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탕감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1권 PDF전문보기

자녀들의 탕감길

자, 이 말을 왜 하느냐? 애승일이 뭡니까? 흥진이는 그와 같은 입장에서 제물이 됐다는 것을 알았지요? 「예」 그 흥진이 온다 할 때에 여러분은 얼마나 의심했어요? 우리 딸들도 의심하더라구요. 선생님은 벌써 그런 섭리가 이루어질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지상에 영·육이 정주하는 시대가 온다는 걸 벌써 발표했습니다. 몇 년 됐나? 3년째예요. 영이 내려와서 산다 이거예요. 선생님이 없으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어요? 모르는 것들은 망하는 거예요. 어디를 가든지 선생님의 꽁무니를 따라다녀야 돼요.

이놈의 간나 자식들, 축복시켜 주면 둘이 짝지어서 그냥 맘대로 해도 되는 입장이 아니라구요. 둘이 의논하고 갈 어려운 길이 또 남아 있어요. 또 산을 넘어야 돼요. 지금 광야노정 43년은 430년을 중심삼고 광야노정을 떠나는 것이 아니예요?

이제 흥진이 제물 되었다는 것을 알겠지요? 「예」 그걸 확실히 알아야 돼요. 그것도 모르고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은 말이야. 자기 아들 죽여 놓고 전부 다 가짜로 조작해 가지고 저렇게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 여러분만은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에 여기 여러분들 가운데도 많이 의심했지요? 이번에 참석하지 않은 축복가정들 두고 보라구요. 앞으로 어떻게 되나, 내가 이야기는 안 할 것입니다.

그래서 흥진군이 그와 같은 제물의 자리에 희생되어 갔기 때문에, 그 제물을 보고 제사장이 눈물을 흘리면 안 됩니다. 제사장은 만민의 죄를 대신한 제1의 자리에서 제물을 놓고 눈물을 흘리면 안 됩니다. 그 죄의 기준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제물이 더러움을 타면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흥진군이 간 뒤에 눈물 한 방울 안 흘렸습니다. 그건 어머니도 몰라요. 이렇게 이론적으로 딱 하면 사탄도 참소 못 할 것 아니예요? 그렇잖아요? 그와 같은 자리에서 사체를 응시하면서도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됩니다. 마음으로 아픔을 느껴서도 안 돼요. 응당 그래야지…. 그게 의인들이 가는 길이예요. 자기 아들이라고 안됐다고 하면 안 된다구요.

그걸 미국 식구들은 이해했습니다. `선생님이 눈물 한 방울 안 흘렸다'고. 어머니에게 충고했어요, 내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고 말이예요. 눈물이 나겠어요, 안 나겠어요? 생짜 같은 자식이 나가자빠졌는데 눈물이 나겠어요, 안 나겠어요? 「납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얼마나 지독하면 자식이 죽었는데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말똥말똥한 눈으로 바라보고…. 이 아들 어떻게 되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겠어요? 책임자의 고민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든 거예요. 힘들기 때문에 위대한 겁니다. 보통 사람은 그걸 못 하지만 그걸 하기 때문에 위대한 것입니다.

죽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죽기 전에 영계의 길을 닦아 놓아야 돼요. 지옥에서부터 길을 닦아 담을 헐어야 됩니다. 지상세계에서 모든 담을 헐 수 있는 조건을 세워서, 통일적 기준에서 증거를 가지고 참부모의 이름으로 딱 사랑의 다리를 놓아 준 거예요. 그와 같은 내적인 탕감의 인연을 짊어지고 부모님의 사랑을 통해서 보내 준 사람은 흥진이 처음입니다. 희진이도 아니예요. 그때는 국가기준도 못 넘었습니다. 가정기준에서 싸웠기 때문에 그때는 못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계적 기준을 넘어설 수 있는 시대, 그때가 바로 1983년이었습니다. 83, 84, 85, 3년 기간에 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 기간에 우리 통일가에 있어서 여러분 가정의 환란이 문제가 아니었어요. 대한민국은 물론 여러분에게 환란이 있었지만 선생님 가정이 제일 총공세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효진이도 그렇고, 우리 예진이나 은진이도 그랬어요. 학교 간다고 하고선 배리타운으로 갔다 이겁니다. 왜 갔는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운전을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때는 선생님 가정의 문을 동서남북으로 다 열어 놓았습니다. 사탄아, 해봐라 이거였어요. 선생님이 있으니 못 했지. 그래서 효진이가 잘못되어도 선생님은 `이놈의 자식아! 왜 그러냐?' 하면서 치질 못했습니다. 치면 걸린다 이거예요. 사랑으로….

그러니 복귀의 길이 얼마나 힘든 줄 알아요? 지금까지 닦아 놓은 터전 위에 평화의 길로서 천국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즉 케이프 케네디(Cape Kennedy)에 있는 인공위성 기지와 같은 기지를 만든 거예요. 그런데 쉽게 방안에서 똥 싸고 변소 간 뭐 그런 걸 생각해요? 오늘, 간부들 이거 알아야 되겠어요. 선생님의 자식들이 얼마나 탕감을 치러 왔느냐 이거예요. 의의 피를 흘린 데서 내가 얼마나 짐을 지고 있나 하는 사실을 각별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모르겠어요?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