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정착을 원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2권 PDF전문보기

모든 것은 정착을 원해

사람은 누구나 안정된 자리에 자리잡고 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행복을 추구하고 그 자리에서 무한한 발전을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 개인이 그러하듯이 하나의 민족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의 백의민족이면 백의민족도 정착해서 살고 싶어합니다. 사는 데는 행복하게 미래를 향하여 나가는 모든 생활이 안정된 자리에서 정착하기를 바랍니다. 하나의 민족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현재 보게 되면 좌우로 갈라져 가지고, 양극세계의 틈바구니에 끼여 가지고 바람이 부는 대로 공산세계에서 부는 바람 민주세계에서 부는 바람, 어렵다는 바람은 모두 한국을 가운데 두고 소용돌이로 돌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맞부딪치는 곳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언제 정착할 것이냐? 민족 전체가 행복을 느끼면서 세계 앞에 주체성을 지녀 가지고 자랑하면서 정착하고 안착할 수 있는 때가 언제 올 것이냐?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세계에 있어서도 민주주의니 공산주의니, 우익이니 좌익이니 하는 모든 것도 언제 하나로 포섭되어 가지고 정착할 것이냐? 우리 개개인은 행복을 누리며 무한히 발전할 수 있는 주체성을 지녀 가지고 자랑할 수 있는 자리에 정착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이러한 개개인의 관계가 엮어져 가지고 가정이 형성되고, 가정들의 관계가 엮어져 가지고 민족, 민족이 엮어져 가지고 국가, 국가가 엮어져 가지고 세계, 더 나아가서는 우리 통일교회 원리로 말하면 천주도 하나의 정착 시대를 바라는 것이 이상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정착은 춘하추동 계절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변화되는 환경을 소화하면서 보다 내면적인 가치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살고 싶어하는 것이 어느 누구나 바라는 소원인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떠할 것이냐?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우리 인간뿐만이 아니고 만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세계인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하나님을 대해서 고맙다고 하고 인간을 대해서도 고맙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자리에 정착하고 싶은 생각이 만물에게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걸 무엇으로 아느냐? 여러분의 집에 기르는 고양이를 봐도 그렇고 개를 봐도 그래요. 그 개나 고양이에게 주인의 품이 얼마만큼 안정된 자리일 것이냐? 아무리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가서 돌아다닐 수 없어요. 나가서 돌아다니더라도 반드시 주인이 있는 자리에 들어와 가지고 안착하고 싶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