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가는 것도 사랑하기 위해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2권 PDF전문보기

고향에 가는 것도 사랑하기 위해서

어디 가겠어요? 고향 가겠어요, 어디 가겠어요? 집에 가야지요? 「일본 가겠습니다」 일본 갈지, 중국 갈지, 소련 갈지, 여러분들이 알 게 뭐예요? (웃음) 그걸 내가 결정하지 여러분들이 결정해요? 소련도 갈 수 있잖아요? 「예」 일본보다 나쁘다면 몰라도 좋다면 물어 볼 것도 없어요. 손들고 뛰어 넘어갈 것입니다.

그래 여러분들이 어디 나갔다가는 어디로 들어가요? 「집에 갑니다」 집에는 왜 가는 거예요? 사랑하러 가는 것입니다. 누구를 사랑해야 돼요? 사랑을 받으러 간다고 생각하지 말라구요. 쉬는 것이 뭐예요? 밥 먹고 자는 것이 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교류가 원만한 것 이상 편히 쉬는 것이 없습니다. 그것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편네라도 한번 보고 웃고 그러면 다…. 여덟 시간 어머니를 못 봤으니 가서 위로해야 될 게 아니예요? 안 그래요? 생각을 그렇게 해야 돼요. `어머니를 기쁘게 하기 위해 돌아간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돌아간다. 좋게 하기 위해 돌아간다' 하는 생각을 해야 된다구요. 여편네를 좋게 하기 위해서 돌아가야 돼요. 아들딸이 반기지요? 아들딸을 좋게 하기 위해 돌아간다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생활입니다.

그러면 사회에는 왜 나가느냐? 아들딸을 좋게 해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나는 사회에 나가서 어머니 아버지 아들딸을 사랑하듯이 사랑하는 것을 훈련하러 나간다' 이겁니다. 나이 많은 사람은 할아버지 할머니 대신이고 어머니 아버지 연령이면 우리 어머니 대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형님 대신, 누나 대신, 동생 대신, 일족 대신 사랑하기 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훈련을 어디서 받았어요? `집에서 받았습니다.' 이래야 돼요. 알겠어요? 지금까지 이렇지 못한 것이 사고입니다. `수양을 어디서 해?' 하면 `절간에 가서, 교회에 가서…' 아닙니다. 수양의 도리가 간단한 것입니다. 알겠어요?

고향을 찾아갈 때 사랑받으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옛날에 나와 더불어 하나되었던 고향의 산천을 사랑하기 위해 가는 것입니다. 얼마나 좋아요? 옛날에 걷던 그 길을 사랑하고 자라던 풀을 사랑하러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풀들이 사랑하러 온 나를 모른다고 하겠어요? 얼마나 기분 좋은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바람이 불게 되면 춤추는 것같이 보이고 그렇다는 것입니다. 소리가 들리면 음악소리로 들리는 것입니다.

왜 남자로 태어났어요?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여자를 맞기 위해서입니다. 간단한 것입니다. 나는 것이 여자를 위해 태어났으니 여자가 얼마나 그리워요? 살면서 일생 동안 영원히 그리워해야 할 사람입니다. 내가 그리워할 사람을 얻었으니 모셔 놓고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그게 논리적입니다. 마주 앉아서 재미있게 얘기해서 웃는 것보다 돌아세워 놓고 말을 한마디를 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정면으로 돌아 바라보고 눈이 상큼스럽게 웃게 만들까! 그래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그게 예술입니다. 그 생활이 예술입니다. 여편네를 벌거벗겨 저기 엎드려 놓고 어떻게 벌렁벌렁 기어 오게끔 만들까…. 위하는 사랑이면 벌렁벌렁 기어 오면서도 부끄러운 줄 몰라요. 젖이 늘어지고 궁둥이가 보이더라도 부끄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부끄럽게 보지 않아요. 좋게 보지요? 여러분들 좋게 봐요? 쌍놈의 자식들 같으니라고. (웃음)

쌍놈이라는 것이 나쁜 게 아닙니다. 짝자꿍 됐다 그 말이라구요. (웃음) 그렇다구요. 쌍놈의 자식이라고 하는 것은 그릇되게 짝자꿍되어 타락한 것을 말합니다. 쌍소리잖아요? 내가 원리강의 하면 그런 얘기를 3분의 2정도 집어넣으면 지식이 얼마나 늘겠어요? 팔도 쌍이고…. 이게 아무데나 가서 찝적거린다구요.

