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방문 중 연설에 얽힌 일화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0권 PDF전문보기

소련 방문 중 연설에 얽힌 일화

미국도 그래요. 앞으로 미국도 내가 주장하는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 부시 행정부만 해도 내가 소련의 고르바초프를 손대게 될 때 시 아이 에이까지 걱정을 했습니다. `세계적 문제의 인물인 저 레버런 문이 강력한 사상적 배경을 가지고 소련과 하나되어 소련 편에 팔려 가면 큰일난다' 했다구요. 그렇지만 나 소련에 팔려 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스크바에 가 가지고 언론인대회 때 그런 연설을 한 겁니다, 그런 배후를 영적으로 봐 가지고 전부 다 알았기 때문에. 연설문을 만들라고 지시한 내용을 중심삼아 가지고 원고 써 온 것을 가만 보니까 형편없더라 이거예요. 고르바초프를 찬양하고 소련이 어떻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집어치워라 이거예요. 내가 만약에 그 원고대로 연설을 했더라면 시 아이 에이라든가 언론인들이 합해 가지고 나를 어떻게 했을 겁니다. 문총재를 잡아먹으려고 모함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내가 소련에 가 가지고 고르바초프를 지지한다든가 공산주의를 지지한다는 말을 한마디라도 발표하게 되면, 시 아이 에이를 통해 가지고 언론계를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을 보니 문총재가 소련에 팔려 갔다'고 말하게 되는 날에는 매장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슬아슬한 경지를 가는 것입니다. 생애를 거쳐 가지고 아슬아슬한 경지를 타고 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못 넘으면 밑에 깔리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연설문 가운데 소련이나 고르바초프를 지지하는 말은 한마디도 안 넣었습니다. `내 말 들어라. 내 말 들으면 산다. 하나님을 모셔 들여라' 이거예요. 공산당이 아직까지 폐당도 안 됐는데 그런 공산당의 근원지에서 역사적인 단언을 해 가지고 종교의 문을 개방하라는 폭파적인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런 내용을 아는 자유세계에서는 `레버런 문 참 멋지다!' 하고 감탄한 거예요. 자기들의 그물에 내가 넘어가지 않는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내가 척 가니까 노보스티 통신이…. 노보스티 통신사는 지금은 소련 공보처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세계 모든 나라에 외교관들을 스파이, 케이 지 비 요원으로 내보내는 데 있어서 노보스티 통신사에서 언론인 증명서를 만들어 줬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케이 지 비 요원 270만 명에게 노보스티 통신에서 언론인 증명서를 만들어 준 것입니다. 그들이 내 연설문을 보고는 놀라자빠진 것입니다.

거기에 일곱 명의 간부가 있었는데 내가 가니까 나를 환영해야지 별수 있어요? 나를 대해서는 정면으로 요구할 수가 없지요. 그러니까 박보희를 대해 가지고 대통령에 대해 한마디라도 칭찬해야 된다고 야단한 거예요. 그렇지만 나는 `대통령을 칭찬하게 되면 자유세계의 문이 닫히는 거야. 집어치워!' 이랬어요. 내가 하는 일에 누구의 간섭을 받아 가지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내 간섭을 받아라 이거예요. 이렇게 밀고 나간 것입니다.

그다음에 대회를 다 끝낸 후에는 라이사 부인을 대해 가지고…. 그 날이 선생님의 성혼식 31회 기념일이었습니다. 그날 대회 폐회식에서는 선생님 결혼식 축하 파티와 더불어 마지막 연설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도 이제라도 빨리 하나님을 모셔 들이라고 그들을 들이 제기고 돌아온 것입니다. 내가 알랑알랑하면서 돌아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