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을 잘 보존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7권 PDF전문보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을 잘 보존해야

자, 이렇게 볼 때, 고향에 찾아오게 될 때 옛날에 그런 것이 남아 있다면 얼마나 반가운 것인지 모른다는 거예요. 나라를 떠난 대한민국 사람이 영계에 갔다 할 때, 찾아오게 되면 그런 것이 필요할 거라. 그렇기 때문에 박물관이 필요한 거예요. 알겠어요?

그런데 옛날 살던 흑석동 집을 그 모습 그대로 어디에 모형이라도 만들어 놓았으면 얼마나 반갑겠어요? 이건 이렇고 요건 요렇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잊을 수 없는, 뜻있는 물건은 추억으로 남기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의 요구다 하는 걸 알 수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정서적인 인연을 갖고 사는 인간에게 있어서는 그런 추억의 자료와 더불어 재차 자극을 느끼면서 더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재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물관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그런 것을 여러분 가문이면 가문에 남겨야 된다 이거예요.

통일교회면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보면, 이 협회장님 보게 되면, 이 사람들을 가만히 보게 되면 그럴 때는 소양이 덜 되어 있어요. 선생님이 말씀한 것 요즘에…. 선생님이 김영휘에게 맡겼으면 그거 다 불살라 먹고, 유광렬이에게 맡겼으면 다 불살라 버렸을지 모른다구요. 보따리 지고 다니면서 하꼬방에 사는데 지나가는 사람의 담뱃불 하나면 다 태워져 버린다구요. 그럴 수 있는 보고의 재물인 줄을 모르더라구요. 잠을 어떻게 자요? 응? 「저는 좀 다를 겁니다(유광렬사장)」 (웃음) 뭐야? 「저는 조금 다를 거라구요」 뭣이 조금 달라? 「사람이…」 사람이 다르긴 뭐가 달라? 그걸 어떻게…. 이 사람들이 전부 다 한 5년 걸렸지? 선생님 말씀집 만드는 거 한 5년 걸렸지? 「예, 본격적으로 한 건 한 3년 걸렸습니다(유광렬사장)」 아, 글쎄 5년 걸렸지, 내가 알고 있는데. (웃음)

협회장은 돈 쓴다고 이래 가지고 `돈쓰고 뭐하러 할꼬?' 그렇게 생각했지? 「아닙니다」 뭐가 아니야? (웃음) 그러면 자기가 일년쯤이라도 돈을 협회에서…. 선생님이 돈 내겠다고 하면 돈 내지 말라고 하겠다고 그래야 할 텐데 눈 딱 감고 `좋구만! 선생님이 다 대 주니…' 그러고 있어요. 돈이 얼마나 들어갔어요? 일년에 한 5억씩 주었지? 저 편사부장인지 편사 무엇인지…. 편사 뭐인가? 「위원장」 위원장인지 뭔지, 장이 많구만. (웃음)

그래, 통일교회면 통일교회에 있어서 통일교회가 그리워 가지고 청파동 교회, 옛날에 청파동 교회에 있다 외국에 갔다 와 볼 때 청파동 교회가 이렇다 할 때 그 모양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반가워요, 다 없어진 것이 반가워요? 「남아 있는 거요」 마찬가지예요.

역사의 유물이 필요한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그걸 찾아갈 때 많은 깨우침의 보따리를 가지고 찾아오면 거기에 비례해서 이 가치가 올라가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위인들의 유물, 위인들의 유물이란 게 별 거 있나요? 다 그렇고 그런 건데, 위인의 가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가 옛날에 지녔던 물건, 관계됐던 물건도 비례적으로 높아지는 것 아니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래, 선생님의 고향에 한번 가고 싶어요, 안 가고 싶어요? 「가고 싶습니다」 `못 가, 못 가. 내 승낙 없으면 못 가' 이래 놓고 죽었다 할 때, 여러분 가겠어요, 못 가겠어요? 「가겠습니다」 못 간다고 한 선생님의 말을 절대적으로 들어야 될 것 아니예요? (웃음) 그럴 때는 못 간다고 한 말이 틀린 말이예요. 틀렸을 때는 가도 괜찮다고 판정할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재료는 그런 의미에서 좋을 수 있는 길을 가야겠다 할 때는 그 길을 가려 가야 되는 거예요.

그럼 통일교회면 통일교회의 박물관이 있어요? 내가 산 박물관이지요, 산 박물관. (웃음) 선생님이 한 일, 이걸 보면 우리 협회에서 할 일이 많아요. 미국에서 우리 박물관을 만들면 말이예요, 선생님이 감옥에 들어가 있던 감옥도 전부 다 해 놓고 수난부…. 수난부, 수난기록부 할 때는 거기에는 이북 형무소로부터 서대문 형무소, 미국에 있어서의 형무소까지 전부 다 찾아가 가지고 `몇 호실' 해 가지고 사진 찍어 가지고 다 비치해야 할 텐데, 사진 있어요? 그것 내가 해야 되겠구만.

윤박사도 재료를 모집하면서도 그런 건 생각이 없더구만. 「하고 있습니다」 뭘 하고 있어? 하고 있는 것이 뭐야? 옛날에 한국의 이름 있는 사람들 유물을 찾아다니지, 선생님 유물을 찾아다녀? 할 게 뭐야?

필요한 거예요. 누가 그것을 많이 갖느냐 하는 것이…. 앞으로 선생님이 박물관에 갖다 놓지 못할 그런, 국가의 박물관에 못 갈 그런 중간 패들이 많거든요. 그런 것을 갖고 있는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통일교회 사람들에 대한 마음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그 인연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 통일교회 역사를 한번 보고 싶다 할 때는 어디로 데려가야 하겠어요? 박물관으로 데리고 가야 되겠지요? 「예」 하나님도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도 어렸을 때 사진 보고 싶지요? 사진 보면 어때요? 기분 좋아요, 나빠요? 「좋습니다」 코를 흘리고 뭐 똥을 싸고 이래도 `야, 이거!' 나쁘지 않거든요. 그렇게 자라는 거예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아, 나도 어렸을 때는 같구나' 하는 거예요.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같은 사람이었구만' 하는 걸 알 수 있는 거예요. 어머니가 필요했고, 누나가 필요했고, 오빠가 필요했던 것이 아니냐? 또 넘어와서는 동네 사돈의 팔촌, 나라가 필요한 같은 사람이다 이거예요.

이렇게 되어야지, 특별한 사람은 다 좋아하지 않는 거예요. 나도 그렇습니다. 문선생 자신을 보고 여러분을 보게 되면, 선생님을 특별하게 생각하지요? 사는 데는 특별하지 않아요. 우리 어머니도 필요하다 이거예요. 이 어머니, 색시도 필요하고 말이예요, 이거 다. 어떤 때는 이렇게 만지기도 하고…. (웃음)

내가 빨리 가야 돼요. 이렇게 얘기하다가는 한정이 없겠다구요. (웃으심) 이러다 보니 옛날 과거 보따리 펼쳐 놓아야 밑천 못 구하고 망신당할 것밖에 더 있어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