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을 맞는 인간들의 바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9권 PDF전문보기

종말을 맞는 인간들의 바람

수많은 개인을 보게 될 때, 개인의 종말이 뭐냐 하면 자기가 태어나 가지고 살다가 죽어가는 것이 일생의 종말, 일대의 종말입니다. 또 어떤 나라가 시작됐다면 그 나라가 쭈욱 발전해 나가다가 망하게 될 때 그것도 끝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다음엔 나라를 넘어서 세계면 세계, 지금의 공산주의 세계라든가 민주주의 세계, 세계를 표방한 것도 시작해서 쭉 가다가 끝이 된다 이겁니다.

이러한 역사시대에 개인이나 나라나 세계라는 것은 인간들 중심삼고 엮어 나가고, 인간들 중심삼고 살아 나가는 데 있어서 종말적 현상이 여러 단계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종말은 인류가 살아 나가고, 인간들이 살아 나가는 데 있어서 끝이예요.

이렇게 볼 때, 신이 있다면 신 가운데는 절대적 신, 참신이 있고 거짓신이 있습니다. 그 신들은 어떠냐? 신들도 역시 살아 나갑니다. 그래서 맨 나중에 이렇게 망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는 시대, 신과 인간이 같이 하나되어 가지고 살 수 있는 시대가 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오늘날 여러 단계의 종말을 맞는 인간들의 바람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게 되면 많은 사람, 많은 나라, 많은 시대가 거쳐갔지만 최후에 남을 것은 뭐냐?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엮어진 사람들은 역사를 넘어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그러한 과정을 거쳐와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인류 문화사의 배경은 반드시 종교가 문화사를 이끌고 나왔다, 인류를 끌고 나왔다 이겁니다. 종교라는 것은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로 묶어진 생활 형태를 이루기 위해 나온 것입니다.

그러니까 종교 역사도 개인을 중심삼고 신과 관계를 맺고 나가는 것도 끝장이 났고, 나라를 중심삼고 종교문제를 갖고 나온 것도 끝장이 나고, 세계를 중심삼고 관계를 맺고자 하는 것도 끝장이 나고, 맨 나중에는 종교가 하나로 남아질 수 있는 시대로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