서. 또, 신랑은 장가갈 때 사랑받기 위해서 가요, 사랑하기 위해서 가요? 인간은 마찬가지예요. 자기를 중심삼고 생각하는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에 신랑들도 `사랑받기 위해서 가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랑은 누가 먼저 하는 거예요? 이게 문제입니다. 사랑은 누가 먼저 하기 시작해요? 눈을 껌벅껌벅하고 있어야지, 이론적으로 타진해 볼 때 그렇다면 꺼벅꺼벅 생각해야지. `너, 내가 생각나고 나를 사랑하고 싶으면 와서 사랑해야지, 내가 너한테 왜 가?' 이러면서 여자나 남자나 천년 만년 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지겠어요? 사랑이 이루어져요? `눈 감고라도 하겠다' 하고 사건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어야 사랑이 벌어지지, 사랑을 받겠다고만 하는 세상에서는 사랑이라는 종류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을 하겠다고 하는 남자와 여자가 있다면 그 사랑이 얼마나 잘 돌아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