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은 절대 부정하는 자리, 영점 자리에서 나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0권 PDF전문보기

참사랑은 절대 부정하는 자리, 영점 자리에서 나와

오늘날의 인간들에게 `당신은 성공해서 무엇이 되겠소?' 하고 묻게 될 때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은 잘못된 사람입니다. 성공해서 무엇이 되겠느냐고 묻게 될 때 `어머니 아버지 앞에 참된 효자가 될 것이고, 내 아들딸 앞에 참된 부모가 될 것이다' 하는 것이 인생의 첫번 물음에 가장 귀한 답변입니다. 나를 위해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부모이기 때문에 그 부모는 사망의 세계에서 망국지종이 돼 있더라도 그 품에서는 부활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참사랑에 부딪치게 될 때는 천하가 녹아나는 거예요. 자기의 일신을 투입하고 손이 부르터서 두꺼비 손같이 되고 일신이 전부 상처를 입더라도,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고 아들을 위해서 투입하고 또 투입하고 싶어서 허덕이는 그 부모의 모습 앞에는 천하가 녹아나는 것입니다. 천하가 무(無)의 상태로 돌아가야 됩니다. 절대적인 창조주가 피조세계를 만들게 될 때 영점에서 지어야 되기 때문에 그 영점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자주적인 힘이 발동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엄숙한 과제입니다.

로마 병정이 자기의 가슴을 창으로 찌르는 것을 대해서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저자가 자기가 행하는 것을 알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저러니 저자를 용서하소서' 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마음, 이게 바로 자기 생명을 투입하고 투입하는 하나님의 심사에 통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의 자격을 지닐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미래에 하나님이 로마 제국을 구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생명을 투입하고 또 투입하고 투입해야 하는 그 서글픈 사정을 아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그 생각에 눈물짓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내 아들아, 내 아들아! 로마를 넘어 세계와 더불어 내가 바라는 승리의 한 날까지 너는 나와 더불어 동참할 것이다' 이러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의 사상을 중심한 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가 2차대전 직후 한 번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얘기 하려면 한이 없습니다.

참사랑은 자기 생명을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없습니다. 왜? 오늘날 타락한 인간은 악마의 사랑과 악마의 생명과 악마의 핏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이걸 넘어야 됩니다. 악마의 피를 이어받은 인간은 보기도 싫은 추악한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타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영점(零點)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영점. 참된 정의는 절대 부정에서 옵니다. 그래서 불교 같은 데서도 영(零)을 찾아가는 거예요. 공(空), 무(無)의 세계를 찾아갑니다. 왜냐? 본연의 절대적인 하나님이 이런 투입의 이상적 주체로 돼 있으면 그 하나님 앞에 지음받은 모든 만물은 자기 의식이 없습니다. 영이예요, 영.

이런 걸 알기 때문에 문총재가 참 곤란했던 것이 뭐냐? 내가 욕심이 많고 대단한 사람입니다. 씨름판에 가서 지게 되면 밥을 못 먹어요. 공부도 내가 일등을 해야지 일등 못 하면 안 돼요. 내가 이제는 2등 해야겠다 할 때는 양보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못 견디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진리세계를 탐구하여 한 손으로 우주를 호령해 가지고…. 기독교도 예수가 재림하게 될 때는 하나님의 능으로 천하를 다스려 가지고 구름 타고 올라가서 만국을 다스리는 제왕으로 행세하겠다 하는 그 마음과 똑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여기에 다 걸렸습니다. 내가 백 퍼센트 투입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주 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 주관 완성하라'는 표어를 세운 것입니다. 내 생명권을 자주적인 입장에서 영에서부터 백 퍼센트 이상 마음대로 투입할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고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못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뱀이 허물을 벗으려면 자갯돌 사이로 찾아들어 가야지요? 제일 싫은 곳을 거쳐 나가야 돼요, 껍데기를 벗으려면. 그렇기 때문에 감옥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껍데기를 벗어라, 이놈의 자식! 그렇게 해 가지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도리를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기성교회 종교인들은 어때요? 성경 찬송가 갖고 가서 예배 보고 와서 천당가요? 그런 도둑놈들이 어디 있어요? 내가 아는 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피 살을 다 긁어 팔아도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수속절차가 복잡한 것을 안 나는 죽음길을 택한 것입니다.

내가 미국 갈 때 감옥을 향해서 갔습니다. 소련의 모스크바에 갈 때에도 모스크바의 감옥을 향해 갔습니다. 모스크바 오지에도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하나님 아버지가 있기 때문에, 그 아들로서 효자의 길이 그러하니 그걸 메우기 위해서 내 몸과 뼈를 그 대신 투입하고 곧게 살아갈 수 있는 하나님의 전통을 남기겠다고 하면서 찾아가다 보니 천하가 보호하는 것입니다.