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려는 참사랑을 가지고 통일을 바라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1권 PDF전문보기

위하려는 참사랑을 가지고 통일을 바라야

여러분! 사랑하는 남편, 사랑하는 아내가 있겠지요.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눈 하나, 팔다리 하나 만큼씩 사랑하십니까? 알고 보면 남자는 여자 때문에 태어났고, 여자는 남자 때문에 태어났습니다. 다 위하려는 참사랑 때문입니다. 남녀가 음양의 조화로 사랑의 이상을 이루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그렇게 창조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믿기를 인간이 진화되어서 발전되었다고 하는데, '아메바'에 대한 예만 들어도 그 놈들도 숫놈 하나만 가지고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고, 양성과 음성이 함께 작용해 가지고서야 더 발전된 것이 나오는 것입니다. 저급한 것으로부터 보다 높은 급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숫놈과 암놈이 사랑의 과정을 통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발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구성, 형태, 구조, 이런 것 중심삼고 같다고 해서, 원숭이 뼈를 갖다 놓고 인간의 골격과 같으니 원숭이가 사람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 참새하고 멧새하고는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참새하고 멧새하고 쌍을 지어 놓으면 새끼가 나옵니까? 안 나옵니다. 또 서양 사람들을 보면 비교적 털이 많이 나 있는데, 그렇다고 서양 남자하고 고릴라 암놈하고 결혼시켜 놓으면 사람이 나오겠습니까? 천만에요! 이처럼 한 단계 더 높은 사람도 마음대로 잘 안 되는데 고릴라 자기들끼리 살아 가지고 사람이 나오겠습니까? 사랑의 문을 통과해 가지고 종별로 구별지어 창조해 놓은 것을 그 누구도 횡적으로 점령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것입니다. 종의 구별이란 이처럼 엄격한 것입니다.

그러면 의식이 먼저입니까, 실체가 먼저입니까? 다시 말해서 정신이 먼저입니까, 물질이 먼저입니까? 여기 문총재도 눈이 있고 여러분도 다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과연 그 눈이 이 땅에 생겨나게 될 때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겠습니까, 몰랐겠습니까? 눈은 분명히 태양을 볼 수 있게 태어났습니다. 그렇다면 그 눈 자체가 그런 사실을 알아 가지고 그렇게 태어났겠습니까, 아니면 모르면서도 우연히 그처럼 갖추어져 태어났겠습니까? 분명한 것은 그 모든 비밀을 다 알고 계신 분이 배후에 있어서 그렇게 창조하셨다는 이론은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또 눈이 태어난 후 이 공간세계에서 살 때 먼지가 들어가면 안 되겠기 때문에 창살과 같은 눈썹을 붙여 놓은 것입니다. 또 눈물이 나오는 누선이 있는데, 이 누선은 왜 필요합니까? 공간세계에서는 열에 의해 증발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증발하는 곳에 물을 뿌려 주지 않으면 전부 타 버리게 됩니다. 큰일나는 것입니다. 벌써 이런 것을 다 알고 장치를 갖추고 나왔다는 사실은 의식적으로, 모두 이론적 백과사전을 배경으로 하고 거기에 따라서 존재의 실존권이 형성되었다는 논리를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유물론자들이여! 이런데도 실체가 먼저라고 하겠습니까?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있습니다.

자, 그러면 그 하나님이 당신의 최대의 사랑의 파트너로서 천지간, 쌍쌍세계의 피조물 가운데 주인 자리에 세워 놓은 걸작품적 존재가 누구이겠습니까? 사람입니다. 즉 우리 자신들입니다. 인간은 쌍쌍으로 살며 참사랑의 인연도 가지고 살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목수가 집을 짓게 될 때 수평을 먼저 봅니까, 수직을 먼저 봅니까? 수평을 먼저 본다는 말은 수직을 인정하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수직이 먼저입니까, 수평이 먼저입니까? 수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라는 말은 남자가 먼저 있어 가지고 나온 말입니다. 또 남자라는 말은 여자를 선유 조건으로 하고 나온 말입니다. 따라서 횡적이란 말은 종(縱)을 확정하고 하는 말이예요. 이와 같이 선유 존재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위하여 존재하는 상대권을 증거하는 것이며, 여기에 참된 사랑이 위하려는 목적을 두고 성립된 창조였습니다.

하나님의 참된 사랑은 투입하고 또 투입하고도, 주고 또 주고도 잊어버리는 사랑입니다. 주었다는 기억이 남아 있는 한 사랑은 무한히 돌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은 무한히 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었다는 기억에 머무르면 안 되는 것입니다. 계속하여 주고 또 주더라도 기억에 남지 않기 때문에 흐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땅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의 사랑을 누가 여러분에게 주었습니까? 여러분의 부모가 주었습니다. 그 말은 다시 말해서 근본에 돌아가 보면 하나님이 주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무한한 가치를 지닌 사랑을 아버지의 입장에서 주고도 잊어버리고, 설사 그 사랑을 받은 아들딸들이 하늘을 배반할지라도 또 주고 하시기 때문에 그런 끝없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오늘 여러분들도 이 자리에 와 앉아 있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아들딸이 있겠지요. 자식을 위해서 옷을 살 때, 그 많은 좋은 옷들 중, 덜 좋은 것을 살 수밖에 없었을 때의 그 부모의 마음, 사 주면서도 더 좋은 옷을 사 줄 수 없어 안타까워하는 그런 부모의 심정, 그 깊은 경지에서 천리의 뿌리가 연결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