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게서 얻은 교훈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4권 PDF전문보기

파리에게서 얻은 교훈

자, 이렇게 볼 때에 씨 중에 무슨 씨예요? 호박씨예요? 제일 나쁜 씨가 무슨 씨인가요? 씨 중에 제일 나쁜 씨가 무슨 씨예요? 씨 중에는 나쁜 씨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십니다. 전지전능하신 분이 만든 씨가 나쁠 수가 없는 겁니다. 인간이 몰라서 그러지, 나쁘다고 생각하는 씨가 인간에게 제일 좋은 약재가 될 수도 있는 거예요. 파리가 나쁘지요? 그렇지요?

파리가 제일 멋진 것입니다. (웃음) 사나이 중에 파리같이 냄새 피우고 다니는, 파리 같은 사나이가 어디에 있어요? 나랏님 수라상에 휙 올라가 가지고 밥그릇 뚜껑을 열자마자 척 가서 붙습니다. (웃음) 그러면 나랏님도 잘났든 못났든 파리가 먹다 남은 찌꺼기를 먹는 겁니다. 쓱 먹고 미안하니까 `미안합니다'라고 발로 비비는 거예요. (웃음) `아, 나랏님께 원하고 빕니다' 하는 거예요. 또 그다음엔 백성들에게 발로 빌어요. 백성들한테 `미안합니다' 한다구요. 할 짓 다 하잖아요? 정말입니다. 그거 맞는 말이예요. 무슨 국사발에 안 들어가나, 무슨 떡그릇에는 안 들어가나, 그저 제 마음대로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자기가 먹던 그 자리에 똥을 안 싸나, 오줌을 안 싸나…. (웃음) 오줌 싸는 것 보지 못했으니 모르겠지만, 파리가 걸어간 데는 전부 다 균바가지이고, 똥자리 다 되었을 거라구요. 그래도 좋다구 슬슬 걸어갑니다. 얼마나 멋져요?

나는 못사는 남자로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파리 남자로 한 번 태어나는 게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아, 로마 황제의 아침 밥상, 점심 밥상, 저녁 밥상에 올라가 먹을 수 있어요, 없어요? 그리고 로마 황제가 사랑하는 자기 아내하고 키스하는데 옆에 침이 흐르면 또 그걸 먹을 수도 있고…. (웃음) 아, 그럴 수도 있어요. 좋아하다 정신 잊어버리게 되면 와서 침 빨아먹지요. 응? `야, 이것 둘이 화합된 침은 참 맛도 별미구만. 음, 맛있다!' 한다구요. (웃으심) 남자 여자 좋아하면 입 맞출 때 침도 더러운 줄 모르고 그러는데, 파리가 그걸 얼마나 맛있다고 하겠어요. `문총재는 그런 말을 뭐하러 하노? 통일교회 여자들은 교회에 가서 한 시간 듣고 있으면 챙피해 가지고 못 견딜 말 버젓이 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문총재다'고 욕할지 모릅니다. 나 부끄러운 줄 몰라요. 부끄러움을 왜 느낍니까? 이것은 교육이예요, 교육,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