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역사시대를 수습해 나왔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2권 PDF전문보기

종교는 역사시대를 수습해 나왔어

선한 하나님과 악한 사탄이 있다면, 이 선한 하나님과 악한 사탄은 무엇을 중심삼고 대립되어 있느냐? 사탄 자신과 하나님 자신과의 대립만이 아닙니다. 인간을 중개 (仲介)로 하고 대립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오늘날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인류는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어떠한 자리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모르고 있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 하나님 앞에, 혹은 본연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느냐 하는 길을 인간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류역사의 배후에서 양심적인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이 경륜하는 섭리사의 방향으로 수습해 나온 것입니다. 동서남북 문화의 배경이 다른 그 문화 배경을 따라 가지고 그 문화권에 살고 있는 사람을 수습하기 위해 그 특정한 문화를 수습할 수 있는 종교를 세운 것입니다. 동서남북 문화의 배경을 중심삼고 갈라져 있는 이 역사시대, 타락한 역사시대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이 역사 배후에 또 다른 섭리사적 내용, 즉 하나님을 중심삼고 수습해 나오는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종교역사입니다.

타락한 인간에게 있어서는 현세에서 살고 있는 길이 본연의 길이 아니기 때문에 이 길을 부정하고 참된 신이 지향하는 본연의 세계로 갈라져가야 됩니다. 그런데 그 갈라지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한 개인이 갈라지려 할 때, 그것이 개인적 분야에만 속한 역사시대가 아니라 이것은 세계적이고 우주적이다 하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권 내에 있는 개인이 선한 하나님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일대 혁명이 벌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혁명이 벌어져야 돼요.

어떠한 개인이 참된 본연의 개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싸워야 하는 길은 그 개인만으로서의 길이 아닙니다. 두 갈래 길에 서서 반드시 세계를 대표한 개인의 자리, 또는 세계를 대표한 하나님의 역사적인 섭리의 시대 앞에서 섭리사적 관을 확실히 알고 그걸 붙들고 이 타락권을 제거하지 않으면, 타락권을 수습해 가지고 소화하지 않으면 참된 길이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인류는 몰랐다는 것입니다.

왜 종교가 필요했느냐? 어차피 우리 개인이 원치 않더라도 인류 배후에서 하나님이 이 일을 추진시켜 나오기 때문에 개인을 세워 가지고 환경을 분립시키는 역사를 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에는 반드시 투쟁이 벌어지게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이 하늘편으로 돌아가고자 할 때, 그가 하늘편에 큰 사명을 짊어지면 짊어질수록 그를 반대하고 나서는 사탄의 역사도 비례적으로 강하다는 것입니다. 또, 참된 하나님에게 가는 종교를 찾아 나설 때에도 그 종교가 참된 종교면 종교일수록 그 길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공격하는 데는 개인적 공격이 아니라 세계를 대표해서 공격합니다. 그러니 참된 길을 가려 하는 개인에 있어서 그가 바라는 소원의 기준, 그가 바라는 목적의 기준이 크면 클수록 그가 가는 길에는 반드시 핍박이 동반하고, 수난길이 동반됩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겨누어 생사지권을 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이 돼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가 가는 길과 종교를 반대하는 길 가운데 서 있는 인간은 어느 쪽을 취해야 되느냐? 현실적으로 살고 있는 환경적 여건에 부합될 수 있는 길에 화해서 살아가야 되느냐, 그와는 달리해서 혁명을 제시해 가지고 새로운 길의 방향으로 가야 하느냐 하는 문제를 자신들이 결정해야 됩니다. 이것은 선한 하나님이 결정하는 것도 아니요, 악마가 결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누가 결정해야 되느냐? 나 자신이 결정하고 나서야만 됩니다. 여기서부터 자주적인 기반이 설정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섭리적 역사시대에 동참할 수 있는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