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사랑하지 않고는 자기 아들딸을 사랑할 수 없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0권 PDF전문보기

세계를 사랑하지 않고는 자기 아들딸을 사랑할 수 없다

그러면 남북통일은 어떻게? 주먹으로 때려서 될 것 같아요? 안됩니다. 공산당은 벌써 70년 동안 할 것 다 해 봤다구요. 소련도 지금 자유세계와 같이 새로운 경제부흥을 위한 국가체제의 기준으로 가려고 하지만 공산주의 체제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안 되는 거예요. 소유가 국가소유인데, 국가소유로 하더라도 위하는 천리의 도리를 따라 가지고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소련이 되면 모르지만 위하라고 하는 독재체제 가지고는 안 됩니다. 이제부터 끝장이 나는 거라구요, 전부 다.

그래서 지금 때를 보면 미국도 붕 떠서 자리를 못 잡고 있습니다. 소련도 붕 뜨고, 김일성이도 붕 뜨고, 중공도 붕 뜨고, 일본도 붕뜨고 한국도 붕 떴습니다. 누군가 축을 박아야 됩니다. 한국은 묘한 나라입니다. 한국이 자리를 잡아 가지고 통일이 되는 날에는 동서독이 통일됩니다. 알겠어요? 남북을 통일한 그 방식대로 동서독이 통일되면 공산세계와 민주세계는 하나가 되는 거예요.

원수가 대치하고 있는 입장에 하늘나라의 이 공식을 적용하게 되면 원수가 후퇴하겠어요, 선한 편이 후퇴하겠어요? 원수가 후퇴하기 마련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건 위하는 사랑 때문입니다. 위하라는 사랑 때문에 타락했으니 거기에는 위하는 사랑만이 방파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탕감복귀 알지요? 「예」 자기를 중심삼고 위하라는 사랑 때문에 타락한 것이니, 위하는 사랑이 아니고는 복귀될 길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섭리에 있어서 천리를 통한 전통적 골수노정인 것을 여러분이 아시고 이런 입장에서 가게되면….

참된 아버지가 되고 싶지요? 「예」 되라구요. 자기 생명을 투입하고도 더 사랑하고 싶은 마음, 그 사랑은 절대 지치지 않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데 지쳐요? 그렇게 사랑하게 되면 자식이 어떻게 되겠어요? 그 자식의 마음에 꽉차면 자동적으로 돌아오는 거예요. 새끼쳐 가지고 돌아와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의 몇십 배, 몇백 배를 갖고 돌아오는 거예요. 어머니 아버지가 없으면 그 사랑은 나라를 향해서 몇십 배 사랑할 수 있는 것으로 확장되는 거예요. 나라가 없으면 세계를 향해서, 세계가 없으면 하늘을 향해서 확장될 수 있는 힘이 저변에 개재돼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 참부모가 되어…. 남의 부모가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가 우리 자식들에게도 그래요. 내가 이제 내일 미국으로 떠나려고 해요. 어제 아침이로구만, 어머니한테 우리 효진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내가 전화 소리 들으니까 그래요. '아이고, 효진이 아니야!', '아빠 오신다지요!' 하는 그 말을 듣고, 야! 내가 감복을 했다구요. 그 전화통을 통해 숨소리로부터 전부 다 살아서 눈앞에 보는 기분이더라구요. '아!, 그래도 이 아비가 나쁜 아비는 아닌가 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적으로 보게 된다면 내가 아비 노릇을 못 했습니다. 내가 품고 입을 맞추면서 내 아들이라고 해보지 못했습니다. 세계를 사랑하지 않으면 자기 아들딸을 사랑할 수 없다는 원리를 알기 때문에…. 가인을 눈물과 사랑으로 감동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가인의 아들이 내가 하던 전통을 대신 받아 가지고 내 아들딸의 손을 잡고 갈 수 있는 길을 세우지 않고는 돌아갈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돌아갈 길이 없다는 거예요. 살 길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원리에서 가인 아벨 논리를 다 들었지요? 통일교회 지도자로서 언제든지 십자가를 지고, 한살에서부터 20살이 넘도록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손님들이 오게 되면 뒤로 갈 줄 안다는 거예요. 철모를 때는, 아빠 엄마는 통일교회의 아빠 엄마이지 자기들의 엄마 아빠가 아니라고 했어요. 지금 와서는 아는 거예요. 철들고 나서는, 가르친 도리에 일치되는 생활을 하시는 아버지를 존경하고도 또 존경해야 할 아버지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버지 노릇을 했어요, 못 했어요? 세상적으로는 못했지만, 천리의 도리를 내세워 탕감의 길을 넘고 해방의 길을 가야 할 자식의 도리를 펴는데 있어서는 아버지 노릇을 하고도 남았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앞에서는 머리를 숙이고, 나만 보게 되면 부끄러워 가지고 지금도 얼굴을 못 드는 거예요. 얼마나 비참한지 모릅니다. 철몰랐을 때는 별의별 짓을 다 했거든요. 아버지 속도 썩이고 말이예요. 그렇지만 내가 아무 말도 안 했어요, 태도를 취할수 없으리만큼 미안해하고 부끄러워하는 걸 볼 때, 그것도 못 보겠더라구요.

그렇게 자식된 도리를 하기가 힘들고 부모의 도리를 하기 힘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탈선하지 않고 정상 궤도에 섰으니 일년, 이 년, 삼 년, 사 년이 지나가면 다 벗어날 것입니다. 남의 아버지이고 남의 아들입니다. 나라의 아들이요 세계의 아들이지, 내 아들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러니 남의 아들을 대하는 아비 노릇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남편 노릇 하기도 쉽지 않다는 거예요. 다 위해서 살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