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사랑하고 정의를 주장하는 한민족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4권 PDF전문보기

평화를 사랑하고 정의를 주장하는 한민족

그래, 하나님이 우리 한민족을 무엇에 쓰려고 할까요? 5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민족이 언제 자주권을 가지고 천하의 중원천지를 전부 다 휘어잡고 호령한 때가 있었어요? 언제나 밀려 다녔습니다. 만주 벌판에 시베리아 찬바람이 불어오게 되면, 아침에 불기 시작하면 저녁까지 거침없이 휘휘 몰아칩니다. 그 바람에 밀려서 쫓겨 왔다구요. 추워 가지고 `아이구, 추워 죽겠어. 엉엉엉엉엉…' 이렇게 밀려 가지고 만주벌판, 봉천벌판을 지나 백두산 고개 넘어온 거예요. 그래 가지고 `아, 양지 바르구나! 여기 좋구나! 여기는 반도네' 하며 이렇게 밀려온 패들이 아니예요?

그런 패들인데, 하나님이 뭣에 관심이 있을까요? 하나님은 무엇에 관심 가졌을까요?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 되고, 싸움을 좋아하지 않은 민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알겠어요? 「예」 한국 젊은이들이 잘 알아야 할 것은, 한민족이라는 민족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나가다가 동네방네 싸움이 벌어지면 그 싸움을 도맡아요. 그 싸움을 도맡아 가지고 `이놈의 자식아, 이거…' 한다구요. 옷을 벗고 주먹을 휘두르는 패들이, 까닭없이 남의 싸움을 맡아 가지고 잘해 주는 패들이 한국 사람들입니다. (웃음) 정말이라구요.

내가 미국 같은 데 가서는 그런 것 못 봤습니다. 구경하면 하지 누가 벌거벗고 `이 자식아, 이놈의 자식아' 안 합니다. 일본 사람도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한국 사람은 고약합니다. 떠억 구경하다가 힘센 녀석이 아무 죄도 없는 녀석을 치면 `이 자식아, 왜 그래? 이 자식아' 이럽니다. 가슴에 불이 폭발되어서 참지를 못해요. 훌떡훌떡하는 거예요. 매맞아서 우는 것보다도 더 분해하는 겁니다. `이 자식, 이거 뭐야!' 해요. 나도 그런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래요? 「예」 재석이도 그래? 「예」 안 그래 본 사람 같은데…. 홍사장, 사돈 양반은 더더우기나. (웃음) 전라도 양반이 뭐 그런 게 있나? 살살살 기름 타고 흘러 여행이나 하려고 하지….

나도 옛날에 지나가다가 기분 나쁘면 싸움도 잘 해주었다구요. 이놈의 자식들, 요즘 미국놈들 가만 보니 오색인종의 기름을 빨아먹고서 큰소리하는 거예요, 이 자식들이. `그러고 잘살 줄 알아? 내가 못살게 만들거야' 그러고 있다구요. 서양 어린애들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되겠지만 할 수 없다구요. 우리 집으로 시집 왔으니까 할 수 없지요 뭐. (웃음) 이렇게 평화를 주장하고, 정의를 주장하는 민족입니다. 기분 좋아요? 「예」 기분 좋아? 「예」 진짜 우리 아가씨들 마음에 평화의 마음이 있어요? 평화를 필요로 해요? 그래요? 「예」 요즈음 무슨 주의라고 하던가?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평화주의가 아니잖아요? 평화주의자는 공산당을 모가지 잘라 내고, 정직주의는 공산당을 때려잡아야 됩니다.

보라구요. 북괴가 남침해 놓고는 지금 몇 년 됐어요? 1950년도에 일어났으니까 이제 38년 됐습니다. 38년 동안 남한에서 북한을 침공했다고 세계적으로 선전했기 때문에, 지금 서구사회에 대학교 다니는 젊은놈들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속여 가지고 망할 자리에, 매맞을 자리에 서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배통 내밀고 있다구요. 그걸 그냥 둘 수 있어요? 내가 도매싸움을 잘하기에 `이놈들 안되겠다' 한 거예요. 이놈의 자식, 김일성을 내 손으로 처리하려고 그래요. 이거 도매싸움 아니예요? 안 그래요? 평화를 애호하고 정의를 애호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렇다고 김일성한테 가랭이를 들려 가지고 피해를 입어요? 내가 이북에 갔으니 감옥살이했지, 이북에 안 갔으면 감옥살이 안 했습니다. 안 그래요?

또, 대한민국에 와 가지고 이박사 혹은 기성교회 패들 잘먹고 잘사는데, 연세대학과 이화대학의 학생들을 시켜 가지고 불을 질러 놓았습니다. `이놈의 자식들, 안 되겠다. 2세가 불을 질러라. 위해 살아 평화와 정의의 길을 세워야 된다'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딜 가든지 내가 가는 곳에는 문제가 벌어집니다. 이번에도 내가 몇 달 동안 한국에 앉아 있었더니 한국에서는 `이제 갔으면 좋겠다. 문총재, 이제 갔으면 좋겠다' 그러고 있습니다. 자기들끼리 이익 볼 것 다 보고 계산해 보니 마이너스가 될 것 같아 가라는 것입니다. 그게 틀린 거예요. 낮만 좋아하면 망합니다. 밤이 와야 돼요. 밤도 좋아해야 됩니다.

내가 시키는 말 좀 들어라 이거예요. 요즈음에는 대통령 취임식 하기 전부터 전부 노태우 얘기를 한마디씩 하더군요. 생겨 먹기를 그렇게 생겨 먹었기 때문에 할 수 없습니다. 한국 사람은 뭘 좋아한다구요? 「하나님」 하나님을 좋아하고, 주의를 좋아합니다. 첫째는 이 주의를 좋아하고 그다음엔? 평화를 좋아하고 그다음은 정의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