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 음지가 있어 격을 갖춘 사람이 인격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2권 PDF전문보기

양지 음지가 있어 격을 갖춘 사람이 인격자

말을 해도 그렇잖아요? 자극적인 게 좋잖아요? 선생님은 말할 때 표정을 잡는다구요. 선생님 제스쳐가 멋지다구요. 사진 찍어 가지고 보고 거울을 보게 되면 내가 나 자신에 대해서 `이렇게 잘생겼나?' 할 때도 있습니다. (행동으로 표현하심. 박수) 선생님이 유명한 제스처를 몇천만 번 했기 때문에 제일 편리한 것이 최고의 공식적이요, 이상적이라서 자꾸 하다보니, 제일 편한 것이 자연적인 습관이 되었다 이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배우들도 자꾸 하다 보면 여기도 맞고 저기도 맞기 때문에 명배우가 되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잡은 자연스런 틀이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아요. 욕을 하고 나더라도 쓱 웃으면, 저 웃는 걸 보니 욕을 한번 더 하면 좋겠다 할 수 있는 그런 웃음이 나오는 거지.

선생님 웃는 것이 매력 있다구요. 내 이빨이 참 매력적인 이빨이예요. (웃음) 만약에 이 이빨을 보고 어떤 여자가 `내가 당신 대학 다닐 수 있는 학자금을 댈 테니까 이빨을 팔지 않겠소?' 한다고 해서 `이 쌍놈의 간나 그렇게 하는 인사가 어디 있어? 왜 그래?' 한다면 그 여자는 `그놈의 이만 보면 내가 갖고 싶다' 한다는 것입니다. (웃음) 정말 그렇다구요. 그렇다고 이빨만 보면 곤란해요. (웃음)

궁금하다면 한 가지 더 할까? 선생님은 입술이 이렇기 때문에 말을 잘한다구요. 동글동글 굴러가게끔 말이예요. 요렇게 하면 입술이 거의 없어요. 그런 사람은 말 잘해요. 우리 어머니는 그렇지 않은데 우리 애들을 보면 전부 다 나를 닮았기 때문에, 그런 아들을 내세워 얘기시켜 보면 얘기 못 하는 아들딸이 없더라 이겁니다. 알았어요? 「예」 그렇다고 선생님 입술만 보면 곤란해요. 그렇게 생긴 사람이 얘기 잘하는 것 같더라구요.

자, 하나님이 이 세계를 심판하려 할 때 `조금 기다리소. 하나님, 요것 보소. 참 재미있는 것이 있소' 해 가지고 `그게 뭐야?' 하면 `내 손바닥이지요. 손금이 얼마나 잘생겼소? 당신 손금보다 잘생겨서 내가 이 일을 하고 있소' 이러면 하나님이 어떻게 할까요? 손금을 비교하면서 이런 녀석하고 말하다 보니 분한 것이 다 없어지잖아요? `하나님 당신 내 손을 잘라 버리겠소? 심판하겠소?' 하면 `히히히 이 녀석아, 이 녀석아' 하는 것입니다. 못생겼지만 그러면 기분 좋아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음양이 있어야 됩니다. 걸작품이 되려면 백 그라운드가 입체성을 이루어야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그래요. 알겠어요? 사람은 양지 음지가 있어서 격을 갖추어야 인격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예」 하나님이 암만 노했더라도 `하나님 그러지 마소' 하는 것보다 `하나님 저거 보소, 저거' 해 가지고 `왜?' 하면 `야, 저 독수리가 닭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하는 것입니다. `닭 잡아먹으면 먹었지…' 하면 `그 독수리가 당신 같구만' 그러면 하나님이 걸려드는 겁니다. `어, 어 이 녀석 뭐야? 내가…' 그러다보면 말씀 못 하고 `으흐흠…' 이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