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이 설정되어야 구형이 형성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8권 PDF전문보기

중심이 설정되어야 구형이 형성돼

하나의 중앙이 있으면 그 중앙을 중심삼고는 동서남북이 있는 거예요. 동서남북이 있고, 동서남북을 중심삼고는 360도가 있어요. 중앙을 찾아갈 때 360도를 통해서 중앙을 찾는다면 그것을 인정할 수 있지만, 중앙이 딱 설정된 후에는 360도가 따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의가 없어요. 중앙이 결정된 다음에는 360도의 1도가 제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그 중앙을 따라야 돼요. 중앙을 통해야 됩니다.

여러분, 구형을 중심삼고 볼 때에…. 여러분들 그렇지요? 누구나를 막론하고, 크나 작으나 남녀노유를 막론하고 `너희들은 어떤 자리에 있고 싶으냐? ' 하고 물어 볼 때는 `나 중앙의 자리에 있고 싶어!' 한다구요. 그렇지요? 여기 교수님들이나 스님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또 여기 서 있는 사람도 `당신, 뭐 이러고 지금까지 세계로 돌아다니지만 어디에 가 머물기 위한 것이고, 어디에 가서 정착하기 위한 것이야? ' 하고 묻게 될 때는 `세계의 중심 자리에 정착하기 위한 것이다' 한다는 거예요.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말이예요, 그 핵을 중심삼고 몇 도, 혹은 몇 마일을 중심삼은 원형의 핵에 가까운가 하는 그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목적은 중앙에 가서 머무는 것이다 이겁니다.

그럼 왜 그러느냐? 구형의 세계라는 것은 반드시 이 초점을 통하지 않으면 힘이 없는 거예요. 완전한 구형을 이루려면 반드시 그 중앙을 통해야 돼요. 중앙을 통하는 그 힘이라는 것이 없다고 하게 된다면 구형 자체가 원만한 구형을 이룰 수 없어요. 찌그러져요. 찌그러지다가 그것은 정지되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형에 있어서 여기에 있는 모든 것의 힘은 그 구형의 핵인 이 점을 통해야 되는 것이다 이겁니다. 이 점이 결정되어 있게 될 때는 이 점이 움직이는 데 따라서 모든 것이 따라다녀야지 자기 마음대로 행동을 못 하는 거예요. `아니야! 난 그 구형 싫어. 핵심 싫어. 아이구, 나는 1도 하고, 2도 할래!' 하는 그건 암만 작용해도 소용도 없는 것이요, 도리어 환경 여건에 피해를 갖다 주는 것이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