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와중으로 흘러가는 작금의 세계 풍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8권 PDF전문보기

혼란의 와중으로 흘러가는 작금의 세계 풍조

그러면 이 세계라는 것이 선한 세계였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자신들이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이 세계는 지극히 혼란된 세계이고, 모든 면에 우리의 본심을 가지고 대하게 될 때에는 사면초가가 되어서 당황하지 않으면 안 될 수 없으리만큼 혼란된 세계입니다. 정상적인 환경을 퍽 벗어나 있어요.

이런 사회에 있어서 좋다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나쁘다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평균적으로 이런 혼란된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은 거의 전부가 개인주의자들이예요. 자기의 이익을 중심삼고 삽니다. 자기네 이익을 중심삼고 산다는 거예요. 이러다 보니 말이예요, 극단적 개인주의가 되다 보니….

오늘날 미국 같은 나라는 세계에 없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전세계를 주도하는 국가인데도 불구하고 그 나라의 지성인들은 전부 다 세계에서 관심이 떠나고 있다는 거예요. 세계에 대한 관심이 무너졌고, 그다음에 나라에 대한 관심, 그다음에는 사회에 대한 관심, 그다음에는 자기 일족에 대한 관심, 더 나아가서는 가정에 대한 관심까지도 무너지고 있어요. 남녀간에도 그렇고, 부부간에도 그렇고, 또 자녀는 부모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고 전부 떠나 버린 것입니다.

그런 실정에서 그 배후의 전부가 하나되어 있어 가지고 새로운 무엇을 추구하면 모르지만, 하나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전부 다 분열되어 가지고는 투쟁적 환경으로 들어간다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혼란스러운 환경으로 점점점점 빠져들어 가게 되어 악하다면 악한 이 물결이 세계를 휩쓸어 버리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종교나마도 그렇잖아요? 종교는 가치관을 중심삼고 역사적 전통을 세워 나온, 문화권을 창설한 이런 근원지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나마도 전부 다 혼란되어 있다 이거예요. 이런 세상 가운데서 그 누구 하나 참을 주장하는 사람이, `나를 따르라! 내 말 들어라!' 하는 사람이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오늘 여러분 앞에 내가 말씀드릴 내용은 뭐냐? 말씀드릴 내용이 많습니다. 일생 동안 말씀을 해먹고 살았기 때문에 많은데, 오늘 말씀하려는 것은 제목이 뭐냐 하면 `참을 찾아서'입니다. 참을 찾아서! 도대체 어떤 것이 참이냐 이거예요. 이게 문제입니다.

10년 전에 학교에서 우리가 교양과목을 중심삼고 배울 때 가르쳐 준 모든 내용은 전부가 민족 전통의 역사를 기반으로 해 가지고 그 나라의 충신이라든가 민족 정기를 올바르게 이어받은 그런 사람들을 중심삼은 가르침 혹은 행함이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그것이 완전히 부정당한다 이겁니다. 시대가 달라졌다 이거예요. 근본적인 면에서 달라졌다 이겁니다. 과거가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냐 이거예요. 오늘 현재에 있어서 우리 개인에 이익될 수 있는 환경을 추구해 나가고, 과거의 필요 없는 것은 다 제거해 버려라 이거예요. 이런 풍조가 지금 문제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민주세계 자체도 그런 자리에 서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공산주의라는 것은 전부 다 철학적인 역사관을 중심삼고, 변증법의 논리를 중심삼아 가지고 기성세대 앞에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투쟁적 개념을 투입하여 분열적 현상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그들의 일일 생활의 목표로 함과 동시에 그들의 일생, 생애의 목표로 걸고 투쟁하고 있다 이거예요. 이럼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혼란상을 만든 것이 공산주의의 공헌이다 이거예요. 공산주의가 나쁜 의미에서의 공헌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