그런 것을 볼 때 내가 하나님을 몰랐다면 어느 면으로도 출세할 수 있는 소질이 참 많아요. 내가 통일교회에서 이렇게 답답하게 살 줄을 몰랐다구요. (웃음) 이건 아주 철통이예요. 철통 안에 들어가서 뚜껑을 닫았다 열었다 하는 것 같아요. 닫기는 빨리 닫고 열기는 천천히 여는 이런 생활을 하는 것 같아요. 얼마나 답답한지 몰라요. 우리 성격이 얼마나 활동적이예요.

옛날에 눈이 오게 되면 몇십 리 되는 동산을 밤이라도 지팡이 끌고 다니면서 족제비 사냥 많이 했어요. 낮에는 토끼사냥을 많이 했어요. 없으면 그 동네 개라도 짖게 해서 따라오게 해 놓고는 한고개를 넘어 `야 저 뒤에 가서 몽둥이로 후려갈겨라' 해서 개 몰이 했어요. (웃음) 토끼가 없으니 개 몰이라도 해야지요. 이래 가지고 야단맞고 그랬다구요. (웃음) 개를 몽둥이로 후려갈기면 다리가 부러지지 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짓는 개를 훈련 잘 시켰어요. 나만 보면 짖기는 뭘 짖어요? 깽 하고 도망가는 것입니다. (웃음) 자기에게 무슨 이익이 나야 짓지…. (웃음) 개가 얼마나 영리하다구요.

여기 다니는 새 중에 안 잡아 본 새가 없어요. 그거 흥미진진합니다. 둥지를 어떻게 틀고 알 색이 어떤 색인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새알들이 참 곱다구요. 파란줄이 난 것도 있고…. 까치알도 조금 파란빛이 나는 것이 줄이 지어 있어서 알록알록한 것이 참 예쁘다구요. 어렸을 때, 그놈을 잡아다가 쇠 젓가락을 가지고 굽는다구요. 그래야 빨리 구워진다구요. 숯불에 싹 놓고 하면 이게 구워집니다. 쇠젓가락이니까 열이 빨리 전달되잖아요? 그걸 구우면서 손이 데는 줄 모르고 있다구요. (웃음) 갑자기 뜨거우면 따끔하지만 살랑살랑 뜨거워지면 모른다구요. 그러다가 어머니한테 욕을 먹기도 했다구요. 이거 가죽이 떨어져 나갔어요. 별의별 짓 다 해봤다구요. 나무 젓가락은 타거든요. 그 새알을 구워먹는 게 참 맛있다구요.

여름에는 밥 굶을 필요가 없어요. 까치 둥지에 가 보면 많을 때는 열일곱 알까지 낳는다구요. 보통 여덟 알 이상 낳아요. 한바구니 됩니다. 그걸 갖다 구워먹으면 얼마나 맛있어요. (웃음) 정말이예요. 점심 잘 먹어요. 계란맛이라구요.

시골 가면 큰 청개구리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홍역 같은 것 해서 먹지 못하고 열병 앓으면 훌쭉해지거든요? 그러면 그런 것을 댓 마리 잡아다가…. 그거 다리가 피둥피둥하다구요. 그것을 껍데기 벗겨 가지고 호박잎에 싸 가지고 굽는 거예요. 서너 겹만 싸 가지고 구우면 두꺼풀 이상 안 탑니다. 시루에 찐 것 같다구요. 얼마나 말랑말랑한지 모른다구요. 그 맛이 그만이라구. 배고플 때 개구리 잡아 구워먹으면 얼마나 좋아요? 먹을 게 많다구요. 혼자 산다면 밥 해먹고 그럴 필요 없어요.

내가 소련 모스크바에 갔다 왔으니까 이제 북경에 한번 갔다와야 될 텐데….

이제 돌아가자구. 선생님이 내일 저녁에 가는데 그때까지 있고 싶으면 교구장들만 있지. 오늘 그냥 전부 다 가지? 여기는 다 서울에 있나? 「예」 뭘 하나? 「지금 전도활동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시간도 이만큼 됐으니 저녁은 먹고 가야 되겠구만. 몇 시예요? 「일곱 시 십오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