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준비해 놓으신 하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1권 PDF전문보기

늘 준비해 놓으신 하나님

그래서 척 우리 종조부가 간다 하면 그 전부 다 관계되어 있는 훈장들, 신세진 사람 모여 가지고 쌀 가져 오고 이러면서…. 그것도 그때로서는 남자들이 그 참 그런 풍류적인 멋도 있었던 거지요. 글 짓는 것 가르쳐주고 시화회하면서 살다가 객사했어요. 돌아간 것을 몰랐다구요.

해방 직후에 한 번 왔었어요. 일주일 동안 있었지만 일족을 불러 가지고 과거지사의 사연을 밝힐 수 있나요? 밝힐 수 없으니까 유언에 그런것을 다 남겨 가지고…. 7만 원 돈을 전부 다 상해 임시정부에 군자금으로 기부했던 그런 내용을 그때서야 알았다구요.

그런데 이 할아버지가 죽었는데, 여기 우리 문장로 지금 구라파에서 전화 왔지만, 청평에 있는 우리 사촌 동생이 있어요. (녹음이 잠시 끊김)

이래 가지고 이들은 해방 전에 여기 전부 다 정감록 복음화를 다 이뤄놔 가지고 어디 가서든지 다 읽고 이랬다구요. 그런데 할아버지 만나지도 못하고 이렇게 살다가 할아버지 돌아가신 후에도 소식을 몰라서 궁금해 하니까 꿈속에 비몽사몽간에 나타나 가지고 가르쳐 줬어요. '네가 이렇게 나를 지금 찾고 있는데, 내가 정선 어디 어디 문씨네 그 뒷산에 묻혀 있으니 정 그렇거든 한번 찾아와라' 하고 가르쳐 줬어요. 현몽한대로 그 주소를 적어서 편지를 했다구요. 편지를 하니까 그곳에서 답이왔다구요. 「아─」 답이 와 가지고 저 문사장하고 둘이 가 가지고 그 할아버지를 지금 파주에다 모시게 되었지요.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도 그분이 애국자였기 때문에 영계에서 와서 가르쳐 줄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못 한다 이거예요. 우리 집안에 그런 무엇이 있다구요.

이래서 26세에 그런 환경에서 나도 일본 감옥살이도 하고 별의별 것 다 했다구요. 뭐 16세부터 이 주의자였으니까요. 그래 독립군이 왔다갔다하는 걸 다 알고, 일경들도 어린 내가 살랑살랑하면 '이 자식이 뭐야, 이놈의 자식' 그러면서…. 그러한 배경을 중심삼고 이런 진리를 발견하면서 기반 닦고 해방의 때가 와서 대한민국 이 나라가 내 말만 듣는 날에는 비상천한다 이거예요.

그러니 그 준비를 해야 돼요. 그래서 1943년부터 이 신령한 교회 기반들을 해방 3년 전부터 연합하는 운동을 해 가지고 이 신령한 집단 전부 통하는 사람들을 테스트하고 다 이래 가지고, 그 운동을 해서 지하에 있는 참기독교, 이것을 중심삼고 미국에서 온 사람들이 하나돼야 되는 거지요. 그런데 이게 일본 패하고 하나되었다 이거예요. 여기서부터 문제가 벌어져요.

그때 우리 할아버지가 그러한 실력이 있고, 이박사가 종조부 친구고 이렇기 때문에 정선에 있는 것을 알고 생전에 대통령 되어 가지고 정선 경찰서장을 통해서 세 번씩이나 '제발 나 좀 도와 달라'고…. 우리 할아버지도 뭐 있거든요. 일본은 망한다는 것 다 알고, 또 앞으로 아시아가 전부 다 어떻게 된다는 것을 교육했던 것이 생각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할아버지 중심삼아 가지고 이박사가 세 번씩이나 '제발 나 좀 도와달라'고 부탁한 거예요. 그때 눈 딱 감고 이박사와 하나됐으면 내가 왜 고생하겠나요?

그래 하늘은 그렇게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이 뜻을 몰라, 인간이 한발짝 틀림으로 말미암아 역사의 계열이 이렇게 이루어져 가지고 세계사적인 비참상이 벌어지고 나라가 망하고 세계가 망할 수 있는 인연이 깃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할아버지는 신학박사고 목사고 다 이런 양반인데 내 말 들었으면 나한테 꼼짝못하고 잡히게 돼 있지요. 이박사는 아무것도 모르거든요. 안방에 들어 앉아 가지고…. 원래 자유당 편성할 때 내가 다섯 사람 중의 한 사람이예요. 목숨을 내세워 가지고 이렇게 했었는데 그때 할아버지만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