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 갖다 놓을 수 있는 사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2권 PDF전문보기

박물관에 갖다 놓을 수 있는 사람

그래서 한국 민족은 글을 쓰나 조각을 하나 특정한 민족의 멋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조그만 나라인 한민족을 하나님이 아껴 가지고 지금까지 망하지 않게끔 보관하신 거예요. 앞으로 박물관에 갖다 놓으려고…. 중국 사람을 박물관에 갖다 놓는 게 좋겠어요, 한국 사람을 박물관에 갖다 놓는 게 좋겠어요? 「한국 사람」 매일같이 천 사람 만 사람이 왁짝 왁짝하는 박물관과는 틀려요. 십 년에 한 사람씩 왔다 가는 박물관하고 매일같이 초만원인 박물관하고 어떤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하나님이 박물관에 들어가 있다면 하나님 보러 매일같이 세계 사람들이 다 가겠지요? 「예」 세계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그런 하나님이 되겠어요? 그러면 하나님 생활이 세계 사람들보다 못하게요. 안 된다구요. 하나님이 박물관에 나타나려면 제일 사람들이 안 오는 으슥한 날, 몇만 년 만에…. 하나님의 가치가 그렇습니다. 그렇게 찾아오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데로 찾아오신다구요.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마찬가지예요. 여러분들 크고 훌륭한 남편 얻고 싶지요? 거 모시기가 쉽겠어요? 박자 맞출 자신 있어요? 「예」 천만에. 나 우리 어머니한테 언제나 기합받는 것이 뭐냐 하면 `아이고, 당신은 잘 줄도 몰라. 자기 부인이 한시 두시까지 기다리는 줄도 몰라. 그게 무슨 남편이야' 그렇게 쿠사레(くされ)를 많이 먹어요. (웃음) 듣고도 못 들은 척 쓱― 그래도 엄마 옆에 척 가서 드러누으면 발길로 안 차 버리대. (웃음) 말과는 다르더라구요. 그것은 뭣이 그렇게 만들었느냐? 어머니 마음보다도 어머니 사랑이 그렇게 만들었다 할 때 기분 좋아요. 어머니 마음은 그렇게 넓지 않지만 사랑은 넓어요. 알겠어요?

여자의 마음은 다 같을 거 아니예요? 그렇지만 거기에 물들면 오색가지로 물들기 때문에 누가 보지를 못해요. 무사통과예요. 있긴 있는데 모른다구요. 담도 넘을 수 있고 홍해 같은 것이 있어도 그것을 건널 수 있는 그런 조화의 다리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랑이 위대한 거예요. 그래 사랑 찾아가고 싶어요? 「예」 정말? 「예」 얼마나 정말이예요? 「정말입니다」 죽고 못 살 만큼 정말이예요, 하나님이 오셔서 나를 구경하지 않을 만큼 정말이예요? 어느 정말이예요? 정말 여러분들 그 한계는 무한한 거예요?

자, 그러면 편리한 남편을 얻을 거예요, 훌륭한 남편을 얻을 거예요? 「훌륭한 남편요」 불편하더라도? 「예」 그러면 됐다구요. 어떤 게 순리예요? 애국자 중에서 제일 훌륭한 애국자, `요즘으로 말하면 매일같이 선생님이 타고 온 링컨차 같은 걸 타고 만민이 환송하는 애국자, 어디 가든지 만판으로 먹고 입고 살 수 있는 입장의 애국자하고, 찌들려 쫄아져서 고무줄을 젖꼭지로 알고 빨아먹는 가난뱅이 애국자하고 그 심정 폭에 있어서 어느 애국자의 심정이 깊고 넓고 높을까?' 하고 묻게 될 때 어느 애국자예요? 「후자요」 그게 좋아요? 「예」 정말? 「정말입니다」

그래 병신 곰배팔이, 애국하다가 눈 하나 애꾸되고 다리 하나 없어지고 하체가 없어진 그런 애국자 전람회가 있다면 말이예요. 같은 급이라면 사지가 완전한 사람을 박물관에 갖다 놓겠어요, 곰배팔이 못난이를 박물관에 갖다 놓겠어요? 같은 급이라면? 손가락 하나 더 잘린 게, 흠집 하나 더 있는 게 보다 애국자입니다. 그런 남편 얻어 갈래요? 그런 남편도 돼요? 「예」 밥은 네가 벌어 먹이고? 거 대답 나쁘지 않구만. 덮어놓고 `예' 했구만.

요럴 때 내가 얘기 한마디 하면…. 망신이 되어서 못 하겠구만. 얘기 한마디 할까? 「예」 선생님 대해서 흉보려고? 「아니예요」 여자는 못 믿어요. 그 반면 남자는 여자보다 좀 나아요. 그 대신 도둑놈 심보가 있어요. (웃음) 좋은 것 있으면 선생님 것이라도 빼앗아서 지갑에 넣으려고 그래요. 겁탈 훈장이 언제나 따라다니는 거라구요. 그러니 다 못 믿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을 믿을 수 있어요? 여러분이 여러분을 믿을 수 있느냐 말이예요. 믿을 수 있는 사람 손들어 봐요? `오, 억천만년 가도 나를 믿고, 하나님이 나를 안 믿을 수 없을이만큼 믿겠다'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눈을 보니까 안 그런데 이 녀석아! 「그렇습니다」 무슨 '습니다' 하는데, '맞' 자는 없구만. '습니다'가 무슨 말이야. 맞습니다 해야지. '습니다' 하니까 안 맞는다는 말이라구. 그래 너를 믿을 수 있어? 「예」 너 요즘 뭘하고 있어? 「예」 뭘하고 있느냐고 물어 보잖아? (웃음) 「경제복귀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무슨 경제복귀? 「일화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화에 근무하는 게 경제복귀야, 네가 살기 위해 하는 거지. (웃음) 월급을 받나, 안 받나? 「받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 경제복귀야? 받으면 교회에 전부 다 헌금하나? 「십일조 하고 있습니다」 십일조가 뭐야, 이놈의 자식아! 거 나라를 위해서 하는 거야, 자기를 위해서 하는 거야? 자기 몸뚱이를 팔아서 해도, 빚을 져 가며 해도 부족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