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는 무엇으로 하나되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3권 PDF전문보기

남녀는 무엇으로 하나되는가

남자 여자 둘이 하나되는 데는 무엇 때문에 하나되고 또 무엇으로 하나돼요? 남자가 플러스지요? 볼록이니까 플러스, 여자는 뭐예요? 오목이니까 마이너스지요, 움푹하니까. 그렇잖아요? 그러면 남자 여자가 그걸 갖다 맞추면 맞소, 안 맞소? (웃음) 왜 웃노? 말을 해야 내가 답답하지 않지, 말을 안 하면 답답하지요. 「맞습니다」 맞지, 맞아요. 빨리 대답들 하라구요. 그래야 말을 진전시키지요. 그래, 맞는데 그것을 무엇 때문에 맞춰요? 그거 맞추면 뭘해요? 여기에 중요한 문제가 있는 거예요.

주체와 대상이 관계를 맺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주체보다도 대상보다도 더 귀한 가치적 내용이 여기에 깃들어 있기 때문에 하나에서 둘이 되고 둘에서 열로 확장될 수 있는 장사길이 생기는 것입니다. 남자 여자가 좋아하는 이유가 뭐예요? 손해 나서 좋아하는 거예요, 이익 나서 좋아하는 거예요? 포켓에 있는 1원짜리가 매일같이 열 장씩 떨어져 나가면 기분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그러나 매일 열 장씩 들어오면 기분 좋은 거예요.

여기 대전시의 걸어다니는 사람 전부가 마음으로 이익 보기 위해서 걸어다니지 손해 보기 위해서 걸어다니는 사람은 없다는 거예요. 여러분들도 여기 찾아올 때 문총재 만나서 이익 보기 위해서 왔어요, 손해 보기 위해서 왔어요? 손해 보기 위해 온 녀석들 손 들어! 그런 사람이 없으니 '녀석' 해도 괜찮고 '그놈의 자식들 손 들어 보라'고 해도 실례가 아닙니다. 말을 잘 알아듣고 얘기해야 돼요. '문총재 저거 쓸데없이 교수들 모아 놓고 녀석이 뭐야?' 할지 모르지만 그런 말 한다고 실례가 아닙니다. 나 똑똑한 사람입니다. 말을 일사천리로 하지만 전부 다 녹음해서 기록해 보라구요, 문장이 틀리나. 그렇기 때문에 해먹는 거예요.

손해 나는 거 아닙니다. 남자 여자 둘이 만나 가지고 뭘하는 것이냐? '내 생명을 다 바치고 내 일신을 희생시키더라도 당신과 하나돼야 되겠소' 하는 것입니다. 무엇하고? 사랑 아니예요? 이 사랑은 남자 여자를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지금까지 이 사랑길을 함부로 살아 온 이 남자떼거리 여자떼거리들, 잘 살아 왔어요, 함부로 살아 왔어요? 문제가 심각합니다.

우주의 공법에 있어서 플러스 마이너스가 주고받아 상대적 권을 이루었을 때는 우주가 보호하려고 하는데, 우주와 직결될 수 있는 이런 사랑을 중심삼고 우주가 보호하려는 플러스 마이너스의 환경 여건을 침식시키고 파괴시킨 남자 여자가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아니예요? 이것 이상 큰 죄가 없는 것입니다.

기분 좋다! 가만히 듣고 있는 거 보니까. 이래서 말씀이 위대한 거지요. 딱 맞는 말 하면 아무리 잘났어도 눈만 껌벅껌벅하다가 내가 쭉 둘러보게 되면 고개 숙이고 이러고 있어요. 그 맛에 살아먹는 거라. 알아듣겠어요?

우주는 서로 주체와 대상이 하나되어 있을 때는 파괴하지 않아요. 그래서 사랑하는 부부가 하나되어 살 때에는 우주가 보호해 줍니다. 나라의 헌법이 보호해야 되는 거예요. 이러한 우주에 보조를 맞출 수 있는 동반권에 참석시키려니 헌법도 그렇게 제정돼야 됩니다. 이런 논리를 전부 다 정리해 놓아야 돼요.

이런 얘기 하려니까 끝이 없겠구만. 벌써 30분 넘었지요? 하긴 뭐 이런 말만 해도 됐지 뭐.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