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적을 35마일 목전에 두고 싸우고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1권 PDF전문보기

우리는 적을 35마일 목전에 두고 싸우고 있어

이론 가지고는 안 돼요. 공산당 자신도 그런 체제를 모르는 것입니다.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형무소 소장이란 녀석이 말이예요. 형무소에서 주는 밥인 조밥, 강냉이밥, 수수밥에 모밀까지도 섞어 주면서 `우리 형무소로 말하면 매일 아침 쌀로 백반을 해 먹이고 고기국을 한 주일에 한 번씩 먹이기 때문에, 우리 노동자들이 튼튼해 가지고 일을 잘 하지 않소?' 하고 물어 보는 거예요. 그러면 거기 있는 사람은 `예' 해야 돼요. 안 그랬다간 큰일나요. `그렇습니다!' 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은 2년 10개월 동안 자아비판하느라고 죽을 고생을 했어요. `나 못 쓴다. 나 대답 못 한다' 해 가지고…. 요즘은 다 독방 살리고 그러지요? 그와 마찬가지예요.

그대신 일하는 데는 북한에서 내가 제일이다 이거예요. 누가 어디서 일 못 한다는 말을 해보라는 거예요. 모든 것에서 날 못 따라오는 거예요. 가마니를 묶는 데 있어서도 날 못 따라와요. 더울 때는 암모니아가 콘베이어로 내려오면 40도가 돼요. 손을 덴다구요, 얼마나 뜨거운지. 그러니 옷을 입으면 안 돼요. 팬티만 입고 땀을 흘리며 파내야 됩니다.

제일 어려운 일이 뭐냐 하면 삽질하는 거예요. 하루에 열 사람이 천 삼백 가마를 묶어야 돼요. 묶어서 도로꼬(トロッゴ(truck)) 에까지 올려놓지 않으면 큰일난다구요. 이게 책임량이예요. 이놈의 자식들, 너들 그런 일 할 자신 있어? 내리쏟는 비료를 몇 초 동안에 한 가마니씩 담아야 돼요. 8시간 내내 그래야 된다구요. 그걸 누가 들어다 놔요? 내가 전부 다 하는 것입니다. 1300가마를 하면 하루 걸립니다. 이동할 때는 5미터 거리인데 이만큼 끌어다가 딱 던지면 가서 떨어져야 돼요. 왜? 이걸 옮기면 수평 잡는 데 5분이 걸려요. 그러니 둥그렇게 파먹어 들어가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벼랑이 되었으니 내려오게 해 가지고는 또 파고…. 그래 가지고 될 수 있는 대로 저울을 안 옮겨야 빠른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깨가 뭐 다 뽑아지는 거지요. 생각해 보라구요. 1300가마니를 혼자 올리고 있으니…. 제일 힘드는 일을 내가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유명하지요. 그랬기 때문에 거기서 일등 노동자상을 몇 번 탔어요. 그 상은 어떻게 되었는지…. 그런 것을 갖기도 싫어서 관리도 안 했지만 말이예요. 그런 싸움을 해 나온 것입니다.

공산당들은 새빨간 거짓말을 합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내가 지금 소련의 전략 가운데 제일의 비밀을 격파하는 데 있어서 챔피언이 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KGB에서는 지금 죽으려고 합니다. 자기들의 제일 비밀장소를 알아 가지고 세계에 선전해서 다 격파해 버렸어요. 이제는 자기들이 정면공격을 해서는 안 되겠으니, 이번에는 미국 언론인 대표 사절단보다 더 우대했습니다. 우리가 공산주의 비밀을 다 알았거든요. 그래 가지고 어떻게 해서…. 요즘에는 워싱턴 타임즈 신문사에까지 와 가지고 신문을 가져 가느라고 야단이예요. 그런 싸움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그래 가지고 요만큼 기반 닦았는데, 여러분은 전부 다 앉아서 밥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그래 가지고 될 것 같아요? 어림도 없다구요.

이놈의 자식들, 다섯 시 경배식에 다 참석해? 이놈의 자식들, 내가 있었으면 전부 다 그저 태평양에 몰고 가서 처넣었을 거야, 소리도 없이. 흥진군이 와서 그랬으니 내가 할 수 없이 걸려들었지.

선생님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 돼요. 눈을 보라구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틀리면 끽― 잘라 버리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시시콜콜한 환경에서 내가 독야청청한 길을 깨끗이 닦았습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다구요. 심각하다구요. 알겠어요? 「예」

우리는 지금 적을 35마일 목전에 두고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시간이 없어요. 알겠어요? 「예」 88년부터 89년 6월까지 이걸 끝내겠다는 자신을 안 가지면 큰일난다고 보는 거예요. 알겠어요? 선생님 마음이 급하다구요. 딱 금을 그어 놓고 지금 저울질하는 것입니다. 알겠어, 손대오 이 녀석아? 「예」 변명할 생각을 하지 말라구. 요번에 내가 떠나게 될 때 체제를 전부 재조정해서 인사조치하려고 그래요. 단일화로 간단하게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